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완공 한 건물입니다.
그땐 패시브 협회 글을 보기 전이라 놓친 부분이 많은 건물인데
옥상 방수도 다시 하고 완공 후 보수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첨부 사진에 보시면 건물이 ㄱ자로 만나는 캐노피 지붕 아래 부분에 비가 샙니다.
콘크리트 벽과 단열재 사이로도 물이 들어온다고 하고
단열재와 석재 마감 사이로도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
물 떨어지는 양은 많이 올 땐 얇은 물줄기로 떨어진다고 하구요. 적게 올 땐 1~2초의 한 방울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창과 석재, 석재와 석재 사이는 전부 탄성 실리콘 마감을 했구요.
2층, 3층 옥상 방수는 올해 초에 다시 했습니다.
시공 할 당시에는 단열재, 석재 마감 후 창호 마감 하였습니다.
두겁석 상부에 난간을 설치 했는데 두겁석 두께가 120mm 이고 앙카 깊이가 30~40mm 정도된다고 하구요.
캐노피 지붕 마감은 석재 마감 한 다음 하였습니다.
제가 의심 되는 부분은 1. 창호와 인방사이, 2. 석재 사이, 3. 석재와 캐노피 만나는 부분, 4. 상부 난간 구멍, 5. 파라펫 두겁석 아래 실리콘, 이렇게 였는데 딱히 어디라고 보기가 힘든 것 같아 자문을 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으로의 누수를 의심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아래 그림에서 표시된 부분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요..
마감 전에 방수층을 건전하게 형성하고 그 위에 마감을 해야 하는데, 마감을 다 끝내고 방수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마감 후 창을 넣었다면 이 건물도 석재 하부에 방수턱이 없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벽면 어딘가에서 새는 물과 함께 옥상 바닥에 고인 물도 언젠가 침투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추정한 이유는 맨 아래 석재가 변색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후면에 물이 지속적으로 고여 있다는 증거거든요.
그러므로 시간과 비용이 되시면, 표시된 맨 하부의 석재를 걷어 내고, 방수를 다시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는 딱히 석재로 마감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가볍게 끝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표시해 주신 부분은 건물 신축 당시에 석재 마감 후 도막방수를 한번 더 하면서 석재 위에 방수를 했었습니다. 석재 한 단 높이까지 도막 방수를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방수를 했습니다.
표시하신 석재 철거 후 콘크리트 면에 방수 30cm까지 하고 다시 석재 마감을 했습니다.
변색 된 부분은 예전에 했던 방수를 벗겨내면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마감 후 창을 넣었다면 이 건물도 석재 하부에 방수턱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
창과 인방 석재 사이 방수턱을 말씀하신걸까요?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석재 하부를 조금이라도 열어 두는 것이 좋은 마감이거든요.
그 부위가 방수가 다시 깨졌다고 가정했을때 캡쳐해주신 사진 상 오른쪽으로 바닥구배가 5% 경사인데 왼쪽 코너로 물이 빠지는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석재 안쪽에 방수가 깨진 부위는 석재 고정 앵커 다 걸려 있는 상태에서 방수를 하고 석재만 다시 시공을 했습니다. 석재와 상관없이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의 방수가 다시 깨졌을 수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어디인지 정확치 않으나 외부 마감 안쪽으로 물은 들어가고 있고 석재 외부 방수로 인해 내부의 물이 밖으로 배출이 안되서 변색이 되었을거라는 말씀이신지요?
제가 궁금한 건 캐노피 천장쪽으로 떨어지는 물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인데 표시 해주신 부분 석재 하부를 열어두는 걸로 일단 시도 해보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오른쪽으로의 구배라면 왼쪽에서의 누수가 될 확률은 낮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재 뒤편의 내부를 확인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은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의심스러운 것은.. 석재 뒤에 물이 고여 있지는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혹시 석재 줄눈의 맨 하부의 코킹을 절단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저도 무척 궁금해서요.. 결과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그쪽은 아닌 듯 하고
며칠 전 직원이 난간 횡대와 석재가 만나는 부분에 실리콘으로 막았는데 누수가 잡혔다고 합니다.
결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