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집 타일이 왜 이럴까요. 한번 봐주세요.

1 강씨 4 2,719 2019.12.09 22:25

신축 2년 된 단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입니다.


주방벽, 욕실 벽 등 타일이 부풀어 올라오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밤중에 굉음을 내면서.

 

집을 둘러본 결과 곳곳에서 계속 진행중입니다.

 

가을에 완공 되었다고 하고 타일이 젖었었는지 등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집 주변에 큰 차들이 가끔 다니는 4차선 도로가 지나갑니다.

 

물어보는 사람마다 저마다 말이 달라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니다.

 

 

Comments

3 green건축 2019.12.10 00:31
타일의 팽창력(온도에 따른 길이 변화)을 흡수하지 못해서 발생된 하자로 보여집니다.

증명은 여기입니다.
"주방벽, 욕실 벽 등 타일이 부풀어 올라오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밤중에 굉음을 내면서."라고 하신 질문 내용 중에서...

굉음이 나는 것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타일이 팽창하면서 접착재인 시멘트 모르타르나 압착모르타르 계면에서 탈락하며 발생되는 음으로써, "뻥~~~뻥"하는 것이 폭탄 터지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탈락된 타일 배면을 살펴보면 타일 뒷발이 가는 경우 접착 모르타르에 붙어서 끊어진 형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타일을 붙들고 있는 모르타르 사이에 타일 뒷발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외력이 발생한 것입니다. 온도에 따른 타일의 팽창인데, 오늘 제가 현장실사를 했던 하자 유형과 유사합니다.

앞서 제가 답변을 드린 내용 중. "접착력은 접착면적에 비례한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접착면적이 약 60%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며, 형상으로 보아 시멘트 모르타르가 아닌 압착 모르타르에 의해 떠붙이기를 한 것 같습니다. 압착모르타르를 사용하여 타일 떠붙이기 시공은 지양해야 할 사항입니다. 묽기가 적정하지 않아서 바탕에는 붙는데 타일 배면과의 계면에서 대부분 탈락합니다.

이러한 팽창력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작용하는 외력보다 접착력을 크게 하면 되는데,  접착력이 우수한 접착제를 적용하면서 접착면적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 번째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팽창을 흡수하는 것으로써 직교하는 구석이나 긴 벽에는 일정한 간격마다 틈을 두는 것입니다. 국어로는 줄눈이고 외래어로는 메지(일본말 잘 쓴다고 기술자는 분명 아닐 것입니다.)라고 하는 것인데, 당연히 탄성재인 실란트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아마도 세 번째 사진의 구석에는 틈을 두어 실링처리를 한 줄눈이 아닌 직교하는 타일을 서로 붙여서 시공했거나 또는 백시멘트로 줄눈을 매꾼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2019.12.10 12:17
green 건축님 감사합니다.~
1 강씨 2019.12.10 17:37
감사합니다.
1 익도롱 2019.12.11 16:18
"압착모르타르를 사용하여 타일 떠붙이기 시공은 지양해야 할 사항입니다"
요게 현장에서 유의해야할 핵심이네요...
아니면 접착력을 크게할 에폭시접착을 한다거나..........또 하나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