하자관련 질문/사례

내벽 결로에 따른 곰팡이

G 크롱크롱 4 2,018 2023.05.25 11:12

대피실 옆 부엌 내벽에 결로가 발생해서 곰팡이와 벽면 아래 마루가 수분에 의해 썩게 되었습니다.


이전 거주하시던 분이 적치물을 해당 내벽 근처에 놔두고 사용하셨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아 곰팡이를 더욱 키운 거 같긴 합니다.

3년 전 벽면 곰팡이 제거 후 방습지 넣고 도배를 다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겨울철 다시 결로가 발생하면서 벽면 누수로 벽지가 오염되었습니다. 

현재는 결로현상은 멈춘 상태이지만, 벽지를 개방해보니 곰팡이와 수분이 흘러내린 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피실과 가로로 부엌 내변과 연결되는 부위는  30cm 가량 석고로 되어 있고, 다시 콘크리트벽으로 이어집니다.  석고(사진에서 흰색부분) 부분은 두드리면 텅텅 빈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석고벽 종이 및 석고벽과 콘크리트벽이 맞닿은 경계 곰팡이 및 벽면을 타고 내려간 수분에 의한 (온돌)마루 변색 및 썩음을 확인했습니다. 

 

대피실도 결로에 의해 수성페인트가 들뜨고 벗겨지고, 벽면 시멘트가 군데 군데 이탈한 상황이여서 

이번에 보수하고 탄성코드 작업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피실의 결로가 부엌 내벽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부엌 내벽 맞은편은 차례로 대피실(벽면일부) -> AD/PD -> 화장실입니다.

 

이전 최초 곰팡이 발생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배인데, 재발할까 염려됩니다.

결로 발생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고, 방수지를 넣고 도배를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석고벽과 콘크리트벽 사이는 뭔가로 메꿔야 할까요?

 

이 곳에 결로 관련 문의를 드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05.25 17:42
이 것이 결로인지 화장실의 습기가 배출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것이 둘 중에 어느 것이든, 예측컨데 도배 등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로로 인해 이 정도로 젖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건식벽과 습식벽 사이의 틈새로 화장실 습기가 배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게 맞다면 석고벽체를 포함하여 전체면에 방수층을 형성해야 합니다.

문제는 건식벽체의 내부 상황입니다.
겉에서 보기에 이 정도라면 벽체 내부의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사를 재개하기 전에 이 건식벽체의 표면 석고보드를 철거해서 그 안의 상황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G 크롱크롱 2023.05.26 08:14
석고벽은 대피실과 공유하는 벽( 첨부파일 적색)인데요, 대피실에서 만져보면 콘크리트벽이고 부엌쪽에서 보면 석고벽입니다. 수분에 의한 오염이 겨울에 확인되었고 이후 벽지 외관상은 얼룩이 마른상태로 지속되어 결로라고 추측을 했습니다.
부엌벽 최초 곰팡이는 석고벽쪽이 아닌 우측(1m 정도 우측)콘크리트벽 도배가 푸르스름하게 변했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습기 때문이라면 계절을 가리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유독 석고벽 위 도배지가 물자국 오염이 심하고, 말씀하신 건식습식벽 사이 곰팡이가 많습니다. 물론 콘크리트벽하부 곰팡이도 보이구요.

문제가 되는 석고벽을 두드리면 빈공간 같은 소리가 나는데, 석고벽을 깨고 그 안에 방수처리를 하고 다시 덮는게 좋다는 의견이신지요? 석고벽 맞은편이 대비실 벽이고 (벽두께가 눈다중으로 20cm이내인 거 같습니다) , 도면상 철근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석고벽 자체가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거 같지는 않아요. 다만 조언해주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5.26 10:36
대피공간의 벽체만 건식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화장실의 습기는 아닙니다.
결로가 맞는데..
지금 석고보드 위에 작업을 하는 것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해당 석고보드 안쪽에 단열재가 있을텐데, 그 단열재가 어떻게든 잘못 설치되었거나,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므로, 석고보드를 철거해서 안쪽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AD/PD로 인한 표면 결로인데.. 그 쪽은 더이상 짐을 붙여 놓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즉 방수 작업 등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피공간과 주방 사이의 벽이 콘크리트인 것은 맞는데. AD/PD 벽체는 벽돌벽이어요. 석고보드를 철거하고서, 이 두 벽이 만나는 틈새로 보셔야 합니다.
G 지나가는 사람 2023.05.30 17:32
대피실이라 하더라도 기밀이 안되어 사실상 외기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곳이라면 주방쪽 AD/PD와 대피실 벽체에 결로가 생기지 않을까요.. 대피실과 베란다 맞닿는쪽으로 단열처리하는것고 고민해볼만하네요.. 그냥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