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 꼭대기층에 살고 있고 안방의 외벽 쪽 벽지가 전체적으로 젖어 있으며, 벽에 천장과 맞닿는 부분을 따라 곰팡이가 발생해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쪽 천장에도 안에 곰팡이가 피었고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물방울도 맺혀 있습니다.
천장 누수인가 하여 아파트 하자보수센터에 문의했더니 와서 보고는 벽지를 뜯어봐야 한다고 벽지를 뜯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것을 보더니 이 벽의 맞은편 벽에 설치한 에어컨에서 찬 공기가 나와서 천장과 벽에 결로가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닿는 자리에 곰팡이가 있지 않냐면서요(에어컨 쪽 벽은 아주 깨끗합니다). 저는 세종시에 거주하는데, 세종시는 원래 다른 곳보다 더 습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아무리 단열시공을 잘 했어도 이럴 수밖에 없다고요. 에어컨을 틀다가도 끄고 환기를 하고 트는 식으로 환기를 자주 해야되는데 하지 않은 탓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1) 환기를 최소한 2~3일에 한번은 공조시스템, 창문 열기를 통해 했고 2)반대편 벽에 달린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는 무거워서 아래 방향으로 가고 점점 덜 차가워질 텐데 저 벽에 아주 차가운 채로 도달하여 이슬점까지 온도를 내릴 것 같지 않고 3)하자센터의 말대로 덥고 습한 여름철에 환기를 해서 습한 바깥 공기를 안에 가득 채운 후 에어컨을 틀면 오히려 결로가 더 발생하기 좋은 것이 아닌지.. 4)천장 안의 곰팡이는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5) 에어컨 바람과 내부 습기에 의해 생겼다면 벽지 위에 곰팡이가 피었어야 되는 것이 아닌지?? 6) 애초에 세종이 습하든 말든 다 고려해서 에어컨을 틀더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외벽 쪽에는 단열을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자센터에서는 겨울철에 창밖에 물이 맺히듯 이번에는 안에 생긴 것이라는데... 얇은 창문이나 한겹짜리 벽이면 몰라도 바로 이런 것을 막기 위해 단열 작업을 해서 지은 아파트 벽이 아닌지??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하지 않은 책임이 아니라, 부실시공 또는 차라리 미세한 균열 등으로 인한 누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그건 비전문가로서 제 생각이기 때문에 한번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것을 모두 떠나서... 뜯은 김에 석고보드의 일부를 절개해서 그 안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석고보드 표면의 문제라면 결로가 맞겠지만, 그 내부까지 수분이 있거나, 곰팡이가 있다면 누수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꼭 절개해 보아야 한다는 것은... 올려 주신 글처럼.. 서로 공방만 하다가 시간만 갈 확율이 너무나 높기 때문입니다.
일부를 절개하고, 이를 다시 보수하는 비용은 앞으로의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너무나 작은 비용이므로, 꼭 그 속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벽반대편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만
해당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1. 옥상누수
2. 습도관리잘못
두가지중 한가지일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번장마는 아주길었고 비도 많이 왔습니다.
해당방에 제습기를 틀어 습도 60%이하를 유지시켜놓고 물방울이 생기는지. 그리고 벽지가 계속 젖는지 관찰해보면 누수인지 습도+온도차이로 인하 결로인지 구별이 될것 같습니다.
물론 계속 비가오는 상태에서 관찰결과를 봐야 합니다. 비가 오지 않을경우는 옥상누수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올해장마에 잘안쓰는 방이 곰팡이로 도배가 된집을 수차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