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방에서 (신축) 곰팡이 냄새가 난다고 글을 올렸는데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방에서 냄새가 나는 곳은
-노란색 벽(단열재 들어가있는 벽):쾌쾌한 냄새
-분홍색(콘센트,단열재 벽):천장에서 풍기는 암모니아 냄새가 미세하게 남
-천장: 암모니아 비슷한 냄새
인데 붙박이장도 냄새가 나는거 같아 붙박이장에 달려있는 환기캡을 열어 사진을 찍어보니 벽에 있는 석고보드에 하얀 곰팡이가 있습니다. 다만 그 부분이 작아 하자보수팀이 방문해서 이 정도는 습기로 인해 생길수 있다고 말할거라 예상되는데 그럼에도 붙박이장 떼어내서 냄새의 원인을 찾아달라 해야겠죠?
이번에 곰팡이 발견하기전 제가 유선상으로 냄새로 인해 괴롭고 가족모두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하니 상주중인 건설사 as 매니저분들이 냄새만 맡으러 왔는데 냄새 안난다는 식으로 말하시고(그러시면서 기침하심) 곰팡이가 눈에 안보이니 예민한 사람취급하며 뭘 더 어떻게 해주냐며 정말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쏘아대시더라구요ㅜㅜ 시멘트 안말라서 그렇다 등등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구요.
답답하게 이 곳에 글을 또 쓰게 되었네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 별거하니라고 하는 것은... 그 분들도 윗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이해를 하시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한 귀로 흘리세요.
사실 여유자금만 많으면 제 돈 주고 다뜯어서 단열공사하고 싶을정도로 냄새도 심하고 몸이 따깝고 간지럽다고 우는 아이로 인해 마음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겨울에 아이방 뿐만 아니라 모든 방과 거실에서 미세하게 바람이 들어오고 춥다고 느꼈지만 결로는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단열이 제대로 안된거같습니다.
단열재 자체만 가지고 결로의 유무를 판단할수없겠지만(시공이 중요) 비드법 흑색 단열재가 단열재로서 어느정도의 단열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확인/보수와는 별개로 실내 온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온습도계를 몇 개 사서 실내에 두시고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겨울 결로가 생기는 세대들은 습도가 높던데 저희집은 전에 살던 신축 아파트들 보다는 추웠지만 실내 습도가 적정습도였고 건조하다고 느끼기 까지 했는데 곰팡이가 생길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더 당황스러운듯 합니다. 여름철인 지금도 환기도 습도도 계속 에어컨+제습기 사용해서 적정 습도 유지중이에요ㅜ
게시물에 올린것처럼 아이방 한면이 ps/av실과 붙어있는데 ps실에 있는 이런 자국들이 곰팡이일까요? EPS실도 열어봐서 비교해보았는데 비교하여 확연히 뽀송뽀송한 느낌이 없고 습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중간에 단열재가 있다 하더라도 곰팡이를 생성할수 확률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쁘실텐데 늘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도가 낮으면 습도는 올라갑니다. 이는 느낌하고는 별개로 습도계로 측정을 해보셔야 해요.
그리고 공기의 흐름이 없는 닫힌 공간에서 곰팡이 발생확률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자체로 시공의 하자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단열 불량은 결국 단열을 확인하거나 열화상으로 겨울에 찍어 봐야 해요.
이로인해 내 집에 대한 구조와 단열 상식에 대해 알수있어 한편으로는 또 감사한(?)마음입니다. 한가지만 더 여쭈고 싶은부분은 단열재가 있는벽쪽 콘센트에서 미세한 바람이 나오는건은 단열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겠죠?
불행히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유사한 증상이 있습니다. 공용공간과 연결된 공배관의 기밀처리를 하지 않는 탓인데, 이게 수정도 쉽지는 않습니다. ㅠ
물론 그럴 확률도 존재를 하지만, 공급자 측에서 어차피 수용할 수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콘센트의 녹은. 결로로 인한 것이 맞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재를 넣은거죠?
그렇다면 단열재 빈틈,콘센트 녹,붙박이장 뒤 곰팡이를근거로 단열하자를 주장하며 전면재시공을 해달라고 하는것이 합당할까요?(건설사는 석고보드 하나 깨는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단열재 빈틈,콘센트 녹,붙박이장 뒤 곰팡이를근거로 단열하자를 주장"을 할 수 있고, 그럴 권리가 있으세요.. 다만 전면 재시공의 요청을 온전히 다 받아들일 확률이 낮을 뿐입니다.
틈새가 원인이면 틈새를 메우는 쪽으로 보수를 하려고 할테니까요. 전면 재시공이 협상의 카드가 될 수는 있지만, 그걸 완전히 관철하려면 꽤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암모니아냄새는 곰팡이와 무관한 냄새일 확률이 높습니다. 언론 기사를 통해서 보셨을 수도 있으시겠지만 작업자의 소변 냄새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을 원인으로 아이방의 마감과 단열을 뜯고 원인 분석과 함께 재시공을 요구하는 것이 더 강력한 효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냄새 자체를 인정안하셔서 (냄새는 상대적인거라며..) 단열하자를 근거로 뭐든 확인하려고 합니다.
관리자님 조언 감사드립니다ㅜ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진 채 물러설 수도 없다는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사 다시 붙박이장 공사를 사용자 비용으로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뜯고 그 내부를 살펴 보도록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일단 철거 후 확인을 서로 협의했으므로, 조금 더 인내하시면 결과가 보일 것 같습니다.
철거 후에 무언가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사진과 함께 글 남겨 주세요.
통해 천장을 꼼꼼하게 확인했는데 천장에 일체타설되어있는 분홍색 단열재 색이 일부분 검정색인데 혹시 이게 곰팡이는 아닐까요? 인터넷 찾아보니 결로로 일체타설된 천장 단열재도 까맣게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던데 이런경우가 아닌지 여쭈어봅니다. 그림자는 아닌듯합니다.
계속 눈에 보이는게 있어야한다는 상황이여서요..다른 세대도 냄새나는 세대들이 있는데 건설사는 냄새
자체를 인정을 안해요..
천장 타설된 단열재위로 콘크리트가 많이 넘어와서 (단열재 면적이 옆쪽과 많이 다름)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긴듯한데 이것으로 단열 하자로 인해 냄새를 주장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몇달 기다리면 겨울이 오니 점검 업체를 직접 모셔서 단열체크하고 문제가 있을시 건설사에서 단열하자를 주장하고자 하는데 이것도 좋은 생각일지 여쭤봅니다. (결로하자있는 다른 세대들 보니 건설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가지고 오라고 해도 절대 안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