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을 지으며 도움을 영상통해 많이 받았었습니다..
현재는 집지어 입주한지 벌써 2년차이고, 외부 천정에서 물이 떨어진지도 2년차입니다.
ㅜㅜ 징크시공 완료하고서 봄에 비가 내린시점부터 계속해서 물이 떨어졌는데.. 그걸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건축사의견은(저의 의견도) 징크 마감의 문제로 새는것일거라 추정하는데, 징크쪽에선 절대 아니라고 하고 점검구를 뚫어 확인해보아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손 놓고 있다보니 벌써 징크쪽 하자보증보험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3%라 자비로 점검구 뚫은 금액정도이긴 하지만 ㅜㅜ 어쨋거나 의견을 여쭙고자 도움을 요청 드려봅니다..
물이 떨어지는 정도는 똑-똑-이 아닌 뚝뚝뚝, 줄줄줄입니다...
징크마감인데 캐노피에서부터 함께 덴조까지 감쌌습니다.
외벽은 콘크리트-앵글-벽돌-징크 순으로 마감되어있고, 물이 떨어지는건 잘 보이지 않지만 콘크리트와 앵글 사이로 물이 흘러 천정마감 합판을 타고와 징크바깥으로 떨어지는걸로 보입니다.
징크쪽에선 테라스 바닥에서 새는걸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러기엔 테라스 아래쪽에 새는부분이 없고
똑똑 떨어지는게 아니고 줄줄 흐른다는 점, 점검구로 봤을때 콘크리트 외벽쪽만 젖어있다는 점입니다.
파란 동그라미 부분에서 줄줄 흘러 점검구를 뚫었고,
이제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서도 줄줄 새고 있습니다..
테라스난간두겁에서 외부 덴조까지 징크로 감싸는 마감입니다
전체적인 마감사진입니다
징크 하자보증보험은 1월 말까지로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걸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집 내부에는 물이 새는곳이 없고 (준공완료 전 보일러 파이프가 터져 누수로 여기에 글 올린적이 있습니다) 현재 누수로 혹시 몰라 외부 조명은 2년째 켜지 않고 있습니다.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열심히 지은 집이 얼룩덜룩, 합판과 물이만나 더러워지고 있네요 ㅠㅠ 결국은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최대한 지혜롭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비밀글로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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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한가지는 벽돌 뒤쪽 결로수에 의한 누수, 두번째는 빗물에 의한 누수입니다.
우선 비와의 연관성이 있느냐가 확인이 되어야 하는데요.
만약 비와의 연관성이 확실하다면, 방수의 문제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누수가 되는 지점과 물이 고일 수 있는 부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도면 등이 없어서 무어라 딱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지역이 가까우면 개인적인 궁금증도 있고 해서 한번 방문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명절 후에 2월 말 경에 보령 출장이 하나 잡혀 있습니다. 그 때까지 해결이 되지 않으면 명절 후에 댓글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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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수는 위에 적힌 것에 더해서 약 3가지 방향으로의 접근을 해야 합니다.
1. 벽돌 흡수한 빗물이 뒤로 넘어가서 누수가 되는 경우
벽돌 사이에 통기구가 없다면 그 확률이 높고, 비가 온 후 약 1주일 간격을 두고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2층 외부 베란다 바닥의 방수 문제
주로 바닥과 배수구가 만나는 곳 또는 배관 자체의 누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1층 천장의 점검구 속을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3. 2층 개구부 주변 금속 마감 틈새 또는 1층 필로티 상부 금속 처마와 벽돌이 만나는 선을 통한 누수
이 경우는 금속마감과 벽돌이 만나는 선을 따라서 실리콘 코킹이 벌어진 곳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특히 이 경우는 금속판이 벽돌의 줄눈 속으로 파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확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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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떠나서, 물이 어느 지점으로 부터 떨어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그 것을 알더라도 누수의 원인을 바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어느 위치인지 알 수 있으므로 원인을 추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열어 놓은 점검구 속의 물이 떨어지고 있는 위치를 파악하셨다면 그 사진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못하고 있어서요 ㅠ 일단 댓글 남겨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도움이되고 감사합니다만 와서 봐주시면 해결하기가 한결 쉬워질것 같습니다..
일단 3가지 경우에서
1. 1층에만 통기구를 넣기는 했습니다만 비가오면 즉각적으로 물이 새는것으로 보아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2. 바닥과 배관이 만나는 곳에서 샐 확률이 있어보닙니다만 일단 징크마감 전 골조에 배관, 테라스 방수까지 한 상태였을때는 물이 샌적이 없긴 합니다. 현재 점검구로는 확인이 어려워 점검구를 몇 개 더 내봐야할 것 같습니다.
3. 징크 마감 후 바로 물이 샜어서 이 부분이 가장 의심되어 바로 코킹 재작업 요청하여 다시 했었습니다..금속판이 벽돌의 줄눈속으로 들어가있는 마감은 아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오늘 비가 오니 점검구를 확인 해보겠으나 워낙 협소하고 하필 골조가 막힌부분이라 물이 오는 지점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비가 그친 후.. 징크과 벽이 만나는 지점에.. 호스로 물을 뿌린 후에 경과를 보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