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폭우 기간에 누수가 발생하여 문의드립니다.
약 30년 된 구축 빌라인데 갑자기 벽지에 물이 새는 걸 발견했습니다.
위치는 베란다와 방 사이의 샷시문 위입니다. (아래 사진 첨부 / 베란다는 멀쩡)
비가 많이 오는 도중에는 오히려 안 그러다가 소강상태인 다음날 누수가 더 심해지고, 나아지고 심해지고..를 일주일 동안 반복했습니다.
윗집에 연락했더니 처음 확인하고 돌아가고서는 그다음부터 연락을 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윗집 계량기를 잠가보셨는데 돌아가지 않는 걸 확인하셨다고는 합니다.
이런 경우에
1. 윗집이 협조를 안 하는데 누수 원인을 아랫집(저희 집)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2. 천장이 아니고 옆 벽(?)을 더 타고 내려왔는데 이러면 윗집 문제가 아닌 걸까요? 천장도 번지긴 했습니다.
3. 비 때문이라면 왜 폭우가 떨어질 때는 괜찮다가 소강되면 물이 내려오는 걸까요?
아래에 누수 진행 사진과 바깥에서 본 빌라 사진 첨부하니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발견 당시 (10일 전)
처음 발견 후 4시간 후
- 아래로 더 진행됨
3일 전
어제 (곰팡이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ㅠㅠ)
- 샷시문 오른쪽 위는 마름
바깥 사진
- 방범창이 윗집, 흰 창문의 저희집입니다.
1. 윗집이 협조를 안 하는데 누수 원인을 아랫집(저희 집)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2. 윗집의 문제라기 보다는 윗집의 외벽면 혹은 창문 주변으로 부터 비롯된 것이기에, 윗집의 협조를 구해서, 윗집의 바닥 부터 살펴 봐야 할 상황입니다.
3. 폭우가 떨어질 때는 괜찮다가 소강되면 물이 내려오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물의 양이 작을 경우에는 이 시간 간격이 더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보니 마른 것이 빗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어디로 들어 오느냐가 문제겠지요..
윗집이 계속 연락을 받지 않아서 그런데..
1. 혹 윗집 바닥에 물이 있어도 윗집은 별 피해가 없을 수도 있을까요?
윗집도 조치가 필요함을 어필해서 연락을 취해볼 생각입니다.
2. 저희집 쪽에서 무언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천장쪽만 방수 처리를 싹 해본다던지...
3. 비가 그친 후 맑은 날에 윗집 바닥을 살펴도 탐지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누수 발생 도중에만 확인이 가능할까요?
연락을 받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하네요.. 감사합니다.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스라브지붕 4층 건물
외벽: 치장석붙임, 뿜칠 등
마감창호: 샤시창호
이런 정보를 찾았는데 이걸로 외벽 마감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만, 베란다의 천장이 멀쩡한데, 베란다와 방 사이의 창 상부가 젖는 거라면.. 윗집의 바닥을 타고 들어 왔기에.. 윗집 베란다에 무언가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창문 등은 대충 그렸습니다. 그저 개념만 표시된 그림입니다.)
다만 바닥 마감재가 무엇인지 등에 따라서 바닥에는 물이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창문 하부 벽면에서의 흔적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