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건물의 1층에서 석재가 떨어져 나갔다.
직접적 원인은 파손 당시의 상황을 알지 못해 확실치 않으나, 필연적 원인은 아래 사진과 같이 최하부의 석재를 시공하면서, 측면과 틈이 많이 벌어지자, 코킹을 하기 전 백업제가 현장에 마땅한 것이 없어 신문지로 백업을 한 것이 파손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신문지로 백업을 하고선 틈이 너무 넓어서 였는지 실란트대신 몰탈로 마감을 하였다.
몇년의 세월 동안 우수는 몰탈과 신문지를 적시고, 겨울을 지나면서 물에 젖은 신문지가 동결 팽창하면서 석재를 밀어 냈을 것이고 거기에 외부적 충격이 가해지면서 탈락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면과 만나는 곳에는 석재의 고정을 위한 브라켓없이 그냥 몰탈로 고정을 해놓았던 흔적이 보이며, 상부의 브라켓도 석재를 그저 에폭시 본드만 의지해서 올려만 놓은 것이 보인다.
탈락은 예견된 하자였다.
외벽이 온통 돌로 된 건물인데, 최하부만 부실시공되었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좁은 틈으로 상부의 일부를 찍어 보았으나, 상부에는 에폭시본드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아래와는 달리 촉새철물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많은 분들이 이 자료를 공유해서 적합하게 시공하길 바래봅니다.
올려주신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