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로이유리와 단열에 관심이 많아 게시글을 자주 보며 도움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에 저희 집 벽에 곰팡이가 슬어서 그 원인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8월 19일에 저희 집 거실화장실을 면한 벽에 곰팡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벽지가 실크벽지라 티가 좀 덜나는데, 살짝 까보니 밑에는 곰팡이가 꽤 슬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원인으로는
1) 윗층 거실화장실로부터의 누수
2) 저희집 거실화장실로부터의 습기
3) 벽지 시공불량
4) 결로
이 정도 될거같습니다.
일단 관리실에서 사람이 왔다갔는데, 곰팡이가 있는 벽에 물기가 없어 현재 시점에서 누수가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도배를 할 때 풀이 많이 묻은게 원인이 아닐까라고 하며 좀 더 두고 보자고 했구요.
도배를 한 인테리어업체에서는 겨울에 시공한 벽지가 풀이 안 말라서 여름에 곰팡이가 피는건 어불성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1) 곰팡이의 원인이 또 있을는지요?
2) 저희집 화장실 점검구를 통해 천장을 찍은 사진에서, 배관 주변과 모서리의 얼룩이 윗집 화장실에서 누수가 있는걸 의미하는지요?(얼룩을 만져보았을 때 물기는 없습니다)
3) 벽에 물기가 묻어나오지 않는 것이 누수가 없는 것을 의미하나요?
4) 거실화장실 점검구를 통해 천장을 봤을 떄 얼룩의 형태가 변하거나 확장되면 누수라고 판단할 수 있는지요?
염치없게도 질문이 많습니다. 그리고 혹여 곰팡이의 원인이나 해결책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면 어느 것이든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욕실 천장의 흔적은 누수가 있었던 흔적이긴 합니다. 다만 지금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에, 일단은 해당 곰팡이가 핀 벽체가 콘크리트 벽체인지 조적에 미장을 한 벽인지가 확인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콘크리트 벽체라면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 추이를 볼 수 밖에 없으며, 조적벽체라도 행위는 마찬가지지만, 조금 더 윗집으로부터의 원인이라는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