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입주한지 1년 된 신축 아파트 입니다.
벽식+무량판 구조라고 합니다.
옆집과 욕실1/침실1이 대칭으로 붙어 있습니다.
옆집과 붙어 있는 벽(W10)은 내력벽으로 알고 있고 여기를 통해 우리집 침실1에서 들었을때
옆집 침실1에서 전화통화 하는 소리, 옆집 화장실 샤워기 쿵쿵 하는 소리가 넘어 옵니다.
당연히 우리집 화장실에서도 소리가 들리는데 침실1이 더 취약한거 같습니다 (침실1에서 옆집 소변 소리도 들립니다).
옆집과 붙어 있는 벽의 창가랑 가까운 부분은 두드렸을 때 콘크리트가 아니고 나무판 느낌인데 단열재 라고 합니다. 거기서는 소리가 좀 더 잘 들립니다. 나머지 콘크리트 부분에서도 들립니다.
이 게시판 및 네이버에서 원인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결론은 '틈'이 있으면 그렇다고 해서 벽지를 까 보았는데 크랙이 좀 있습니다 (깊이는 2mm 정도).
문의사항 입니다.
1. 침실1의 벽이 콘크리트 벽 같은데 미장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벽인데 어디는 허옇고 어디는 회색이고 그렇습니다.
미장 불량 인지요? 미장이 안되어 있는 곳에서 소음이 넘어오는 걸까요?
균열은 소음에 영향이 없을까요?
2. 이 게시판 그리고 네이버에 아파트 벽간소음으로 검색해 보면 유독 탑층 세대의 문의가 많습니다.
탑층은 소음이 올곳이 옆집 밖에 없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탑층은 구조적으로 벽간 소음에 더 취약한걸 까요?
예를들어 탑층 천장에는 단열재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옆집이랑 콘크리트벽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게 아니고 단열재 끼리 붙어 있는 형태인데 단열재를 통해 소음이 넘어오는건 아닐까요?
3. 어디를 점검해 봐야 할지요?
도면으로 볼 때, 벽간 소음은 전달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딱히 틈새가 생길 만한 부위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진으로 올려 주신 균열의 폭이 넓어서, 그 곳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소리가 날 때, 균열 부위에 귀를 대고 들어서 소리가 선명히 들리는지 확인해 보시고.. 만약 특이점이 없다면 천장 속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벽지를 다 뜯지는 않았지만 수m 대각선으로 나 있는거 같고.
균열에 넓이는 1mm 정도이고 깊이는 커터칼을 넣어봤을때 2mm 정도 되는거 같은데 (물론 실제로는 더 깊을 수 있지만요) '내력벽 균열' 이라고 강하게 시공사에 이야기 해 볼만 한거죠?
전화로 '옆집 소음'이라고만 하니 민원성은 접수 안해준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서요.
균열을 보수 하고서도 소리가 들린 다면 다른 곳의 문제이고요.
도면상 침실1/욕실1의 W10 벽면은 1개의 벽면 같은데요.
욕실1의 천장 점검구를 열어서 해당 벽면을 찍었는데
본문의 침실1 벽과 느낌이 좀 달라요. 욕실1은 블록으로 쌓은 벽 같은데 왜 그럴까요?
그러므로 같은 콘크리트 벽입니다. 이 벽을 관통하는 균열이나 배관 등의 틈새가 없다면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찾아보면 내력벽 균열은 흔치 않은일 같은데요 (특히 신축인데)
보수는 어떤 식으로 진행 되어야 할까요?
안전진단 같은거는 안 해도 될지요?
관통이라면 에폭시 주입에 의한 구조 보강이 되어야 하고, 표면 균열이라면, V자 홈을 낸 후에 폴리머 몰탈로 채우시면 되세요.
저는 위에 적어주신것 보고 당연히 깊이 측정도 하고 할 줄 알았는데 대충 보더니 "이것은 다른 세대 벽지 까봐도 다 있을 콘크리트가 자리잡아 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균열이다" 라고 말하면서 "탄성 퍼티로 보수해 주겠다" 하고 갔습니다. 제가 옆집 소리가 잘 들리는데 옆세대 까지 관통 되어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콘크리트 두께가 250mm라며 절대 그럴릴 없고 이 균열이랑 소음이랑 관련 없다고 했습니다.
