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조그만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자 연락이 와서 현장에 가보았는데요.
현황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사무실 바닥에 판넬히팅을 설치 했는데 마감제는 자기질 타일입니다.
준공은 올해 8월말에 했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까 3층 사무실 바닥(189평) 난방을 높게 가동하기 시작하자 바닥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난방을 안하던 2층(56평)도 어제 오후에 60도씨 가량 올리자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온열수관의 두께는 15mm구요. 타일은 몰다인을 섞은 압착시멘트(백색)으로 평균 5mm 두께로 적정시간안에 붙였습니다.
아래 캐드 사진의 상세도대로 시공했구요.
원인을 찾는 중인데 몹시 답답합니다. 제 상황도 난처하구요.
회원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타일시공전에 시공되었다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열팽창율이 서로 달라서 올라온 것인데요...
원인은 그 자체라기 보다는 타일과 바닥의 접착력이 나오지 않아서 일어난 것입니다.
즉, 접착력이 팽창율을 이겨내야 하는데, 그냥 거의 바닥에 올려 놓은 식이 되므로 (원인은 바닥의 수분, 동절기 시공, 장마철 시공 등... 다양...) 접착 몰탈이 탈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평철쇠로 타일을 들어 낼 때 접착 부분 전체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난방이 되는 바닥에 자기질 타일을 붙힐 경우 모제 양쪽에 모두 접착제를 발라야 합니다.
즉, 바닥에도 바르고 타일에도 발라서 이를 서로 붙여야 기대하는 접착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온도 분포상 당연히 하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열화상을 찍어보면 엑셀있는 곳과 없는 곳 간에 특정온도에 도달하는 속도가 너무 벌어지게 되므로 단연히 과도한 팽창율의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으며, 그럴 경우 접착력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게 될 것입니다.
늦게 확인하여 죄송합니다.
구옥을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본드접착을 이용한 카펫 바닥재를 사용했던 이력이 있는 바닥에 타일을 시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공 며칠 후 위의 사진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바닥에 코팅(?)이 되버린 본드성분 때문에 타일본드의 접착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 이유로 판명 되었고 화공 약품으로 본드성분을 제거 한 후에 타일을 재시공하였고 현재 5년 동안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서 그 때의 황당함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제가 답글이 늦었습니다. 그 동안의 경과를 말씀드리면
들뜬 타일(tenting)을 제거해보니 말씀하신데로 타일의 하부는 몰탈이 팽창해서 볼록하게 배부르듯 솟은 발생을 해 있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요인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60도씨 고온에 의한 방통의 바가지 현상(컬링;curling)이라고 하더군요. 난방을 하면서 방통층에 존재한 다량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일단은 큰 변형은 모두 일어났고 추후에는 수축팽창에 의한 큰 변형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추측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다시 타일을 부착하고 수축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타일줄눈을 탄성이 있는 재료로 시공할 계획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흡수팽창도 작고, 치밀한 조직인 상태입니다.
혹시 배합비를 1:2가 아니라, 1:5 정도로 배합한 것은 아닌지...
만일 시멘트:모래의 비율이 1:5 정도라면, 강도도 작고 흡수율도 크고 온도신축도 커지고
팽창량도 커집니다.
유사 사례가 있을 경우 참고 하겠습니다.
전자라면 들어서 밀어 올리는 부압력일 것이고, 후자라면 수평방향 거동일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타일의 신축거동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양 면에서 두 장의 타일이 팽창에 의해 줄눈 부위가 들고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방바닥 모르타르에 잔류된 함유수분의 증발압이 원인이라면 대부분 평면이 변화하는 부분과 같이 건조수축 균열이 나타나는 부위에서 균열을 따라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타일이 들뜬 부위 바탕 면에 균열이 보이지 않고 평면변화도 없는 곳에 길이방향으로 연속하여 타일이 들뜨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바닥 타일의 들뜸의 인과관계가 어떤 것이냐가 해결의 관건일 것입니다.
두 가지에 의한 복합적인 것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께서 올려 주신 사진을 토대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바탕인 방바닥 모르타르 표면 강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방바닥 모르타르 타설 시 과다한 물 시멘트비(W/C ratio)로 인해 레이턴스가 발생하여 모르타르 표면층의 강도가 낮기 때문에, 타일 배면 붙임모르타르에 바탕 모르타르 일부가 붙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 한 가지는 타일 붙임모르타르를 바르고 난 후 타일을 붙이기 까지의 시간인 open time이 지연된 것으로 보여 지는데, 이런 경우 타일 배면과 붙임모르타르 계면에서 박리되면서 타일 뒷발의 거친 형상 무늬가 붙임모르타르에 도장을 찍듯 하면서 들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또한 바탕모르타르 표면에 과다한 레이턴스가 발생한 경우 이로 인해 바탕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종합하자면...
온도 작용에 의해 타일에서 발생하는 신축응력보다 타일과 바탕과의 접착재 강도나 타일바탕인 모르타르 강도가 약하면 약한 부위에서 박리와 탈락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탕모르타르의 충분한 강도와 함께 타일(부재)에서 발생하는 신축응력보다 더 큰 부착력을 가진 접착재를 사용하여 시공해야 하고, 발생하는 응력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정한 위치에 탄성 줄눈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해결책은 건조수축이 적게 몰탈을 시공하고, 타일바닥에 익스팬션줄눈을 설치하던지, 아니면 줄눈에 탄성줄눈제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실내의 넓은 바닥에 타일을 시공하는 경우에 신축팽창 줄눈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닥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