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실 옆 부엌 내벽에 결로가 발생해서 곰팡이와 벽면 아래 마루가 수분에 의해 썩게 되었습니다.
이전 거주하시던 분이 적치물을 해당 내벽 근처에 놔두고 사용하셨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아 곰팡이를 더욱 키운 거 같긴 합니다.
3년 전 벽면 곰팡이 제거 후 방습지 넣고 도배를 다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겨울철 다시 결로가 발생하면서 벽면 누수로 벽지가 오염되었습니다.
현재는 결로현상은 멈춘 상태이지만, 벽지를 개방해보니 곰팡이와 수분이 흘러내린 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피실과 가로로 부엌 내변과 연결되는 부위는 30cm 가량 석고로 되어 있고, 다시 콘크리트벽으로 이어집니다. 석고(사진에서 흰색부분) 부분은 두드리면 텅텅 빈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석고벽 종이 및 석고벽과 콘크리트벽이 맞닿은 경계 곰팡이 및 벽면을 타고 내려간 수분에 의한 (온돌)마루 변색 및 썩음을 확인했습니다.
대피실도 결로에 의해 수성페인트가 들뜨고 벗겨지고, 벽면 시멘트가 군데 군데 이탈한 상황이여서
이번에 보수하고 탄성코드 작업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피실의 결로가 부엌 내벽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부엌 내벽 맞은편은 차례로 대피실(벽면일부) -> AD/PD -> 화장실입니다.
이전 최초 곰팡이 발생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배인데, 재발할까 염려됩니다.
결로 발생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고, 방수지를 넣고 도배를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석고벽과 콘크리트벽 사이는 뭔가로 메꿔야 할까요?
이 곳에 결로 관련 문의를 드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 것이 둘 중에 어느 것이든, 예측컨데 도배 등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로로 인해 이 정도로 젖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건식벽과 습식벽 사이의 틈새로 화장실 습기가 배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게 맞다면 석고벽체를 포함하여 전체면에 방수층을 형성해야 합니다.
문제는 건식벽체의 내부 상황입니다.
겉에서 보기에 이 정도라면 벽체 내부의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사를 재개하기 전에 이 건식벽체의 표면 석고보드를 철거해서 그 안의 상황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엌벽 최초 곰팡이는 석고벽쪽이 아닌 우측(1m 정도 우측)콘크리트벽 도배가 푸르스름하게 변했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습기 때문이라면 계절을 가리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유독 석고벽 위 도배지가 물자국 오염이 심하고, 말씀하신 건식습식벽 사이 곰팡이가 많습니다. 물론 콘크리트벽하부 곰팡이도 보이구요.
문제가 되는 석고벽을 두드리면 빈공간 같은 소리가 나는데, 석고벽을 깨고 그 안에 방수처리를 하고 다시 덮는게 좋다는 의견이신지요? 석고벽 맞은편이 대비실 벽이고 (벽두께가 눈다중으로 20cm이내인 거 같습니다) , 도면상 철근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석고벽 자체가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거 같지는 않아요. 다만 조언해주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결로가 맞는데..
지금 석고보드 위에 작업을 하는 것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해당 석고보드 안쪽에 단열재가 있을텐데, 그 단열재가 어떻게든 잘못 설치되었거나,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므로, 석고보드를 철거해서 안쪽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AD/PD로 인한 표면 결로인데.. 그 쪽은 더이상 짐을 붙여 놓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즉 방수 작업 등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피공간과 주방 사이의 벽이 콘크리트인 것은 맞는데. AD/PD 벽체는 벽돌벽이어요. 석고보드를 철거하고서, 이 두 벽이 만나는 틈새로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