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수문제로 검색하다 문의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30년이 넘은 노후단지 아파트(15층)에서 저희는 14층 거주중으로 비만 내리면 별모양 부분에서 누수증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말씀드리면 (간단히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1. 4-5년전쯤? 처음 빗물 누수로 인지하지 못했을 때 관리실을 통해 윗층에 누수 사실을 알렸고 1번을 세탁실로 사용하는 윗층 세대는 이후로는 아예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함. (도면상 2번이 세탁실이나 공간확보를 위해 1번을 세탁실로 사용하는 세대가 있음.)
2. 그 와중 아파트 외벽 도색 기간이 도래하여 옥상 방수 및 외벽 도색 한번 함.
3. 이후로도 계속 관찰한 결과 비가 내리면 즉시 바로 젖는 양상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스미듯이 벽이 젖어드는 현상이 있고 강수량이 많으면 누수부위가 넓어지는 등빗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맞다고 판단함. 관리소도 일부 동의함.
4. 윗집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빗물과 관련이 있으니 본인들은 책임질 부분이 없다고 하였으나 동네 설비업자를 통해 상담을 받아본 결과 옥상을 통해 빗물이 흘러 내려가는 우수관 의심도 해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확인해보기로 함.
(공사를 한 업자를 통해 우수관 밑부분? 반정도는 없는 상태로 깨져있었고 주변 시멘트가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 비올 때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해 들음.) (1번 원모양 부분 우수관)
5. 하지만 이후로도 비가 많이 오거나 작년 힌남노 태풍때 같은 부분 천장에 물이 찰정도로 엄청난 누수피해를 입음.
6. 노후단지라 외벽으로 인한 누수피해세대가 많아 관리소에서 입찰을 통해 외벽크랙보수업체 선정했고 이후 로프를 타고 업체에서 2회정도 크랙보수를 한 상태입니다.
7. 외벽작업후 이번 장마때 살펴본 결과 벽을 타고 흐르던 이전과 달리 누수상황이 매우 좋아짐. 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그 부분 몰딩이 살짝 눅눅한 느낌이 나고 벽부분 또한 손가락 한두마디 정도 미세하게 젖은 느낌이 남.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상황입니다.
윗층 우수관도 문제가 없는 상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이번 외벽크랙작업까지 마치고 나서 살펴보니 처음으로 확실히 좋아진 게 눈으로 보여 다행이다 싶다가도 외벽작업 업체의 말처럼 노후된 아파트기도 하고 빗물 누수는 100% 잡는 것이 힘들다고 하니 완벽하게 해결하는 건 정말 힘든일 인가 싶네요.
베란다나 다용도실이면 크게 상관없이 살겠는데 방이다 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누수부분 윗쪽으로 세탁실 냉온수 배관이 올라가는데 그 비어있는 틈이 누수가 시작되었던 지점으로 지금도 그 부분의 몰딩이 살짝 눅눅한 느낌이 납니다.
침실 누수지점(냉온수배관틈) 반대편 2번 다용도실 (냉온수배관)
혹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안에서 해볼 수 있는 작업이 있을까요? 창틀 코킹도 생각해봐야 할까요? 바쁘시겠지만 고견 부탁드립니다.
그 배관이 왜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그 배관이 위로 올라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관리사무소에서 알려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건은 우수관과의 연관성인데, 지금의 정보로는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만... 냉온수배관이라는 것의 경로가 밝혀져야 무언가 확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관리소에 문의했을땐 저 배관은 세탁실 냉온수배관이라고 했습니다. 저 배관이 저희집 세탁실 천장(평면도 2번)에서 문제의 벽으로 ㄴ자로 꺾여서? 윗집으로 올라가는 상황이구요.
윗집 우수관은 공사를 마쳤는데 관련의 소지가 남아 있는걸까요?
여전히 세탁실포함 다용도실에서 물사용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 다용도실 사진상에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왼쪽 배관은 아래쪽 깨진 벽틈새와 오른쪽 배관 옆으로 까만 줄자국이 보이실텐데 배관과 상관없이? 천장 윗쪽부터 누수자국이 있습니다.
누수증상은 예전엔 다용도실과 방쪽에서 동시에 나타났었는데 외벽작업한 후엔 다용도실쪽은 아예 물기가 없고 방쪽에만 미세하게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많은 강수량에도 확실히 이전과 같은 누수증상은 나타나진 않는데.. 방으로 올라가는 저 배관틈을 메우는? 정도의 방법은 없을까요?
같은 빗물이 바닥의 균열을 타고 들어오는 부분이 별도로 있는 것이고요.
