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누수 질문 입니다.

안녕하세요. 빗물 누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찾아보다가 이곳에 질문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희는 11년차 된 아파트 이며 총 20층 중 5층 세대 입니다.

현재 비만 많이 오면 천장 으로부터 누수가 되는 상황입니다.

아래 도면에서 붉은색 칠한 부분 천정 크랙 으로 부터 비가 올때 아래처럼 물이 떨어집니다. 

새는 물의 양이 상당히 많아 지난 번 폭우가 쏟아졌을때 2시간동안 세수대야 하나 정도는 샜습니다. 

현재는 천정의 석고보드를 뜯어낸 상태입니다.
사진의 아래 방향이 창가 쪽입니다. 창가에서 약 1미터 떨어진 곳부터 크랙을 따라서 물이 샙니다.

해당 크랙은 방문까지 보이며 방문 끝은 아래처럼 보입니다. 방문을 넘어선 다른 부분에서는 누수의 흔적이 보이질 않습니다.

2018년도에 동일한 누수가 발생하여 그때 관리소에서 윗 세대의 에어컨 문제로 추정 된다며 실리콘 처리를 좀 더 보강했습니다. 윗 세대의 에어컨은 2017년도에 달았으며 당해 에는 누수가 없었습니다.

2019년도 에도 동일한 누수가 발생 하였는데 그 때는 비도 적게 오고 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지나갔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그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현재 윗 세대에서 설치한 에어컨 모습입니다. 

해당 에어컨은 누수가 되는 방쪽에 있으며 저희는 이 아래층입니다.

에어컨 타공이 된 위치가 현재 누수가 되는 위치와 세로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관리소에서도 외벽 문제가 아닌 에어컨 문제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윗세대에서는 에어컨 주변에 충분히 실리콘 작업을 했다고 한 상태이며 에어컨 근처나 세대내에 별다른 누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위 문제로 인해 누수탐지 업체를 불렀으나 내부나 창틀 실리콘 문제가 아닌 어쨌든 외부 문제인것 같다고 결론내린 상태 입니다. 우수관도 의심을 하였으나 도면 확인 결과 우수관은 해당 위치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외벽에서의 크랙 등의 문제인지 에어컨 문제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현재 아파트에서는 단지 전체에 외벽 보수공사와 재도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마로 중단된 상태이긴 하나 작업 재개 시 조금 더 신경써서 보겠다고는 하나 

외벽이냐 (관리소책임) 에어컨 타공 (세대책임) 때문이냐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보상을 받을 수도 없는 상태이고 또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도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외벽 공사 후 내년 장마 때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크랙의 진행 방향으로 보아 맞은편 방에서 넘어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크랙 간 부분이 

맞은편 방의 벽을 타고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맞은편 방에서는 다른 누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는 에어컨 주변을 좀 더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맞은편 방 외벽쪽을 보다가 유독 비가 온 후에도 잘 마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현장을 보시는게 아니라 어렵겠습니다만 그간의 경험상 짐작 가시는 부분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