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바닥누수가 몇년간 지속되었을 경우 어떻게 하나요.

G 바닥누수 2 2,210 2020.07.11 22:10

안녕하세요.

바닥누수로 검색하다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문의드립니다.

 

1. 2019년 1월 누수로 4곳 수리했지만 여전히 장판만 덮으면 바닥에 물이 찹니다.

2. 열어놓고 말려서 쓰고 싶지만 냄새가 너무 나 생활하기 힘듭니다.

3. 재시공 외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017년 5월 부모님 댁 옥탑에 화장실이랑 창틀 교체 등 수리를 하고 이사를 왔습니다.

문제는 바닥부분이었는데 콘크리트 바닥에 비닐을 덮어놓고 난방을 돌리자

습기가 1주일이 지나도 계속 올라왔습니다.

 

계속 기다릴 수 없어 설비사장님께 장판 깔고 들어가면 안되겠냐고 하였고

이 정도는 장판 모서리 부분을 띄어놓고 난방을 돌리면 된다고 하셔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몇 달 뒤 모서리부분은 괜찮았지만 나머지 장판 부분에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걷어내고 하루 말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장판사이에 플라스틱을 넣어 장판 일부를 띄우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019년 1월 보일러 물보충으로 난방관이 누수가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1곳은 교체하고 3곳은 떼웠는데 설비하는 분께선 집이 오래되 난방을 쎄게 돌리면

터진다고 살살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닥에 곰팡이가 점점 커져 장판을 열어보니 여전히 장판 밑에

물이 있습니다ㅜ

다른 설비하시는 분께선 오래되서 누수되는거라 고치면 또 다른 곳에서 터지니

장판을 열어놓고 말리면서 지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장판을 열어놓으면 콘크리트에서 불쾌한 냄새가 자꾸 올라와서

도저히 열어놓고 지낼 수가 없습니다.

장판접착제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이거도 잘 안 벗겨지더군요.

 

무엇보다 누수되는 난방관으로 계속 난방하면 물이 셀거고

겉이 말라봤자 장판만 덮으면 또 습기차고 언제까지 장판을 열어놓고

살아야하는 지 답답합니다.

 

새로 난방관을 깔게 된다면 얼마정도 할까요?(2.2평)

아버지께서는 난방관에 물을 빼고 그 위에 전기판넬을 덮자고 하시는데

콘크리트가 건조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봤자 냄새가 올라올테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ㅜ

 

예전부터 오랫동안 누수가 있던걸로 보이는데 이런 경우 건조까지

1년~ 몇년까지도 걸린다는 글을 보고 어떡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기승인데 건강유념하세요.

Comments

M 관리자 2020.07.12 13:17
안녕하세요.
누수가 진행되는 상태에서는 바닥 공사를 새로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하부의 수분이 잔존하는 상태에서 전기난방으로의 전환은 불가합니다. 다 말리고 해야 하는데.. 마르는데 최소 2년 최대 4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공사비는 직접 견적을 받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그게 가장 싼 방법입니다.

다만, 공사 견적을 낼 때,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다르므로.. 그 분들이 하시는 방법(구성)을 나중에라도 올려 주시면, 견적과정에서의 오류(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 바닥누수 2020.07.12 13:22
주말인데도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새로 까는게 제일 깔끔한 방법 같긴 하네요ㅜ

나중에 다시 견적받고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