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에도 천장과 벽 소음으로 문의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해주신 답변으로 상황 이해에 많은 도움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여전하여 혹은 더 심해져서.. 다시 문의 드려요ㅠㅠ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지 만 2년하고 2개월쯤 되었습니다.
첨부한 도면의 색칠된 부분에서 주로 소리(탁,툭)가 납니다.
특히 빨간점선의 벽들로 이루어진 방이 가장 심하며, 벽을 접한 옆방과 거실에서도 소리가 나고요.
처음엔 천장에서의 소리가 더 컸는데, 전등 커버를 제거하니 천장에서 울리던 소리는 거의 사라지더군요..
근데 문제는 벽에서의 소리가 더 커지고 빈도도 늘었다는 겁니다.
주로 새벽에만 나던 소리가 낮 시간에도 거실쪽 벽에서 툭, 툭 거리며 소리가 나고,
1) 벽 근처 (복도나 방의) 바닥을 밟고 지나갈 때 벽에서 툭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 소리가 탁, 혹은 툭, 하며 꼭 나무 뒤틀리거나 깨지는 소리처럼나는데, (동영상 첨부) 소리 빈도가 많아지면서
2) 문을 여닫을 때도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영상 첨부) 벽에 테잎 붙여놓은 곳에 손을 대고 있으면 벽이 움직여요.ㅠ 문이 아니라 벽의 문제란 뜻이겠죠..
3) 또, 석고보드가 이어진 면으로 추정되는 곳들마다 평평했던 면들이 조금씩 울퉁하게 올라오거나,
혹은 미세하게 틈이 있는 것처럼 만져지기도 해요.
벽을 밀어보면 투둑거리며 작은 소리가 좀 나는데, 한번 민 뒤엔 시간이 좀 지나야 소리가 나요.
뭔가 유격이 있나 싶은 느낌이 든달까요. 물론 벽은 단단하게 서 있는데.. 약간의 뒤틀림 같은 소리요.
4) 또, 거실 창 손잡이 옆 벽(사진첨부)도 눌러보면 작은 돌 알맹이 같은게 많아졌고, 석고보드가
들려있는 것처럼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들을 종합해 봤을 때, 석고보드가 마르면서, 줄거나 뒤틀리면서 나는 소리가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오늘 하자 처리 하시는 분이 오셨는데, 그 분도 벽체 안에는 경량철제이고, 석고보드가 2장씩 대 있는데 마르면서 그런 소리가 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하는 입장이시더라구요.
문을 여닫을 때 나는 소리는, 벽에 미세한 구멍을 내서 우레탄폼을 쏴서 좀 잡아보자 하시구요.
아파트 하자팀의 공식 입장은 우리가 소리를 직접 들은 것도 아니라서 뭐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입니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현상들이 나타나니, 표면적인 현상들만 근근히 없애는 방식으로 느껴져서 답답합니다. 소리는 여전한데 말이죠.
석고보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소리가 나고, 틈이 벌어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는 사라질까요?
또, 벽에 우레탄폼을 쏘는 방식으로 문을 여닫을 때의 소음과 벽의 움직임이 잡힐까요? 옳은 방식일까요? 답답한 마음에 긴 글을 남깁니다.
조언 간절히 부탁드려요 ㅠ.ㅠ
자가셔요? 세입자셔요?
소리가 나는 것이 통상적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소리가 나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확율일 뿐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그 시기를 특징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일 뿐...)
폼을 사용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나, 소리를 저감시켜 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벽에 사용하기에는 비용이 큰데, 이 것을 사용자가 내는 것도 불합리하구요.
다른 아파트 하자와 마찬가지지만, 끝까지 가겠다라는 마음이 없다면,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끝까지" 라는 말의 의미는... 다른 아파트의 하자 글에도 있습니다만...
입주자 : 뜯어 보자
시공사 : 뜯어서 아무 이상없으면, 당신이 책임질꺼냐?
입주자 : 응. 그럴께. 뜯어서 모든 시공이 규정대로 되어져 있으며, 내가 다 원상복구할께. 다만 규정대로 안되어 있으면, 다 너가 책임진다.. 알았지?
시공사 : ....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그 "뜯어서 이상이 없으면 다 내가 책임을 질께"라는 단계를 다들 두려워 하셔서....
그래서 더 이상의 진전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버티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시게 됩니다.
벽체 내부가 경량철골이라면, 건식벽체일텐데요..
경량철골의 고정이 느슨하고, 석고보드를 붙일 때 나사못의 중간 중간 건너 띄었다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뜯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경량 벽체인지 아닌지는 도면을 봐야 하는데, 도면을 보는 것은 거주자의 권리이므로, 어느 벽체가 건식벽체인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능한 것인지.. 간절한 마음으로 답글 기다렸는데
어려우시군요ㅠㅠㅠㅠ
건축 관련지식이 없다보니,
이 현상이 어느 정도의 이상이고,
확신을 갖고 실행해도 될 정도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ㅠㅠ
뜯어본다는 건..
벽지 제거로 석고보드 이상 여부 확인이 가능할까요?
답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따뜻함이 느껴져서 눈물 글썽했습니다^^
소리가 난다는 것 자체가 하자이며, 이상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셔도 됩니다.
모든 분들이 그 확신에 대한 개인적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벽지를 먼저 제거 한 후, 의심이 되는 부위의 석고보드도 제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ㅠㅠ
막막한 상황에 한줄기 빛 같은 느낌이에요ㅠㅠ
제겐 너무나 간절한 일이지만,
일면식도 없는데 이리 자세하고 따뜻한 설명 쉽지 않죠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잘 협의해보겠습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죄송합니다만 그러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