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외벽이 오염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물끊기 처리가 잘못되었거나, 누락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에서 몇가지 사례를 들어 그 원인을 살펴본다.
1. 상부는 유리커튼월이고 하부는 조적, 석재 등 다른 재료로 되어 있는 경우
유리 표면의 때가 빗물에 흘러내려 조적 표면을 더럽히고 있는 사진이다. 조적벽체 상부에 물끊기 처리가 되었어야 했다.
2. 창호 하단 턱에 물끊기가 누락된 경우
이런 사진은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어쩌면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물이 우리나라에는 거의 보기 드물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3. 이 사례는 노출 콘크리트 옥상 파라펫 상부의 구배도 잘못되었지만, 거기에 태양광발전 패널이 너무 외벽쪽에 바짝 붙어서, 태양광발전패널 상부로 흐르는 빗물이 외벽쪽으로 떨어진 결과이다.
4-1. 이 역시 석재벽체 상부에 물끊기 처리가 누락된 결과 사진이다.
4-2. 이런 건물은 비가 올 때를 관찰해 보면, 빗물이 흘러내리는 부분과 오염 부위가 일치됨을 쉽게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4-1 건물의 같은 부위를 비가 올 때 촬영한 사진이다.
5. 심지어는 대형건물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원형의 개구부 아래로 눈물자국이 해가 갈 수록 진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사례는 특이한 경우이고, 대부분 창호 하부의 물끊기 처리와 파라펫 상부의 물끊기 처리만 제대로 하면 거의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며, 이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기술자료실에 내용을 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안타까운 현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