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아래 사진과 같이 앞, 뒤 배란다에 우수관이 2개 있습니다.
문제는 우수관 인접 방의 천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입니다.
비가오면 물소리가 천장을 울리고 비가 안올지라도 윗집에서 말하는 소리도 천장을 통해 그대로 전달됩니다.
발코니에 들어가서 우수관 근처에 귀를 대보면 크게 들리진 않지만 인접 방의 천장에서 소리가 울리듯이 납니다..
소음과 관련하여 협회 게시판에 있는 여러 글을 읽은 토대로 대화소리 같은 소음은 직접소음이라 틈새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같은 공동 공간이 아닌 우수관을 통한 소음의 전달에 관한 내용은 찾지 못하여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윗집 우수관이 저희집 천장을 통과하는 부분에 크랙이 발생하였고 이 크랙을 통해 소리가 천장으로 퍼지는 걸까요?
만약 그런 이유라면 시공방법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물소리가 구조체를 타고 오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말소리가 들리는 것이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소리는 직접음이라서 어딘가 뚫려 있어야 하는데... 우수관 주변보다 방에서 더 크게 들리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예전 창호는 단열도 안 되지만 방음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손잡이로 봐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리고 구 건축물의 베란다의 경우 윗집 바닥과 아랫집 바닥에서 유가를 통하지 않고 우수관으로
직접 바닥의 물이 배출되는 시스템에서는 베란다에서의 소리가 우수관과 일체형인 배수구를 통해
위 아래층으로 대화소음이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창을 닫고 발코니에서 들리는 소리와 방안에서 들리는 소리의 크기를 구분해 보시면 좀 더 명확할 것 같습니다.
만약 발코니 에서 소리가 더 크다면, 지금 사진의 우순관 상부를 막고 있는 덮게를 분리해 보시면 그 속에 틈새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코니 보다 방안에서 소리가 더 크다면.. (확률은 낮지만) 천장 슬라브에 구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사 중에 자재를 이동하는 구멍을 만드는데, 그 것을 막지 않고 그냥 두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구멍이 있어도 소리 전달은 쉽지 않은 것이.. 그 위에 합판을 대고 바닥난방을 시공하기 때문에, 이 구멍을 통한 소리 유입의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