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탑층 작은방 가벽 걸레받이부터 올라오는 곰팡이

G 쿠도 3 876 2023.09.12 00:53

안녕하세요. 매번 눈으로 보기만 하다가 글 올립니다. 늦은 시간 작성한 점 양해부탁드리며 조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황설명)

5년정도 된 아파트 탑층입니다.

일단 평면도에 노란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곰팡이가 확인 된 구역이구요, 각 번호에 매칭해서 사진 첨부했습니다.

콘크리트 벽에는 아직 곰팡이가 확인되지 않았고, 가벽에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석고보드는 바닥에서 30cm 정도 높이까지는 전부 손으로 대면 젖었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고,

석고보드 절개한 부분의 안쪽에도 젖어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손에 묻어나올 정도는 아닙니다.)

단열재를 감싸고 있는 비닐에 물기가 있지는 않고, 손을 더 아래쪽으로 넣어 최대한 바닥쪽에 넣었을때 습기나 젖은 느낌은 없습니다.


옥상방수에 문제에 의한 누수일까 싶었으나 천장 근처의 석고보드 절개 지점은 깨끗합니다.

안쪽에 손을 넣어봐도 젖었다 마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석고보드 본연의 느낌입니다.

석고보드 절개할 때 보니 젖어있어 부서지던 아래쪽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부연설명)

8/21 경 아랫집 누수가 발견되었고 사유는 거실 에어컨 매립배관 막힘에 의한 누수로 확인되어 조치한 상태이고, 조치 이후 비가 여러차례 왔음에도 추가 누수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랫집은 커텐박스에서부터 거실 중앙등 방향으로 누수 진행되었습니다.)

 

곰팡이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으로 확인한 건 9/4 경입니다.


(문의사항)

여러 누수업체 분들이 다녀가셨고 아무래도 탑층이다보니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시더라고요.

정리해보니 아래와 같은 사유로 요약이 되더라고요.

1) 에어컨 배관 누수가 바닥을 타고 왔을 가능성

2) 화장실 방수층 파손에 의한 가능성

3) 옥상 방수층 파손에 의한 가능성


문의1) 상기 외 케이스가 또 있을 수 있을지, 제가 추가로 점검해야 할 항목이 있을까요?


문의2)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 누수 많이 보시는 분께서는 에어컨 배관 누수를 가장 우선순위로 보고 계시고 있으시고, 저도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석고보드가 작은방 바닥보다는 10~15cm 더 내려가서 시공되다보니 습이나 누수가 있으면 빨아들이는 형상이지 않을까 싶은데.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실 석고보드 절개해놓은 부분으로 빗물이 유입되는지 확인하려고 비가 오는 것도 기다려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든 벽에 해놓은게 아니라서 정확한 진단이 될지는 의문이네요.)


문의3) 석고보드는 원래 이렇게 안마르나요? 제습기 돌리고 선풍기 돌려도 도통 안마르는 것 같은데. 아직 습이 남아있어서 그런걸까요? 아, 물론 젖은 석고보드는 교체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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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관리자 2023.09.12 10:38
안녕하세요.

에어컨 배수관이 누수의 원인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고, 이의 보수 후에 더 이상의 누수가 없었다면, 해당 누수로 인한 바닥 물고임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들어간 물의 양에 따라 건조의 정도가 상이합니다만, 석고보드를 말리더라도 하부에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수분 때문에 건조는 매우 더디고 진적이 없는 듯 보일 수 있습니다.

건식 벽체의 하부에 신문지를 채워서 위로 올린 다음 선풍기를 동원해서 말리는 것이 더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바닥의 일부를 철거해서 말려야 하는데.. 여러모로 쉽지 않긴 합니다.
G 쿠도 2023.09.12 12:29
친절하고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석고보드가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는 해야하니 여러모로  일부 철거하고 건조하는게 좋겠네요.

그나저나, 생각보다 에어컨부터 곰팡이가 발생한 구역까지 멀어보이던데 수분이 저기까지 도달할 수 있나 보네요?
M 관리자 2023.09.12 13:23
수분이라기 보다는, 물이 바닥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