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박공지붕 붕괴로 피해입은 아파트 탑층 거주세대입니다.

G enigma 4 1,227 01.29 11:23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고민하다가 자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지거나 제 감정이 섞여서 내용 전달이 잘 안 될까봐 글을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끝까지 읽어봐주시길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 지난 12월초중순 며칠 연달아 비가 왔음

- 집 천장에서 물이 아주 많이 샘(LED 매립등쪽에서는 아예 쏟아져 내림)

- 관리실에 전화한 후 들통과 대야 등으로 쏟아지는 물을 받음

- 몇시간 후 관리소장이 말하기를 노후된 지붕이 붕괴되서 비가 새는거라며 비닐천막으로 막아서 임시 조치를 했다고 함

(여기까지 사진참고-01)

 

 

01.jpg

 

 

그로부터 22일 후 지붕 보수 공사를 함

1) 문제가 있는 방수합판을 철거함

2) 철거된 부분에 새로 방수합판을 시공함(원래대로 방수합판 2중 시공)

3) 재시공 부위에 아스팔트 싱글 또한 재시공

(사진참고-02, 위에서 찍은 사진은 없고 지붕 아래에서 찍은것임)

 

 

02.jpg

 

 

그런데 지붕아래(저희집 천장 위)로 들어가서 어두운 상태로 시공부분을 바라보면 빛이 새어나오는 부분이 있었음

틈이 없어야 정상인 것 같은데 이렇게 보수한게 맞는건지?

(원래 방수합판의 2중 시공은 아래 그림처럼 이음새가 맞물리지 않게 되어있었음. 그림참고-03)

 

 

03.jpg

 

 

(물론 다 들어낼 수 없는 상황임은 알지만 빛이 들어올 정도의 틈이 있는건 아닌듯...)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알수없는 소음에 시달림

원인은 새로 시공한 아스팔트 싱글이 탈락되서 부딪히는 소리였음

(사진참고-04)

 

 

04.jpg

 

 

그로부터 13일간 소음에 시달린 후

그위에 방수 시공을 함

(사진참고-05)

 

 

05.jpg

 

 

현재 합판 틈 부분은 방수시공으로 덮혀 있지만,

그 전에는 안 들리던 소음이 들리는데...

재시공한 합판의 틈때문이기도 한 것 같고...

한달 반 넘게 누수와 소음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신경 안 쓰던 소리들까지 예민해진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고...

시공이나 마감이 잘못된거라면, 해당 업체가 어떤 방법으로 하자보수를 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의심해볼만한 소음 발생 원인이 또 있을까요?



일단 여기까지가 상황 설명이었습니다.

이제 질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질문 1) 지붕보수때 방수합판에 틈이 있는채로 마무리 방수작업을 했는데

사진같이 틈이 있는 부분들을 어떤것으로 메꾸거나 덧대면 될까요?

(외주업체에게 하자보수를 신청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면 소음 부분도 커서 수성연질폼으로 안쪽에서 틈을 다 메꾸면 될지? 아니면 우레탄폼? 그것도 아니라면?? ㅠ)

12.jpg

(위에도 있는 사진입니다.)

 


# 또한 아래의 문제들을 추가로 관리실과 해결해가려고 하는데

박공지붕 아래 소음에 대한 질문입니다.(여지껏 신경 안 쓰고 지냈는데 이제 다 들리네요... ㅠ)



(질문 2) 박공지붕 아래(안쪽에) 그림과 같은 환기구멍?이 있는데 바람소음이나 벌 등 벌레들어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 구멍을 그냥 막아버리면 환기가 안 되서 온/습도 관리 등이 안 될거 같은데 맞는 생각인지...

특히 귀신같은 바람소리같은 소음을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요...(사진참고-06)

 

 

06.jpg

 

 

(질문 3) 지붕위 환풍기(벤츄레이터) 소음이 심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위로 올리시면 여러장 있습니다.)

굴렁쇠 소리같은게 랜덤으로 엄청 시끄럽네요.

이건 통채로 교체하는게 일반적인가요?

교체하면 소음이 사라질까요?

아파트 법규에 몇년마다 교체해야한다는 법은 없나요?(저희 아파트는 18년차이고 점검 한번 안 했습니다.)



(질문 4) 아래 사진 및 그림과 같은 지붕과 닿은 벽?면의 틈으로 바람 소음 등이 발생할까요?

천장 위(지붕 아래)에 들어가서 몇십분간 있어봤는데 그 부분의 시멘트?같은게 탈락된 곳이 꽤 있더라고요.

소리는 여기저기 너무 시끄러워서 저곳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틈에서 바람 소음이 들리기도 하는지... 또한 해결 방법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참고-07)

 

 

07.jpg

 

 

(질문 5) 저희집 천장 보수를 할때 소음과 단열을 위해 어떤 재료, 어떤 방법으로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를들면 제 짧은 상상으로는 천장 뜯어내고

아이소핑크 같은걸 시공 후 작은 틈들은 수성연질폼으로 막고

그 위에 차음제를 붙이고 나무 틀을 잡고

석고보드로 막고... 도배 등 마무리를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ㅠ



한달반 넘게 처자식과 함께 고생중입니다.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께도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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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들 하실까봐 보수 비용에 대해...

지붕은 아파트 장충금으로 보수

저희집은 아파트에서 가입한 보험으로 수리비를 지급받게 되었습니다.

(잠 못 자고 일상생활이 안 되는 등에 대한 피해 보상은 안 되는건지도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적어봅니다. 건너 뛰셔도 됩니다.


(힘들었던 부분)

밤새 물통을 비우고 닦고 신경쓰고 하느라 못 잠

초반 이삼일간 물이 떨어졌는데 계속 못 잠(양은 점점 줄어들었음)

거실 우물천장 테두리 나무 몰딩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물이 떨어짐

18년차 아파트인데 그동안 지붕점검이나 보수를 한번도 안 했다고 해서 추가 피해가 있을까봐 매일 불안함

임시로 비를 막는 비닐천막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때문에 22일간 제대로 못 자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함

또한 새로 부착한 아스팔트 싱글이 탈락되서 부딪히는 소음때문에 또 못 자고 생활을 못 함

누수를 피해 이동시킨 짐들로 인해 집안 상태가 이사가거나 오는 집같음

화가 났다가 눈물이 났다가 우울하다가 분노하는 등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여러가지들.....

너무 많음...



P.S (아파트 관리가 안 되는 어이없는 상황만 아니라면) 그래도 층간소음보다는 탑층이 훨씬 살기 좋네요... 제발 이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ㅠ

Comments

M 관리자 01.29 23:50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소음이.. 철재가 부딛히는 소리 (땅~땅~) 인가요? 아니면 바람소리에 가깝나요?
G enigma0803 01.30 10:02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바쁘신데 제 질문과 글이 너무 많았나봅니다.

오늘 외주업체와 최종 미팅이 있어서 급한것부터 여쭈어보려고 합니다.

지붕 보수할때 기존 합판과 맞지 않게 벌어진 틈은 무엇으로 메꾸어야 적합할까요? (단열과 소음. 두가지를 봤을때)

수성연질폼? 우레탄폼?

일단 이게 급해서 먼저 자문 구합니다.
M 관리자 01.30 10:46
둘 중에는 연질폼이 나을 것 같습니다.
G enigma 01.30 11:43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