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아파트 화장실 아래층 누수 관련 질문 드립니다

G 이름 29 571 08.20 19:40

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연식이 14년 정도 된 아파트입니다.

이틀 전 아래층에서 관리사무소를 타고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안방 화장실에서 누수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방 구조는 대강 이렇습니다(파란 부분이 아랫층 벽에 꺼멓게 누수된 흔적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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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 직원이 와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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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천장 열고 본 상태라고 하고, 한 1년 넘게 계속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곰팡이가 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관리사무소에서 추천해준 업자를 불러서 같이 내려가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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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벽쪽이 탈색이 일어날 정도로 좀 심하고 오래되긴 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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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을 열었을 때 역시 다른 쪽 모서리와는 다르게 해당 부분은 심하게 새까맣게 돼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이 업자분이 말씀하신걸 제가 이해하기로는, 배관쪽 누수라면 좀 더 물이 잘 보이고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그게 아니고 서서히 스며든 느낌이라서

본인이 볼 때는 우리집에서 샤워 등 물을 쓰고 나서 바닥 타일쪽 실리콘 마감이 엉망이고 물 흘러내려가는 틈이나 배수구 쪽 틈이 생겨서 물이 고여있다가 저렇게 된 확률이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30일동안 화장실을 변기 말고는 아예 화장실 물을 쓰지 말아보고, 그 후에 물기가 마른다면 타일과 배수구쪽, 실리콘 문제가 맞으니 다 뜯어내고 열흘에 걸친 대공사를 하시겠대요. 타일에, 변기에, 벽쪽도 반정도는 방수를 다시 해야하고 화장실 중간에 욕조와 구분되는 유리문도 떼버리고 한다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만약 그런 문제라면 그냥 누수탐지기로 감지해보고 해당부분 타일만 뜯어내고 다시 깔고 배수구쪽이랑 테두리 마감, 방수 및 실리콘 쏘는 작업만 제대로 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요, 금액을 말하는게 외람되지만 그게 550만원 드는 대공사인지는.. 무지해서 그런지 살짝 과하지 않나 싶은 감이 있어서 조심스레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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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이 쪽이 저희 집에서 아래층에 물 샌 자국이 있는 부분인데 여긴 빈틈은 없어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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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욕실쪽 더 들어가서 사진인데 이부분은 제가 봐도 실리콘이나 마감이 균열이 있어보이긴 하더라구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집은 약 8년쯤 전에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서 한번 기본 타일 위에다 저렇게 타일을 새로 깐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당시에 원래의 타일을 깨지는 않았다고 하시네요(위에 그냥 덧붙이는 형태로)

업자분은 아예 깨부수고 새로하는게 낫지 이거는 아래 원래 있던 타일상태를 모르니까 안에서 물이 고이든지 더 심각할 수도 있다. 라고 하십니다

 

저는 궁금한게, 30일동안 물을 안쓰면 1. 배관문제 이건 2. 타일 크랙, 배수구 주변 실리콘 및 마감 문제이건 간에 어차피 물기는 마르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물 안쓰는 걸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업자분이 말씀하신 대로 30일 후 물이 좀 마르는게 보인다면 아예 다 깨부수고 화장실 전체를 새로 까는게 맞는 행동일까요? (그 때 누수탐지기로 검사를 제대로 해서 배관 문제라면 또 다른 문제가 되는 것 같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8.20 23:04
혹시 가능하다면 관리사무소에 보관 중에 도면 중에 세대평면도라는 것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올려 주신 사진 중 아래 사진에서 검정 곰팡이 오른쪽 벽이 공용 배관이 지나가는 PD 벽인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G 이름 08.21 10:54
평면도 받아서 올려드립니다..! 이걸로 가능할까요?
G 이름 08.21 10:55
맨 왼쪽 안방-다용도실-화장실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G 이름 08.21 10:56
추가
M 관리자 08.21 10:58
곰팡이 핀 모서리가 욕조의 샤워기 쪽 천장 속 인가요?
하부에서 물이 샌 위치는 상부에서 물이 샌 위치가 아닙니다. 과장 좀 보태서 정반대 방향에서 스며들어 결을 따라 물이 나온 곳이 하부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외벽이나 공용부일 수도 있고요. 해당 업체는 세대가 누수의 원인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확인하려고 30일 건조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잘 보일 수도 있고요.