외벽작업한 후에 양이 줄은 것인지, 아니면 우수관 하부를 건드린 다음에 물이 줄은 것인지의 구분이 필요한데요. 추정이 가능하다면 다시 알려 주세요.
작년 가을쯤 우수관 하부 수리한 뒤에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는데 최근 외벽작업 후 누수증상이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빗물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이후 동네 누적강수량까지 체크하면서 누수부분 확인해왔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강수량 대비 피해부분이 나아진건 확실해보입니다.
몰딩도 그렇고 미세하게 젖은 느낌이 살짝 남아있는걸 보니 외부유입된 빗물을 잡는게 쉬운일은 아닌가봅니다 ㅠㅠ
이럴경우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재건축 얘기도 나오는 구축인데다 최소 2-3년안엔 거주지를 바꿀 계획이라 그 사이에 최대한 해결하고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네요ㅠ
바쁘실텐데 지나치지않고 답변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외벽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 연관관계가 쉽게 머리에 들어 오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그 정도의 거리라면, 2번실의 천장면에 이미 물자국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므로 만약 외벽면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면, 위에 언급된 냉온수배관이 외벽면의 일부라도 걸쳐서 움직이거나 하지 않는다면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관건은 해당 배관이 정확히 어디를 거쳐서 지나가고 있는가? 인데.. 도면에도 표기가 되어 있지 않기에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배관의 속을 흐르는 물이 아니라 표면을 흐르는 거라서, 내부쪽에서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기도 하고요.
해당 배관이 정확히 어디로 거쳐가는지를 먼저 알아내야겠네요. 관리실 직원들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어보여 그게 제일 답답합니다ㅠ
누수증상이 있을때 2번 천장이 젖을때도 많았어요. 그쪽도 천장이 젖으면서 벽을타고 내려왔었거든요.
그때쯤(3년전?) 침실천장을 뜯는건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 관리실측에서 2번 천장을 뜯어서 보니 천장 벽틈으로 누수자국이 보였고 방쪽으로 꺾여서 배관이 올라가는것도 알게됐구요.
마지막으로 도면과 같이 덧붙여 말씀드리면.. 이번 장마전 외벽작업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에 한거구요.
노란색쪽벽은 아파트 끝라인이라 측벽이고 2번 천장을 통해 안쪽을 살펴보니 노란색 표시된 쪽에 세탁기가 있는쪽 측벽에서 직선으로 배관이 올라가고 거기에서 가지치기?처럼 냉온수배관이 2번 천장으로 지나가면서 누수지점으로 꺾여 올라갑니다.
그리고 외벽 녹색 표시된 침실 모서리 외벽부분(다용도실창문과 침실창문사이) 에도 누수됐던 흔적이 있는데.. 저 부분은 그간 흐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윗집 우수관 공사했었던 설비업자 말씀이 우수관 먼저 해보고도 문제가 지속되면 외벽과 창틀코킹도 말하시던데.. 그럴 가능성도 있을까요?
글로만 전달하니 한계가 있지만.. 게시판을 둘러봐도 누수를 비롯해 여러 문제에 이렇게 상담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우선 말씀대로 배관이 어디로가는지 관리실측에 다시한번 문의해보겠습니다..
전문가도 표면의 양상을 직접 보지 않으면 진단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전문가도 없는 지금으로써 표면의 양상과 배관의 경로만으로 무언가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저 역시 우수관과의 연관성 (예를 들어 외벽과 우수관 모두 문제였으나, 외벽보수로 인해 우수관의 문제만 남았을 확률도 존재)이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저 추론일 뿐 천장 슬라브 면의 상황이 있어야 무언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한 최악의 경우 실내 쪽에서 아크릴익젝션 방수라도 하려면 천장면이 노출되어 있어야 하기도 하고요.
윗집 우수관은 밑부분 방수 공사도 했고 혹시몰라 바닥으로 빗물이 침투되는걸 더 막기위해? 윗집 우수관 일부를 절단하여 속관을 길게 빼서 저희집 우수관 속으로 넣는 공사까지 완료한 상태인데 아직 우수관 연관성이 남아있을까요?
여기저기 하도 검색을 많이해봐서 인젝션 공사도 찾아봤었는데 지금 외부 빗물로 침투한 상황이라면 이 또한 관리소에 요구하면 되는 부분일까요?
아파트측에서 보험으로 누수피해세대 복구진행이 될예정이라 그전에 뭐라도 작업하는게 좋을거같아서요.
질문이 길게이어져 죄송합니다ㅠ
불행히도 인젝션은 세대의 비용으로 하셔야 합니다.
일단 철거를 한 후에는 관리사무소 분들도 무언가 보고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