균열 폭이 1mm 정도에 깊이는 제가 바늘로 찔러 봤을때 2mm는 되었습니다. 위에 시공사 담당자 말 그냥 믿어도 될까요? 제가 외부기관에 검사를 요청해 봐야 할까요?
건설사에서 관통균열이 아니라고 하셨다면.. 그 분은 이 소음의 원인이 따로 짐작 가는 것이 있었을까요?
담당자는 "콘크리트벽에 석고보드 같은게 붙어 있는게 아니라 그냥 250mm 짜리 콘크리트에 벽지만 있어서 (방음처리가 따로 되어 있지 않아서) 옆집 소리가 들리는건 정상이다" 라고 했어요 ㅠ
추가로 제가 1호 사이드집이고. 옆집이 2호 이고. 옆통로지만 2호와 안방을 맞대고 있는 3호집에 물어봤는데 "4호 쪽은 소리가 안나는데 2호는 큰 소리가 자주 들린다" 라고 했습니다. 그냥 2호가 목소리가 큰건지...ㅠㅠ
검색해보니 우리체크, 홈체크 이런 회사에서 안전진단도 해주던데 한번 벽의 상태를 의뢰해 보는게 좋을지요?
이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의 집에 같이 가자고 해서 옆집 소리가 들리는지 같이 보자고 제안을 해보세요.
벽의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은 좋으나, 그 비용만큼의 효용이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탄성퍼티를 하시는 것도 괜찮은데.. 그냥은 안되고 그라인더로 V자 홈을 낸 후에 퍼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리가 잦아 드는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상대편의 소리가 들리면, 이쪽 소리도 넘어 간다는 것인데.. 옆집 분과 혹 상의를 해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보수하러 온다는데 그러인더 V자 기억하고 그렇게 되도록 말해 보겠습니다. 이후 후기 남기 겠습니다.
테스트 해 보고 싶은 마음은 큰데 옆집이랑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 또 괜히 불편해 하실까봐 말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침실1을 창고처럼 쓰고 있어 잘 못느낄듯 합니다.
아직 보수전인데 쉬운게 없네요 ^^
균열 폭이 큰건 1mm정도인데 당연히 V컷팅 이나 인젝션 이런 방법으로 보수하는지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퍼티 작업만 한다고 합니다.
균열 폭 몇 mm 면 어떤 작업을 기준으로 보수를 산정한다는 규정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판정기준"은 보았는데 보수 비용 산정에 대한 이야기 인거 같고요.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하자 심사'를 해준다고 하는데 하자 심사는 하자이다 아니다 까지만 판정 하는거라고 하고. 보수 방법에 대한 분쟁은 '분쟁 조정'이라고 하는데 강제성은 없다고 합니다.
균열 폭이 얼마일때 어떻게 보수하라는건 법에 나와 있지 않은건지요?
그냥 제 돈을 들여서라도 V컷팅, 인젝션 이런 공법으로 보수하는게 나을지요?
참고로 벽지를 전부까 봤는데 균열이 3-4개 정도이고 길이는 수m 입니다.
이 균열은 엄밀히 주입식 공법으로 해야 하는 정도의 균열입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V자 홈을 내는 정도는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주입식 공법은 반대쪽으로도 나오기에 결국 옆집도 벽지를 일부라도 뜯어야 할 거여요. 밀고 나오기에 그렇습니다.
같은 주사기에 액을 3번 이상 주입하여도 액이 계속 들어 갔습니다. 당연히 반대쪽으로 흘러 내려서 그럴거 같은데요.
이렇게 해도 굳으면서 틈은 매꿔진다고 빈주사기 꼽아 놓고 가버렸습니다... 빈주사기가 무슨의미 냐고 하니까 공기구멍을 막아 두고 좀 더 잘 굳으라고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다음주에 주사기 제거 하면서 소음 테스트도 해 볼 예정이긴 하지만 이 사람들 말 처럼 보수 해도 효과가 있는 걸까요?
이제 소음이 현저히 감소 되었는지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이 게시판 보면 아파트도 벽간소음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와같은 사례가 널리 알려져서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인터넷보면 다들 고통만 호소하고 해결책을 못 찾는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패시브협회가 큰 일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