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주택 바닥 습기 문제, 장판 아래 드레인보드 사용 방법 문의

G SHS 9 2,807 2022.01.26 21:48

안녕하세요. 그동안 한국패시브 건축협회의 글들의 도움을 받다 질문 글을 남깁니다. 

 

제 부모님의 집은 현재 약 20년이 되어가는 단독주택입니다. 

집을 지을 당시 급하게, 빠르게 짓느라 시공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닥에 습기가 올라온다는 것이 제일 문제로 보입니다. 

 

부모님의 말에 의하면 

1. 집을 지을 당시 논이었던 땅 위에 급하게 자갈좀 깔고 얇게 콘크리트를 쳐서 기초를 만든 것이 다이다. 

(방습층 X)

2. 따라서 주변의 대지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콘크리트를 타고 그대로 올라온다.

(보일러 등 누구 X)

3. 겨울엔 차라리 보일러를 켜서 괜찮은데 여름 장마철에는 습기가 더 심하다. 

 

현재 바닥 상태

1. 장판을 들면 물기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2. 습기가 장판 가장자리(벽 아래)로 빠져나오므로 해당부분 벽지와 석고보드에 곰팡이가 생김

: 벽 하단부 석고보드는 오랜 습기의 영향인지 부서지고 가루가 되어서 바닥에 계속 떨어짐

3. 습기가 심한 부분은 장판을 뚫고 곰팡이의 영향이 보임. 

 

그러다가 한국패시브협회의 글을 보고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2800

바닥 위 드레인보드 10mm를 깔고 위에 장판을 시공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습기차단 페인트 등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6305

이 글의 댓글을 보면 드레인보드 역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보여지기도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정리하자면 

1. 현재 바닥의 습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드레인보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까요?

(드레인 보드 위 장판시공)


또한, 드레인보드를 사용한다고 했을 경우

1. 드레인보드 10mm를 장판 아래 시공시 이용상 불편은 없을지.(걸어다닐 때, 위에 가구등으로 인한 함몰 등)

2. 드레인보드를 설치할 경우 콘크리트면(물기생성면)과 장판 사이 10mm 유격이 생기므로 장판이 바로 붙어있을 때 보단 공간이 확보되어 좋아보이나, 해당 습기가 결국 어디론가 빠져 나가야하는데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투습 장판도 있나요?)

3. 바닥 난방시 콘크리트면 위에 드레인 보드가 있어도 상관 없는지. (바닥 난방의 열기가 드레인 보드 위 장판까지 잘 전달될지)

입니다.

 

말이 길고 질문도 많았습니다. 

항상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자료와 글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01.26 23:25
집 안의 바닥과 벽이 만나는 부위의 사진을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드레인보드를 설치하면 바닥의 높이가 올라 올텐데, 그건 괜찮으신 가요?
G SHS 2022.01.26 23:39
늦은시간에 답변 감사합니다. 집 벽 사진을 첨부합니다.
답변은 천천히 시간날 때 해주셔도 됩니다!!
G SHS 2022.01.26 23:41
위의 사진이 보통 벽면이고
(해당부분 석고보드는 양호하네요)

아래 사진은 집에서 가장 심한 부분입니다.
M 관리자 2022.01.26 23:43
심한 부분에 난방 파이프가 멀리 있나 보네요.
높이는 괜찮으세요?
G SHS 2022.01.26 23:51
앗, 높이 대답을 안 했네요.
네, 문 틀 등 높이를 고려했을 때, 사용성에 문제만 없다면 30mm정도는 높아져도 이상 없어 보입니다.
M 관리자 2022.01.27 00:01
알겠습니다.
벽면이 콘크리트 벽면이고, 이 것에 균열 등의 하자가 없다는 전제로...
바닥에 0.1mm PE 필름을 두겹 깔고, 이 비닐을 벽으로 300mm 높이로 끌어 올려서, 비닐과 벽면 사이를 방습테이프 붙이고, 장판+벽지 마감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비닐 하부의 습기는 어쩔 수 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문틀과 비닐이 만나는 부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틀과 벽,바닥이 만나는 문틀의 하부 모서리 사진 한 장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G SHS 2022.01.27 00:23
조립식 주택이라 벽은 판넬로 되어있습니다.
바닥에 비닐을 벽 하단부 300mm 높이로 올려서 방습테이프로 붙이고, 장판+벽지 마감시 드레인보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문틀 하부 모서리 사진 첨부합니다.
M 관리자 2022.01.27 00:49
아. 죄송합니다만 이건 안되어요.
판넬은 조인트가 너무 많아서 방습층을 형성할 수는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투습이 가능한 수성에폭시를 바르는 것인데.. 이게 사무실 바닥에는 사용되긴 하나, 주택과는 분위기가 맞지 않습니다.
https://www.sika.com/en/knowledge-hub/water-based-epoxy-flooring.html

그게 아니면 난방 몰탈 부터 다시 설치하는 방법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
G SHS 2022.01.27 01:08
늦은시간까지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집은 건축할 때부터 제대로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되네요.

5-6년 후 다시 주택을 건축할 계획이라 바닥을 까고 다시하는 것은 넘어가고,

벽 하단부 곰팡이가 생긴 석고보드 부분을 잘라내고 벽지와 장판을 다시하여 관리에 신경쓰며 더 거주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