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 가게 된 30년 된 노후 아파트 베란다 상태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1. 깨어진 바깥 벽을 침식한 물이 흘러들어와, 오랜 세월 베란다 천장 콘크리트도 침식하여
손으로 뜯으면 시멘트 덩어리가 푸석푸석 부서져 나옵니다.
철근은 부식되어 시뻘겋게 드러나 있네요.
2. 베란다 내부 천장만 그런 게 아니라 창을 열고 외벽을 내다보니
외벽도 많이 침식,부식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상태는 잘 안보이긴 합니다.
3. 이런 내외부 침식, 부식된 지점이 여러군데 입니다. 철근이 드러나고 큼직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나온 곳이 세 군데, 자잘한 곳이 다섯 군데 쯤 됩니다.
3. 관리사무소 직원과 점검한 결과, 외벽수리 및 비용은 관리사무소 부담,
베란다 내부 천장 및 벽체 수리 비용은 제가 부담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신도 전문가가 아니라 일단 수리업체가 와서 봐야 한다고 하네요.
4. 베란다 샷시는 너무 노후되어 신품으로 교체 예정입니다.
5. 윗집 베란다로부터의 누수 여부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관리실 직원이 말하십니다.
전문가 검사가 필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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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혹시 베란다 천장 붕괴, 맞으면 크게 다칠 정도로 큰 콘크리트 덩어리가 부서져 떨어지는 등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게 제일 걱정됩니다.
B. 사진의 상태에서 재발 방지 수준의 근본적 수리가 가능한가요?
근본적 수리가 불가능하다면 몇 년 마다 한 번씩 임시 수리 조처는 가능할까요?
C. 철근이 드러날 정도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로 어떤 방식으로 수리가 진행될까요?
(예컨데 부식 콘크리트를 다 뜯어내고 철근 및 시멘트 재타설, 또는 다른 소재로 땜질 보강 등)
D. 이런 주택 공사 분야엔 문외한이라 앞으로 관리사무소에 어떻게 요청을 하고,
수리업체 등과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어떻게 대화, 조율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구글, 유튜브 등으로 급히 주택수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E. 대략적 비용을 알 수 있을까요?( 수백 만원 대다. 천만 원 대다 정도 어림짐작이면 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일 두려운 건
천장 붕괴 등 큰 안전사고가 나거나
계속 누수와 콘크리트 침식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려요~
외벽에 철근이 녹슬고 콘크리트가 탈락된 부위는 당연하며 맨 아래 사진인 발코니 내부 천장 상태도 창문 외부 실링이 부실해서 유입된 외부수 영향이 아니라면 공용부위인 외벽 균열에 기인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보수 책임 또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있습니다.
현상의 하자는 콘크리트 균열을 통한 외부수 유입에 따라 철근이 녹슬면서 팽창하며 콘크리트를 밀어내서 콘크리트가 탈락된 것으로써, 이를 일컬어 철근의 pop out 현상이라고 합니다.
보수 방법은 들뜬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녹슨 철근을 와이어 부러쉬로 문질러서 녹을 제거한 다음 시멘트 모르타르를 미장하여 단면을 복구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무수축 모르타르를 얘기하는데 천장에 이를 적용하기는 반죽질기와 시공성 등으로 인하여 작업이 어려우므로 부배합 시멘트 모르타르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미장공은 숙련공이 필요하며, 철근 녹과 콘크리트 부스러기 등 부착 저해물을 잘 제거한 다음 EVA계 접착증진재(일명 몰다인)를 도포한 후 시멘트 페이스트를 빠짐없이 바른 다음 시멘트 페이스트가 습윤한 상태에서 시멘트 모르타르를 바르면 됩니다. 이때, 시멘트 모르타르 바름 두께는 5~6mm정도로 하고 그 이상이면 모르타르가 경화하는 정도를 보아 수 차례 나누어서 발라야 합니다.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천장이므로 중력에 의해 탈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상태로 보아, 한 집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 것을 관리사무소에서 방치를 한 것이 의아할 정도인데... 30년이 지난 아파트라면, 국토안전원에 무상점검을 의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쪽에 한번 문의를 해서 전문가에 의한 점검을 한번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0년에 지어진 아파트 인데 조적덕트 주변과 방화댐퍼 주변에 틈이 심해서 직접 보수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