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조력벽 마감 질문입니다

G 소음 4 2,365 2020.02.07 14:49

안녕하세요

오늘 욕실 타일 털고있어서 조력벽을 확인했는데 마감이 이렇네요

안방에 소음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이런건 시청에 민원넣고 시정가능한가요? 물론 소음 측정 해야한다 하겠죠?

 

 

Comments

M 관리자 2020.02.07 16:04
하자 보수 기간 내라면, 민원을 떠나서 보수를 요청하실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1 익도롱 2020.02.08 09:07
아파트시겠죠...아파트다 아니다를 떠나서, 건설업종사자로 이런저런 많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자. 하자와 부실시공...여태껏 지나온 제가 참여한 현장에 소소한 하자가 없지않아 쪽팔리기도 하나,
소소한 하자는 있었죠...그렇지만, 어떻게 해서든 부실시공은 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또 그러면서도 회사에 누가되는 손실현장이 되지 않으려 해왔지만..........
이런 저런 경우의 사례를 접하면서.......기술자로서의 마인드를 차곡차곡 채워봅니다..........
3 green건축 2020.02.08 11:58
'오늘 욕실 타일 털고있어서 조력벽을 확인했는데 마감이 이렇네요
안방에 소음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라고 질문자께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를 두 가지로 나눠보겠습니다.
하나는 소음이라고 하신 음의 전달이고 다른 하나는 타일 부착력을 고려한 배면 떠붙이기 모르타르 면적입니다.

1. 음의 전달
  음의 전달은 고체 전파음과 공기 전파음 두 가지로 나누는 게 일반적입니다. 질문자께서 어떤 것을 말씀하신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현상만 두고 봤을 때 소음에 대한 것은 확언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집니다.
  먼저 타일 바탕인 시멘트벽돌 줄눈에서 세로 줄눈 일부가 밀실하지는 않지만 모두 채워진 상태입니다. 타일이 붙여지고 바탕상태에서 줄눈 틈이 뻥뻥 뜷어지지 않았으며, 욕실 배면 안방에도 석고보드 또는 미장 시멘트모르타르 바름 위에 도배 마감을 했을 것이므로 어떤 틈을 통한 공기 전파음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0.5B 조적을 한 벽을 통한 고체 전파음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등 욕실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써, 이는 공동주택 대부분에서 피할 수 없는 공통사항이기도 합니다.

2. 타일 탈락
  모든 부재의 부착력은 부착 면적에 비례합니다. 즉, 두 부재를 붙이는데 소요된 접착재의 붙임 면적이 넓을수록 접착력이 높다는 뜻입니다.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 바름 시 초벌 바름 표면을 거칠게 하는 것도 요철에 따른 부착 면적을 더 크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뜻은 외력이 작용했을 때 그 외력보다 부착력을 크게 함으로써 피착면에서 박리되지 않고 잘 붙어 있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여기서의 외력은 대표적인 것이 구체의 거동(기초의 침하, 풍하중 등)과 온도변화에 의한 신축변위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타일 떠 붙이기 면적이 50%정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이 부착 면적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력이 작용했을 때 타일은 들뜰 수가 있습니다.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밀실하게 채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를 100%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지만 타일이 소형일 때는 가능하겠으나, 요즘 주로 사용되는 300*600 사이즈의 대형 타일에서 100%는 채움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아래 올린 사진은 이번 주에 제가 현장실사를 하면서 확인한 것인데 타일 면적의 3/4정도가 채워진 것으로써, 일반적으로 건설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인 70~80% 정도를 만족시킨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여기서의 소결은 타일 떠 붙임 면적이 적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왜 타일이 바탕인 벽돌벽에서 탈락되지 않고 떠 붙임 모르타르와 타일 경계면에서 탈락됐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시멘트벽돌은 그 자체가 표면 공극이 많기 때문에 부착 면적이 넓(크)지만, 타일 배면은 그렇지 못합니다.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욕실에 사용하는 타일은 도기질인 경우가 많은데, 흡수율이 높다는 도기질타일 특성상 떠 붙이기 시멘트 모르타르에 함유된 수분을 급속하게 흡수함으로써 시멘트 모르타르의 접착력을 저하시킨 것으로 추정되는데, 떠 붙임 모르타르 두께가 얇을수록 모르타르와 타일 배면 계면 탈락이 많은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타일이 탈락된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대형타일은 떠 붙이기가 적정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설계에서부터 이를 지정하기 때문이고, 타일 기능공들의 능력급제와 같은 품질보다는 생산성 위주의 시공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 단축을 위한 골조공사와 마감공사의 동시 시공에 따른 타일 붙임 시 구체 거동과 같은 시공 과정의 문제와 함께, 욕실 바닥에 난방 배관이 적용됨에 따라 욕실 내부온도가 높아져서 타일의 신축변위 발생 등이 현상과 같은 하자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 y0482 2020.02.09 14:53
계약내역서에 압착이냐 아니야 차이가 아닐까요.
공사금액이저렴하면 터붙임 공사금액이 미장하고 압착이면 높은건축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