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가 얻은 교훈은 입주자가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고 책임이 있는 회사에 직접 연락하면서 시공사와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냥 고쳐줄거라고 기다리면 안됩니다.
우선 신축아파트라서 관리사무소에서는 시공사 하자팀으로 이관을 했고, 하자팀에서는 또 설비팀을 불러서 확인을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하나하나의 과정마다 1~2주씩 시간낭비가 되었고, 원인확인도 그에 따른 조치도 정말 늦어지더군요. 한달동안 해준 것이 막바지에 설비팀이 와서 배관 체크하면서 공기 빼준 것인데 공기도 없었고 배관엔 문제없었다고 알려준게 다입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제가 이곳에 글도 남기고 조언해주신대로 소음추적하여 처음엔 저희 아파트 라인의 급수배관->그 다음엔 지하주차장 천장에 있는 굵은 급수배관-> 그다음엔 펌프실까지 새벽에 관리사무소 당직을 깨워가며 원인을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펌프실 들어가보니 10PA저층(펌프4개), 14PA중층(펌프4개), 17PA고층(2개) 3가지 압력의 펌프가 있었고,
그 중 중층(14PA)의 펌프중 첫번째 펌프가 돌아갈 때 압력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면서 꽝하는 진동과 함께 압력이 상승하는 양상이 반복됨을 확인하여 제가 직접..... 펌프실 시리얼번호 등을 확인하여 펌프회사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1주일 뒤 펌프회사에서 체크밸브 전량(펌프 10개) 교체(기존 고무부품 들어있는 저압 체크밸브를 -> 고압 금속 밸브로 교체) 한 후 증상 사라졌습니다. 육안으로는 밸브의 하자는 없다고 하던데 원인은 아직도 모르지만 밸브교체로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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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개월 지난 신축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습니다.
날추워지면서 새벽시간(대략0~6시)에 수초 간격으로 발생하는 굉음(첨부파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음원을 추적해보니 파란색 파이프(*사진* 수도배관이라고 하네요, 빨간색 파이프는 스프링쿨러관이라 들었고 소음은 없습니다)였습니다. , 파이프사진은 탑층 배관 사진이네요.
50~60데시벨에 달하는 상당히 큰 굉음이 지하3층에서 가장 크고 위로갈수록 작아지다가 탑층인 30층은 다시 조금 커지는 양상입니다.
다른 라인 배관 가보니 비슷한 양상의 진동이 파이프에 손을 대야 약하게 느껴지는 정도로, 소음 진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1. 수격현상(첨부파일3) 검색해보니 더 높은 톤의 땅땅거리는 소리 + 더 반복적인 소리가 많던데 저희같은 케이스로 소리가 나기도 하나요?
https://youtu.be/b44FxzFz1tU
유투브 검색해보니 저희랑 거의 유사한 소리도 있네요.
2. 조용한 낮시간에는 전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수격현상이라면 24시간 발생해야 할 것 같아서요. 옥상 탱크로 물을 새벽에 채우는 걸까요?
3. 검색해보니 해결책이 밸브 교체나 수격방지기 설치등이 있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하자팀에서 미봉책으로 덮으려할까 두렵습니다. 전적이 있는 사람들이라...ㅜㅜ
4. 배관 교체나 추가 설비 설치를 해야한다면 시간이 필요할텐데, 임시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압력을 낮추는 방법은 어떨까요? 잠 못드는 밤입니다 ㅜㅜ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1. 수격소리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 보다는 펌프의 오작동일 가능성이 높은 소리입니다.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녹음기를 기계실의 급수펌프 위치에 놓고, 실내에서 소음이 날 때의 시간을 기억하셨다가 같은 시간의 기계실 소음과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저 역시 확신은 어렵습니다만, 낮에도 들리긴 할텐데 낮소음 때문에 인지를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3. 일단 펌프 자체의 오작동여부를 보신 후에 다음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4. 죄송합니다만, 그건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설사와 2년간 싸우다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간절한 마음에 선생님 글보고 희망을 조금 얻었습니다.
혹시 펌프실에서 어떤것을 봐야하는지 사진자료 등이 없어서 이해하기가 조금 힘듭니다.
펌프에서 따로 보실 것은 없습니다. 그저 가능하다면 펌프가 밀어 내는 압력을 줄여보고, 그로 인해 수격현상이 줄어 든다면, 해당 펌프의 문제인데, 결국 조치는 시공사에서 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심각한데, 시공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공동주택 하자분쟁 조정위에 민원을 넣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질문이 있어서 남깁니다 ㅜㅜ
Q1. 펌프실에서 1호기 2호기 3호기 이런식으로 물사용량에 따라 가동되는 펌프가 여러대 잇던데요
소음이 막 나는 시간대에 방문해서 해당 펌프들 압력변화가 있는지 체크해야 할까요?
Q2. 펌프실에서 이상이 없을경우 1~13 층 세대에 방문하여 일일히 물을 틀어보고 특정세대에서 물을 틀었을때 소음이 나는지 측정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조치가 유의미할까요?
Q3. 분명 확실한건 온수를 많이쓰는 겨울철에 소음 빈도와 강도가 더 심하게 납니다.
2년동안 이 소리를 듣다보니 분명하게 데이터로 검증된 내용이라고 말씀드릴수있는데요,
관리사무소 관리팀장은 온수랑은 관련없다 라고 하는데 당최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다보니
온수사용하고 분명 연관성이 있어보이는데 내용아실까요?
Q4. 또 어떤 부분을 의심해보고 체크해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