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입주한 신축에 살고 있는 입주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입주 후 8개월째 부부욕실의 화장실에서
케미컬, 암모니아계열의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나서
안방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신축에서 나는 특유의 시멘트 안마른 냄새 혹은 그 부류의 냄새라 생각해 초반 몇개월은 하자신청 하지 않았고 5월에 첫번째로 신청했고 8월까지 두차례
1)하수구 트랩이 불필요하게 설치 되어 제거
2)세면대 밑의 배수구에 실리콘 코킹이 되지 않아있어 그 틈새를 코킹
상기와 같은 에에스센터의 조치가 있었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고 가을이 되니 더 심해졌습니다.
사용을 너무 안하면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말에 매일 샤워(만)했고, 물청소는 일주일에 두세번 했고
아침부터 자기직전까지 화장실 문을 열고 안방 바깥 창문을 열고 환기 했습니다. 밤에 문을 닫을때쯤이면
별 냄새가 나지 않지만 밤새 문을 닫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 안방문까지 열어놓으면 거실에 까지 그 케미컬 냄새가 세어나왔습니다.
10월 초에 배관, 악취진단을 하는 사설업체에 냄새의 원인분석을 의뢰했고, 업체분께서는 하수구나 변기에서 나는 냄새가 아닌 벽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였는데, 그 근거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을 감지하는 냄새(가스)측정기로 피디룸과 바로 붙어있는 샤워호스가 연결된 부분 캡 뒷 부분, 변기옆 컨센트, 변기 위 천장 (뚜껑열고)안 에서 수치가 각각 230, 150, 40로 측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암모니아 위주로 잡아내는 기기라고 합니다. 0이 정상인데 이미 기준치를 넘어도 훨씬 넘었죠.
그리고 피디룸 점검구를 열어보니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세대들에 방문을 요청해 냄새를 맡아보라 하니 너무 케미컬냄새가 진하고 그 정도가 강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에에스센터에 말하니 ㅅㅣ공사 연구소의 냄새측정기를 가져왔습니다. 30분 동안 그 공간의 기체를 체집하여 2주 정도 (암모니아 외 17종의 유해물질)분석해야한다더군요. 대신 황화수소와 메틸메르캅탄은 바로 반응이 나오는 시약솜으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업체에서 가져온 같은 기기로 세곳을 측정했는데 모두 8로 같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해 좀처럼 인정을 하지 않더니 향냄새가 난다면서 (맞습니다. 코를 톡쏘는 아주 얼얼한 기분나쁜 케미컬 향입니다..)이번엔 변기나 하수구 냄새는 아니라고 하고 가더군요.
시공사 연구소에서 나올 기체 분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피디룸 점검구(천장 위 관 뚜껑을 열어서 봅니다. 뚜껑은 조악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막아놓은 것이 다입니다. )를 통해 내시경을 해보니 슬라브와 파이프 사이 틈새가 있었습니다.
(사진1,2- 원본 및 틈새(노란색 표시)표시 사진)
질문
1. 원래 이렇게 틈새가 있는 게 맞나요?
2. 원인은 무엇일까요?
1) 우리와 같은 층에서 강하게 남
사실 이 냄새는 지하주차장에서도 납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도 간혹나구요.
저는 피해세대를 찾기 위해 같은 층 다른집에도 물어봤더니 꾸준히 같은 냄새가 남을 확인했습니다.
아래 윗집은 났다 안났다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안난다고 한 집도 있습니다.
2) 기체의 움직임 특성
어떤 기체인지 모르겠지만 온갖 오수 및 인분들이 지나는 파이프 안에는 당연히 황화수소 암모니아는 있을 것 같은데.. 그 특정 기체들이 우리 층에 대부분 잔류하며 기온에 따라 아래 위로 움직이고 있는 듯합니다.
3) 파이프 조인트에 의한 누출
파이프가 어느 구간에선가 조인트가 헐거워 누출이 생김으로 그 냄새가 나는 게 아닐까 추측하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실 시공사 입장에서는 원인제거(파이프에 누출이 생기는 부분을 확인하고 조치를 해야함)하려면 꽤나 큰 공사가 될 것이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체감합니다
4) 1번과 같은 설계 및 시공으로 인한 누출
당연히 3)의 현상이 먼저 발생해야 슬라브와 파이프 사이의 공간에서 기체가 올라오는 것이겠죠. 3)의 현상이 없다면 아무리 틈새가 있다 하더라도 기체의 이동이 없을테니까요..
3. 시공사의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환기덕트, 위생덕트 사진 첨부합니다.
*따로 pd룸을 점검할 수 있는 별도의 문은 없고 천장 위 파이프관으로 점검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감사합니다.
2. 각층의 미세한 누수, 파이프 표면의 결로수 등이 원인이 되어 겨울철 연돌현상으로 상부층 혹은 중간에 PS가 꺽이는 층으로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게 됩니다.(만약 하오수 파이프가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못해 누수가 있다면 PS 말단(최하층=주차장)에서 누수가 생기게 됩니다.)
3. 누수가 있다면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 배관보수 작업을 해야할 것이며 미세누수로 인한 PS내부의 오염에 따른 냄새의 유입이라면 PS 최상단에 벤츄레이터를 만들어 외부로 빼는 방법 혹은 각 세대의 빈틈올 모두 기밀처리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냄새는 소음과 마찬가지로 하나씩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제거해 가면서 확인을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찾으신 구멍을 막고, 그래도 난다면 아래 글을 한번 참조해 주시고...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51
그래도 난다면, 타일 본드에 사용된 자재의 배합비 오류로 인한 냄새일 수도 있으나, 이 세번째가 원인이려면 타일본드에 에폭시 본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인을 제거하려면 화장실을 전면 철거해야 해서, 꽤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