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하자 관련하여 질문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희 아파트 외부 필로티 바닥과 내부 대리석 바닥에 누수가 있는거 같아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파트 입주 시작한지 몇달 되지 않았고 현 상태 사진은 비가 오고 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제가 건축쪽에 지식이 없고 하자를 입증해서 보수가 되어야 하는데 건설사는 문제가 전혀 없다라고 하고 있어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1) 아파트 바닥 대리석이 항상 젖어 있습니다. 현장소장 말로는 방수포를 깔고 모르타르를 하여 평탄화를 하고 대리석 시공을 하기 때문에 하부에서 물이 올라 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공용 현관도 대리석이 젖어 있습니다. 저품질의 대리석은 수분 흡수율이 0.2 ~ 0.5 % 정도 될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장소장은 다른 곳도 다 저렇다 하고 있지만 제가 살던 어느것도 이런곳이 없었던거 같고
누수 또는 방수가 원인인지 알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요? 그리고 누수/방수처리가 안된거라면 확인하는 방법과 조치사항도 궁금합니다. 심한곳은 황변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누렇게 색이 변한 곳도 있습니다. 황변의 원인이 명확하면 하자로 인한 어필을 할 수 있을꺼 같네요
2) 대리석이 젖어 있는 같은 동의 지하 주차장 내려가는 길 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현장소장의 의견은 이건 건물 외벽이 아니고 아파트 주차장 내부로 온도차에 의한 결로이지 누수가 아니라는 의견 입니다. 결로가 물을 바가지로 퍼나르는 수준이 정상인가요?
1. 필로티 바닥에 외부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부위는 내외부 경계 지점 바닥에 방수턱을 만들어서 외부수가 내부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재료분리를 해야 되는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누수입니다.
2. 화강석 바닥 녹발생은 외부수 유입이 기인했습니다. 그런데, 화강석 표면 녹물 든 현상을 보았을 때 석재에 포함된 철분이 아닌 공사 중 강재 절단 등에 의한 쇳가루가 바닥에 쌓인 것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재를 시공했고, 유입된 외부수가 이런 철분을 녹슬게하여 화강석의 미세 기공을 통해 녹물이 위로 스며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3. 방화문 너머로 보이는 창틀 하부를 통한 누수로 추정됩니다. 고정창 또는 출입문틀 하부를 통한 누수가 의외로 많은데, 이는 위 '1항'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내외부를 구획하는 바닥의 방수턱과 재료분리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건물 화장실 청소용수가 복도 바닥을 오염시키는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4. 지하실 마지막 계단 외벽에 면한 칸박이벽 일부가 흡습상태입니다. 이는 외벽을 통한 외부수 유입일 수도 있고 여름철 지하수위가 높을 때 외벽 온도 변화에 따른 결로일 수도 있습니다. 결로인 경우 하자 판단이 어려운 것은 지하수위가 영향을 미치는 외벽의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하 외벽에 단열을 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로인 경우 제습기에 의지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첨부한 사진은 질문하신 내용과 유사한 내용으로, 제가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 일부분입니다.
이상 참고하시어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2 번 사진 녹물이 위로 스며 올라온 것은 바닥 석재 줄눈 틈을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려 주신 사진 중에.. 왼쪽 사진을 원본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가능하시면 info.phiko@gmail.com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