 저희 집도 저런 식으로 타일을 깐 지라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부분 철거후에 타일을 까는 것은 누수가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분 철거할 바에는 다 철거하시고, 방수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잡는 방법은 생각나지 않지만. 진짜 저렴하게 하시겠다면 외장용 방수재를 사셔서 직접 타일위에 시공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보기에도 좀 그렇고 미끄러울 수도 있지만 저기가 원인이라면 잡힐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침투성 분말 방수제를 한 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균열을 잡아야 되는데. 그걸 잡을 수 있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표면 발수 성능을 높여줘서 스며듬을 줄여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들 전부 완전 건조 후에 하시는 겁니다.
G 이름 08.21 11:50
관리자님/아닙니다. 다용도실 바로 앞 화장실 입장하는 모서리입니다. ㅠㅠ 샤워기와 욕조는 가운데 유리문 열고 들어가면 있습니다.
G 이름 08.21 11:52
지나가던개잡부/ 그렇다면 30일 후에 저게 어느정도 마르는게 보이면 저희집 타일바닥에서 물이 고여서 저러는게 입증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업체가 말한대로 다 갈아엎는 수준으로 방수하는게 맞구요?ㅠㅠ 550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서..원래 그런거군요..
M 관리자 08.21 13:33
그럼.. 아래 그림 중에서 어디인가요?
G 이름 08.21 13:53
정리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관리자님 ㅜㅜ
G 이름 08.21 14:00
아, 그런데 사진 잘 보니 저희집이랑 양변기 세면기 위치가 다르긴 하네요.. 세면대가 먼저 문 바라보는 곳에서 왼쪽 앞에 바로 있고 그다음이 양변기 그다음 또 유리문열고 샤워하는곳과 욕조입니다
G 이름 08.21 14:05
관리자님 사진 상으로, 파란색이 맞습니다.
업체 단가는 모릅니다^^;;; 그쪽은 해본 적이 없어서요.
M 관리자 08.21 15:01
아 .. 아예 다른 화장실이네요..  올려 주신 도면에서 드레스룸과 붙어 있는 화장실은 욕조가 있고, 현관 쪽 화장실은 욕조가 없는데..
표시해 준 도면은 현관쪽 화장실과 모양이 같아서 그렇습니다.
G 이름 08.21 15:05
요 형태가 정확히 저희 집으로 보입니다 ㅠㅠ
M 관리자 08.21 15:27
알겠습니다. 이해되었습니다.

문제는...위의 지나가던개잡부님의 표현처럼... 윗집의 누수로 물이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운 부위라는 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외벽의 문제로 보기에는 내벽 쪽 위치라서 결국..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윗집으로 부터의 누수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30일이 경과할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에 준하는 시간 동안 물을 사용하지 마시고, 아랫집이 완전히 마르는지를 보시고, 그 다음 바닥을 다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 때 고민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닥과 벽 맨 아래 타일만 새로 하는거라서 알려 주신 비용이 좀 과해 보이기는 하나, 그건 그 때 따져도 될 것 같습니다.
G 이름 08.21 15:47
두분 다 유심히 봐주시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위치상 저희집에서 누수됐다고 보기엔 애매한데도 불구하고 누수 위치가 건물 외벽방향이 아니라 저희 집 방과 방사이에 있는 내벽느낌이라 결국 우리집에서 흘러내려갈 확률이 높고, 결론적으로 업자분 말대로 저희집 타일이나 배수구쪽 타일 및 실리콘 마감 결함으로 판단될 확률이 크다는 말씀이시죠? 감사합니다. 그 이유라면 다른 업자에게 견적을 요청해봐도 되겠군요

