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단열재 고정핀을 통한 외기의 전도 및 결로발생

3 이명래 8 15,476 2012.03.26 10:07
 
 
북동쪽에 위치한 공동주택 발코니 확장부위에 설치된 붙박이장에 결로에 의한 곰팡이균이 서식하여 원인규명을 위해 마감재를 제거하고 현상을 확인하였습니다.
 
판상형 단열재는 틈없이 밀실하게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구석부위 단열재를 절개한 것은 단열재 두께와 혹시 모를 내부결로 발생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단열재를 구체에 고정하기 위해 설치한 고정용 핀(볼트)을 통한 외기온의 전달과 결로수 발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고정용 핀 주변 단열재의 단면 훼손을 볼 수 있습니다.
 
눈물처럼 흘러 내리는 결로수가 바닥마감재와 인접한 붙박이장 내부에 곰팡이균 서식 인자로 작용한 것입니다.

 

 
단열재 배면을 본드로 접착시키면서 임시로 고정시킨 콘크리트 못에서는 함유된 철분이 녹은 듯 붉으스름한 녹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열...
만만찮습니다.
 
"거기서 결로가 발생했단 말인가?" 할 정도로, 빈 틈이 생기거나 전도체가 역할을 하게되면  반드시 외기온은 침입하고 결로수가 흘러 내리며 부산물인 곰팡이균은 서식하는 것입니다.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드나들듯이...

Comments

M 관리자 2012.03.26 22:40
그렇군요.. 잘 봤습니다.
내단열이라 열교가 심화된 듯 합니다. 외단열에서는 사진 정도까지는 아닌데...

국내 공동주택에서 단열재를 고정할 때 사진과 같은 철물에 의한 고정은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유정연 2012.03.27 00:42
질문이 있습니다.

창 및 세시로 기밀하게 마감된 발코니의 외기와 만나는 측벽의 내표면에 발생하는 곰팡이. 결로에 대한 문제입니다. 발코니의 측벽에 세탁기를 바싹 붙여놓았는데. 그 뒤로... 곰방이가.. 그득하고.

그 위에 있는 문이 달린 선반에 빼곡히 접어 두었던 옷들 뒤로..... 곰팡이가... 그득하였습니다.

- 이공간은 겨울철 창문을 닫아 놓아서 환기가 잘 되지 않았고. 거실과 연결된 문이 열릴 경우 습한 거실의 공기가 유입되며 공기온도는 실내온도와 외기의 중간정도의 온도분포라고 유추되며.
- 세탁 및 건조를 하여 습도 또한 높습니다.

1. 이 경우, 내단열을 하게되면, 위의 경우처럼. 발코니 벽면의 표면온도가 더 낮아져....  결로 및 곰팡이가 더 심각하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2. 그런데... 이 부분에. 방수페인트를 바르게 되면? 결로가 안 생기나요?


저희집과.... 위 아래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 입니다. 

저희집은 패시브 수업을 듣고 나서....
발코니 측벽에 바싹 붙여 놓았던 세탁기를 벽과 떼어놓고.
바닥에서도 15cm가량 높게 두어 세탁기의 뒷면 및 하부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탁기 상부 선반에 놓여있던 옷가지들도 치우고... 바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벽과 떨어뜨려 놓았고.
측벽에 단열을 위해 세워두었던 고무매트도 치워버렸습니다.

그리고... 곰팡이는 사라졌습니다.  물론 환기도 자주 합니다.


2. 어떤 세대에서 방수처리를 하여 곰팡이가 없다고 하셨다는데요.

저는 잘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콘크르트 벽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코니 실내 공기가 벽체표면에 응축되어 생기는 것이 결로인데...

방수페인트를 바른다고. 결로가 안 생기나요?
 
궁금합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 아파트라. 콘크리트 벽체에 균열은 없다고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2.03.27 01:31
1. 그렇습니다.
2. 방수페인트의 방수기능 때문이 아니고, 유기질이라 그렇습니다.
즉, 콘크리트 면은 그 요철 형태(껄끄러운 표면)에 붙어 있는 먼지가 곰팡이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빨리 만들어 주는 것이고, 페이트는 그 표면이 매끄럽고 유기질이라 곰팡이의 서식이 어려울 뿐입니다. 그 역시 시간이 흐르면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즉, 일시적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1 유정연 2012.03.27 19:26
예... 표면이 조금 더 매끄러워 지고 유기질이라 그런것이었군요. ^^

언제나 답변 감사드립니다. *^^*
6 신동일 2012.03.28 09:32
위에 사진을 보면 단열재를 후시공해서 붙인거 같은데요 후시공일경우 어떻게 시공해야 결로가 안생길까요? 마감재를 시공하려면 부착시킬 고정구가 있어야 하는데 단열재가 두꺼워 대부분 칼부럭을 써서 시공하거든요.
M 관리자 2012.03.28 11:40
실내 부착시는 G2본드같은 무기접착재를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칼부럭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시공의 편의성 즉, 가격을 낮추려고 사용한 방법이니까요.. 다만 방습층을 확실히 해야 겠죠.. 그러면 결국 시공비가 올라갈 것이고,,
그러나, 과연 건축주가 그만큼의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 라는 물음이 남습니다. 그 것이 하자의 경계선을 움직이는 인자인듯 합니다.
G 신호경 2014.03.04 03:04
천정에  단열재(EPS.XPS)  150T  이상을 붙일때도 G2가 장기간 지지력을 발휘할 수  있나요? 누군가는  우레탄본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M 관리자 2014.03.04 09:16
안녕하세요..
단열재 하부에 다른 자재의 하중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G2나 우레탄이나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접착을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천장 슬라브의 표면에 먼지 등 이물질이 없게 청소를 하고, 단열재 모든 면에 100% 접착제를 바르고, 경화시간을 지켜서 고정을 하고, 습기가 침투할 수 없게 조치를 한다면 지지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레탄을 사용하는 이유는 초기 경화시간이 빨라서 그렇습니다. G2는 24시간 양생을 해야 하나 우레탄은 3시간이면 되거든요..즉, 그게 편해서 그런거지 지지력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실내측에 가연물질인 우레탄을 사용하는 것에는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