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고, 이렇게 정보를 축적해주고 계신 관리자분 너무 감사합니다.
구축(2003준공) 20평대 탑층을 2016 구매하고 2년 후에 세를 주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 사이에 아랫집과 누수(대부분 지금 이 사이트에서 알게된 결로 때문인 것으로 판명이 났고)로 많은 분쟁이 있었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안방 외벽(가장 문제가 있던 부분)을 뜯었습니다. 저희집 평면도입니다.
저희집은 다락방 공간이 서비스 공간이라 박공지붕 형태로 안방위에 다락이 있습니다. 아래가 원형입니다.
제가 알기론 준공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2014-15년 경에 매수한 전집주인 분이 인테리어를 한 번 하시고, 그 다음에 세를 주고 제가 들어왔습니다. 세를 줄 때 아랫집과 누수 문제가 터져서 애매하게 공용욕실 부분만 쓰리덧방…을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제가 들어오면서 아무래도 이 많은 누수 문제가 결로 인 것 같아 안방 벽을 콘크리트 부분까지 뜯고, 저 위에 다락 박공지붕도 처진 것이 의심스러워 뜯었습니다.
전집주인분이 하신 안방 단열공사는,
이보드에 십자 본드(정말 십자였습니다)였고,
저 이보드까지 다 뜯고나니 이런 벽이 나왔습니다.
아래 바닥에 스티로폼은 콘크리트와 같이 굳어있습니다. 저 유리섬유(맞나요? 글래스울인 것 같습니다)가 비닐에 쌓여 있었고(방화석고보드가 덧대여짐) 이게 아마 준공시 단열재인 것 같습니다.
글래스울은 다 젖어 있구요, 심지어 아래 물이 고여있었습니다(1월 7일자)
다 철거를 했구요 (ㅠㅠ)
그런데 저의 의심은 박공지붕이라, 위에 다락방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락방은 다 뜯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상태입니다.
이보드로 덧댄부분 철거하니 하얀 스티로폼(이것도 플라스틱 재질이 위에 있었습니다)과 아래 석고보드인지 시멘트보드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경사면으로 갈수록 심각해서, 상태가 이렇습니다.
여기도 똑같이 단열을 해야해야 결로로 인한 누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방 벽에서 윗부분(박공지붕 벽면쪽)을 올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저희 아파트 외부에서 본 사진(다른 동이긴 하나) 이렇습니다. 외벽에 접한 탑층 외부사진입니다.
박공지붕에서 벽체로 내려오는 부분을 이어서 단열을 해야하나요?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단열을 해야하면 좋을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안방 내벽+날개벽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이것 말고도 지금 외부 베란다와 화장실 등 난리도 아닙니다만, 우선 이것부터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략의 개념은 이러합니다.
단열재와 석고보드의 시공도 전체 비용을 보고 결정을 하셔야 하는데요.
일단은 단열재나 석고보드를 모두 폼본드로만 붙이는 것을 전제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비용이 되시면 다락의 바닥에 건식전기난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난방용이라기 보다는.. 최소한의 온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비상용으로 온도면 약 15도 정도로 맞추어 놓고, 그 이하면 작동되는 방식으로요..
제가 몇가지 더 질문이 있습니다.
1. 공사시기에 관해서. 어제 관리사무소에서 다녀가시면서 봄쯤에 단열공사를 하시는게 좋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옥상박공지붕도 외부에서 지금 피브씨 시트(?)를 날 풀리면 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열공사를 그럼 봄에 날씨가 좋아지면 해야할까요?
2. 공사를 할 때, 이 부분 처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안방 단열재 드러낸 바닥입니다. 시멘트 안방 바닥과 약간 단차를 두고 기포 콘크리트(?)가 있는 것 같은데 저 크랙을 메꿔야 하겠지요? 메꾼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뫄스같은 방수를 하면 어떨까요? 저 스티로폼은 같이 타설이 되어 있어서 제거를 다 하고 단열재를 붙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3. 옥탑방입니다. 다 뜯어보니 상태가 이렇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도면을 받아보니, CRC보드에 단열재(뜯어보니 스티로폼입니다)가 시공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외벽과 맞닿은 벽면만 우선 뜯었습니다. 시멘트 보드는 제가 떼지 않아도 이미 건드리면 삭아서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그 밑에 스티로폼 같은 단열재가 들어있는데 안쪽은 단단한데 바깥쪽은 배가 불러있어(단단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까지 제가 뜯어야 하는 걸까요? 제대로 시공을 한다면 그래야할 것 같은데 너무 큰 공사가 될 것 같네요.
4. 외벽쪽 다락콘센트는 막을 생각입니다. 여기도 PVC 시트 공사를 한 후에 공사를 하는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후폭풍이 너무 크네요…그래도 이 사이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2. 균열을 크게 떨어져 나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실내 쪽 기포의 균열이라서 그냥 두셔도 괜찮니다.
기존 단열재를 파내는 것이 어렵다면, 위에서 수평으로 잘라내고, 그 위에 다시 새로운 단열재를 폼으로 접착해서 붙여도 무방합니다.
3. 배가 불러 있는 CRC보드는 뜯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른 마감을 할 수 없는 상태라서요. 이 것을 뜯으면 자연스럽게 그 속의 단열재도 같이 훼손이 될 것이라, 단열 공사부터 새로 해야할 상황입니다. ㅠㅠ
4. 위의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