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벽돌로 만들어진 단독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3년 전 신축 입주할 당시에 몇몇 창호 상부에 누수가 있어, 시공업체가 보수를 하고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시공업체에서는 누수된 곳은 코킹이 터져서 그렇고, 나머지 창호는 절대 괜찮다고 우겨서
당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창호부의 재시공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하고 지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불안해 하던 문제가 이번 여름에 실제로 터져 버리네요 ㅠㅠ
문제는 이 업체가 이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인데, 3개의 창호 상단에서 누수가 현재 진행형입니다.
고벽돌을 사용하고 있어서, 강수량이 많으면 벽돌이 물을 흡수하는 것은 예상했지만,
결국 상인방의 물을 처리하지 못하고 집 안으로 물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로, 오래 살 계획으로 들어온 집인만큼, 나중에도 동일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궁극적인 보수방법이
어떤 것일지가 궁금하고요,
두번째, 이런 문제는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의뢰해야 하는지(벽돌업체인지, 누수업체인지)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외벽마감을 한 후에 창틀을 설치하면서 생긴 누수입니다.
벽돌과 코킹을 방수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현상의 결과인데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창문 주변 벽돌을 들어내고,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제대로된 방수조치(방수테잎 등)을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기에, 최근에는 창틀 상부의 벽돌만 들어내서, 상부에만 방수조치를 하는 업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이 게시판에 질문을 주신 분이 그런 회사가 있다는 것을 언급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5124
ps.
이 글을 보시는 모든 건축사와 시공회사께 당부드리는 것은...
항상 구조체 - 창틀 - 단열 - 마감의 순서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절대 원칙이어요.
이 글은 그 "싸게 싸게 싸게"의 비참한 결과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사례입니다.
다 된 건물의 벽돌을 뜯어 내서 방수를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여요?
그런 업체라도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하는 건가요?
뭘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오래된 벽돌집(다세대, 다가구 등등)을 리모델링할 경우, 단열작업은 없이 도배+창호 교체정도만 진행하는 일도 많은데...이런 경우 사실 외부마감은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게 될텐데요. 그런 경우 창틀과 구조체 사이는 우레탄폼+내외부실란트 이후 내부 석고+도배 마감 정도로 진행될 것이구요. 이런 경우 별도의 해결책이 있을까요? 창틀 설치 전 방수시트를 개구부에 빙 둘러 시공하는 정도가 최선인가요?
일차적으로는 개구부 주변의 마감을 건드려야 합니다. 즉 일부 절개 하여 방수 조치 후 다시 마감을 하는 방법인데요..
말만큼 쉽지 않기에...
차선은 창틀을 조금 안쪽으로 위치시키고,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무언가 조치를 한 다음.. 그 벌어진 틈에 대한 별도의 마감을 고려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창틀 상부에 금속 후레싱 또는 방수시트를 덧댄 다음 마감재와 일체화 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것은 마감재의 종류 또는 창틀의 위치 등등에 따라 개별 변수에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모든 방법, 즉 외부 측에서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한 방식으로는 하자의 반복이 되풀이 될 것 같습니다.
창호 시공 순서에서 부터 품질에 결함이 있다는 말씀은 매우동감이 되고, 얼마나 현재의 집짓기가 외관위주로 돌아가고 있었는지 직시하게 됩니다.
결국 상인방 벽돌을 어느정도 제거하고 구조체에서 벽돌까지 막아주는 별도의 앵글이 설치 되어야 궁극적인 해결이 되는것으로 이해 하였습니다.
이런일은 어떤 업체가 전문일까요? 이제 이슈 해결 방법은 확실히 알겠는데, 조적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하나... 아니면 방수전문 업체를 알아봐서 맡겨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일단 누수가 생기는 원인은 우리나라 거의 모든 소규모건축물이 창을 나중에 달면서 아래와 같은 물 흐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해볼 만한 작업이 창문 상부에 방수시트 또는 아연도강판의 후레싱을 대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고, 작업의 순서는 왼쪽부터 오른쪽입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할텐데도, 시공업체들이 창호를 나중에 달려고 하는것은, 공사편의상 그게 더 낫기 때문인가 보네요... 건축주가 이런 시공순서까지 챙길 정도의 수준이 되지 못하면, 결국 이런 하자를 감내하고서라도 지어야 하는것이 단독주택 인것 같습니다. 소규모 주택도 CM제도 같은것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치면서 사진찍어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KBS 집관련 신규 예능프로그램팀 제작진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에 창틀ㆍ창후 하자 관련하여 고민이 있으신 사례자 분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해결을 못하셨다면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 싶은데
관심 있으시면 아래 메일로 언제든 문의부탁드립니다!
mr_zac@hanmail.net
해결이 되셨나 궁금하여 글을 남깁니다.
해결 하셨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였는지 여쭙습니다.
하지만, 불가피 하다면.. (그 수명에 한계가 있겠고, 구조체를 적셔서 들어 오는 물에 대한 대응은 불가능하지만) 임시로 라도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