실례지만 궁금한 점좀 더 여쭤봐도 될까요?
1. 만약 저희집 누수라면 30일 가까이가 지나면 밑층 천장 열면 천장벽이랑 천장바닥 손으로 슥슥 만졌을 때 아예 말라있는게 확연히 한눈에 보이나요? 시간이 지나도 검은 곰팡이 자국은 그대로일텐데 티가 날지 궁금합니다
2. 만약 물이 마르지 않았다면 저희 문제가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3. 아예 마른게 딱봐도 티가 난다면 저희 문제일텐데, 그럼 누수탐지기로 탐지는 따로 안하고 저희집 바닥시공만 타일 깨부수고 다시하면 되는걸까요?
G 이름 08.21 20:44
질문이 너무 많죠 ㅎㅎㅠ 천천히 고견 부탁드립니다
1. 완전히 마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그 때부터는 외벽 크랙이라던가, 다른 부분에서의 누수라던가... 더 넓게 보고 생각해야합니다.
3. 이건 사용자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거겠죠. 다만, 시공시 담수테스트는 확실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08.22 13:57
1. 마를지 마르지 않을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30일을 보고자 하는 것은.. 누수가 진행중인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나중 확인을 쉽게 하기 위해서 지금 보이는 검정색 곰팡이는 (만약 손이 닿는 다면) 닦아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만약 물이 마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많아지기에) ... 외벽의 문제는 아닌데, 배수와는 무관하고, 급수 쪽에서의 누수다... 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고,
누수가 멈춘다면 다시 제자리이긴 하나, 외벽의 문제일 가능성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3. 만약 물이 마른다면.. 바닥의 문제 (배수 쪽)로 귀결될 수 있으므로, 공사를 하시면 되세요. 물론 제대로 해야 겠습니다만...
G 이름 08.22 15:25
관리자님 말씀 대로면 급수vs배수vs외벽의 싸움인거군요
이제야 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렇다면 업자는 저희 세면대나 욕조는 쓰게 해도 됐을텐데 왜 전부 다 못쓰고 양변기만 사용하라고 했을까요? 혹시나 물이 튀니까 그렇게 말한걸까요?;;
그리고 30만원 든다는 누수탐지기로 보통 누수되는곳이나 물차있는 곳을 손쉽게 알아낼 수는 있는걸까요?
M 관리자 08.22 16:11
양변기의 배수일 확률이 낮기에 그럴 겁니다. 양변기배수는 냄새를 유발하니까요..
누수탐지로 누수되는 곳을 "쉽게"찾는지 못합니다. 그래서 찾을 수 있음을 전제로 계약을 하자고 하면 모든 누수탐지회사가 거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G 이름 08.22 16:31
가격대가 있음에도 그렇군요..ㅠㅠ  일단 시간이 좀 지나서 확실히 지금보다 마르는지를 제일 우선적으로 봐야겠네요
오히려 배수의 문제여야 바닥만 다시 하면 되니 간단하군요?ㅠㅠ 어제 비가왔으니 아랫층 또 한번 내려가봐야하나.. 아무튼 이해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8.22 16:51
감사합니다.
G 이름 08.22 17:39
아 관리자님,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보일러문제일 수도 있을까요? 올 초 겨울쯤에 보일러에서 에러코드가 뜨면서 온수가 안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계속 그래서 보일러 본체를 갈았는데도 불구하고 안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싱크대 밑 배관이라고 해야할까요 그쪽 회사 부품이 오히려 문제여서 그걸 갈았더니 에러코드가 안뜨고 온수가 다시 잘나오더라고요 이 일이 반년정도 돼서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관련 없을까요?
M 관리자 08.22 17:45
네 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G 이름 08.22 17:59
감사합니다!
G 이름 09.03 17:45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거희 한달가량을 기다리기에는 밑층도 빨리 해주라는 눈치기도 하고,
저희 가족들도 불편해해서.. 돈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습기가 완벽하게 마르지 않고 한달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깨부수고 싹 다시 까는 것은 문제되지 않을까요?
 
1. 이유를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30만원 가량 한다는 누수탐지기로 누수탐지를 하고 싶은데, 안방 화장실을 오래 안썼는데도 물기가 탐지가 될지 궁금합니다.
2. 습기가 완벽히 마르지 않았지만 전부 깨부수고 다시 깔고 방수공사 해도 무방할지 궁금합니다.(밑층 천장 만져봤을때 완벽히 말라야 하는지)
3. 다른 업체에 전화해봤을때, 긴 설명을 듣고 그건 99퍼 욕조의 문제다, 욕조 밑에는 타일도 들어가지 않고 오래됐기 떄문에 많은 경우에 욕조에서 새서 하부는 다른방향으로 고여서 그렇게 됐을 확률이 높다. 라고 하는데 그럴 확률이 큰지에 관해서도 궁금합니다..!
M 관리자 09.03 23:20
1. 지금 누수탐지기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 지금 하셔도 괜찮습니다.
3. 확률이 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확률이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