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푼 꿈을 가지고 아파트 탑층 매입 후 마음이 심란하여 도움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인테리어 진행 중에, 안방에서 베란다쪽 끝 부분이 축축하고 드레스룸 위쪽에도 물이 있다고 하여 최초 누수로 의심하여 관리사무소 통해서 관련 업자에게 체크 받으니 결로라고 하였습니다. 단열재가 150~100?? 이정도 되는 얇은 단열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에 사셨던 분이 전체적으로 환기를 엄청 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물이 많이 맺혀있었고 안방 이외에는 이정도 수준으로 보이는 부분은 없어 일단 환기구멍(안방 끝 2개, 드레스룸 2개)을 만들고 입주 후 자연환기와 제습기 가동 그리고 써큘레이터를 구멍으로 쏘아 최대한 말리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환기구멍을 통해서 제습기와 써큘레이터를 사용해서 말리는게 괜찮은 방법일까요?
혹은 이런 하자가 있을 시 추후에 할 수 있는 시공은 어떤게 있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하고 계신 방법은 적절합니다. 앞선 분이 샤워 후에 환풍기를 전혀 돌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를 진행 중이라고 하셨는데, 어느 범위까지 하실지 감은 없으나, 나중에 유사한 하자가 반복되면 천장을 뜯고 그 내부의 벽면과 기존 단열재에 새로운 단열재를 덧대어서 보강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고, 기존 세대의 생활환경이 표준에 가깝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우선은 잘 말려 주시고 (난방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주 후에 온습도계를 사 놓으셔서 건강습도인 40% 내외를 유지토록 노력하시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온도도 너무 낮추어 두시면 결로가 심해지므로, 난방비 너무 아끼지 마시고 따뜻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복도쪽 중앙에 30cm 정도 길게 물 마른 자국이 있고 지금 만졌을 때 축축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누수가 의심되어 거실 화장실 위를 보니 거기는 결로가 전혀 없었습니다. 옆집이 빈집으로 5개월 정도 있었고 제가 매입한 집은 1달 정도 입니다. 복도 부분이 안방 결로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첨부된 사진은 거실화장실 천장 위 입니다. 실내도 곰팡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안방 쪽 2군데는 쿰쿰한 냄새가 안내려오던데 드레스룸쪽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쿰쿰한 냄새가 느껴지더라구요. 일단은 그냥 말리려고 열어두고 있는데 나중에 냄새가 쉽게 잡히지 않으면 비닐을 붙여 열고 닫으려고 하는데 이런 행동이 결로에 더 안좋을까요?
드레스룸에 비닐을 붙여 사용하는 것은 안됩니다. 없던 결로/곰팡이도 생길 조건이 됩니다.
오히려 문을 뜯고 열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