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현황
- 8월 초 입주 신축아파트
ㅇ 문제점
- 비만 오면 우수관주변 천장이 젖네요.
(비오는 즉시 젖는다기보다 어느정도 오래 비가 좀 온다싶으면 3~4시간 뒤 어김없이 한뼘 정도 젖어요)
- 왼쪽이 우수관 오른쪽이 하수관
양쪽 모두에서 누수가 있네요. 파이프를 타고 내려오는게 아니고 타공 구멍 둘레(타공 바깥둘레 혹은 천장부위)에서 에서 물방울이 흘러내려 맺히면서 천장으로 스며드네요.
ㅇ 하자보수 진행과정
- 1차 보수 8월말 하수관 고무패킹교체 _ 효과없음
- 2차 보수 9월초 우수관에서 물이 튄다며 위집에서 작업
(육가 홈통 주변 겉방수 작업으로 예상. . 정확히 어떤 시공을 했는지의 설명은 없이 수리됐다고 통보) _여전히 누수
- 3차 보수 9월말 세대내 베란다에서 에폭시 인젝션 보수- 인젝션 주입안된 부분에서 여전히 누수
ㅇ 결론
- 정확한 누수탐지는 안하고 이거해보고 저거해보고 주먹구구식 보수인듯 합니다.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싶은데 전문가 아니니 예상원인은 무엇인지..어떤 식으로 보수해서 근본적인 개선인지 모르니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 특히 에폭시 주입된 우수관 쪽은 겉으로는 누수가 잡혔으나,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눈가리기'식의 임시방편이란 생각이 드네요.
우수관 설비의 문제인지, 윗집 방수층의 문제인지, 우수관주변의 크랙이 문제인지, 외벽부터 크랙으로 인한 누수인지 답답하네요.
가장 흔한 것은 우수관을 서로 연결하는 바닥의 플라스틱 링에 균열이 있는 경우입니다.
비가 안올 때 우수관을 분리해서 그 속을 봐야 하는데.. 어느 층에선가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해도 안되므로 관리실에서 통제를 한 후에 우수관과 하수관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바닥의 플라스틱링과 그 주변 몰탈 사이의 방수처리가 불량한 탓인데, 이 경우는 빗물이라기 보다는 바로 윗집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할 때 누수현상이 있습니다. 즉 비와의 연관성이 없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것은 보수가 더 어려운데요.
윗집 바닥에서 타일을 뜯고 보수를 해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먼지도 나고, 같은 종류의 바닥타일의 여분이 없을 수도 있고, 그저 귀찮을 수도 있는 이유로 타일의 해체없이 임시방편으로의 작업만 해 놓아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부분입니다.
즉 바닥의 타일을 뜯고 콘크리트 바닥면에 올린 몰탈까지 철거를 해서 콘크리트 슬라브가 드러나도록 한 후에, 우수관의 링과 바닥 사이에 도막방수를 하고 나서, 다시 몰탈을 덮고 타일을 붙혀야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혹시 플라스틱 링에 균열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그 부분도 같이 보수를 하던가 교체를 하시면 되세요.
제가 글은 쉽게 적었지만, 실제 실행은 쉽지 않은 부분이기에 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