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2년차 되는 신축아파트 주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관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펜트리 수납장이 있습니다.
우연히 짐 정리하다가 보니 벽지가 색이 이상해 확인해 보니
사진처럼 곰팡이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수납장 내부 벽이 거실화장실 벽이랑 같은 벽입니다.
이 경우 건설사 하자인가요?
아님 거주자 관리 소홀인가요?
참고로 각 모서리마다 물먹는 하마 및 제습제는 입주초기부터 설치
해놨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629
평면이 없어서 딱히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해당 부위에 단열재가 설계된 부분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또 단열재가 있다면 도면대로 시공이 되었는지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만약 단열재가 설치되어야 할 부분이 아니라면, 구조체의 초기 건조수분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경우 조치는 어떻게 해야 곰팡이 방지를 할수 있을까요?
일단 보수가 될 때까지 이 상태로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조체 내부의 건조수분이 비닐벽지에 막혀서 증발이 늦거든요. 만약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이고, 계단실과의 열교 (단열재 시공 불량)라면, 보수 이후에도 반복될 것이어요.
하지만 무언가 해체를 하지 않는 이상 지금 상태에서의 보수 방법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히 콘크리트 구조체의 잔류 수분에 의해서는 저 정도의 곰팡이 발생은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외벽에 직면한 T형 칸막이벽이라면 저 부위 벽에 물건을 붙여 쌓아두면 결로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평면에서 보듯이 공용욕실과 대피공간에 면한 부위가 아마도 배관 입상관이 지나는 PD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PD공간 벽은 단열을 하지 않고 결로가 발생한 수납공간 내부는 단열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부위 단열 또한 외부에 직접 면한 부분이 아닌 외부에 간접 면한 부분에 해당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단열재 두께가 외부에 직접 면한 것보다 다소 얇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수납공간 바닥은 난방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곰팡이가 발생한 부위는 PD벽과 연결된 벽을 통한 열교가 가능한 단열 취약부로 보여집니다.
현장실사를 하다보면 이런 부위에서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해당 부위는 단열되지 않은 PD 벽과 연속되어 외기 전달이 가능하며, 바닥은 난방이 되지 않은 상태에다가 수납공간 문이 닫혀진 상태라면 내부 구조체는 온도는 낮아지고 수증기는 정체될 수 있을 것으로써, 이런 환경에서 열적 성능이 가장 취약한 부위부터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황이 그렇다고 가정했을 때 보수방법으로는, PD내부를 단열할 수 없으므로 곰팡이가 발생한 해당 부위 열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부위 단열 보강과, 동절기 수납실 문을 자주 열어서 환기를 시키심이 최선일 듯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