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집안 가벽이 축축하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알고보니 아파트 지을 당시 저희집에 물이 넘쳤었다고 합니다.
시공사에서는 당시에 건조작업을 했는데 2년 넘을동안 물기가 올라온거라고 합니다.
곰팡이 핀 석고보드 부분을 뜯어보니
비닐에 쌓인 단열재는 이미 곰팡이가 잔뜩 폈고
잘라낸 곳 위에 멀쩡해 보이는 석고보드 안쪽으로도
손을 넣어 보니 시커먼 곰팡이가 묻어납니다.
시공사에서 하자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는데요.
화장실 방수문제가 아니라 2년전 그사건 때문에 그렇다고
2~3주간 말리고 다시 도배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네요.
석고벽 하단부만 보수를 해준다는 거 같은데
정말 거기만 해도 괜찮나요?
왜냐면 저 벽 뒷면이 방인데요. 뒷벽지도 눅눅해요..
무엇보다 사진처럼 단열재를 들어내면
뒷 석고보드 안에도 곰팡이가 있어요.
1. 뒷벽에 북박이 장도 있는데 장을 떼내고
뒷벽도 확인해야하는게 맞죠?
앞벽, 뒷벽을 새로 세우고, 비닐에 쌓인 단열재도 다시 해야하는게 맞나요?
2. 가벽속 바닥 콘크리트는 아무 물기없이 뽀송하던데
그 콘크리트 바닥 부분에 우레탄폼을 채우는게 하자재발방지에 도움이 될까요? 필로티구조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궁금합니다.
3. 한 2주간 물기를 말릴건데 보일러를 안틀어도 될까요?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2. 바닥이 건조하다면 다행인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석고보드를 뜯어 낸 후에 꼼꼼히 살펴 보세요.
누수가 된 바닥 속의 물이 마르는데, 최소 5년 이상 걸리거든요.
이 경우 불행 중 다행히 단열재가 바닥의 물을 빨아 들인 것 같긴 합니다만....
3. 우선 단열재를 다 들어 낸 후에, 어떻게 조치를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바닥에 물이 아직 있다면, 아래 글과 그 글의 댓글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9948
콘크리트 바닥을 보려면 철기둥과 바닥구조물을 모두 철거해야 겠죠?
1. 막상 들어냈을 때 바닥에 물기가 있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지금 저상태로 말리는 중인데 물기가 날라가긴 가나요?
콘크리트 바닥에 철구조물이 완전히 덮고있어서 물기가 갇혀있을 것 같거든요.
시공사에서는 석고보드만 젖고 콘크리트는 뽀송하다고 했는데 사실은 잘못된 판단인것 같습니다.
3. 전 시공사에 무얼 요구해야할까요?
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말려달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녹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비교적 괜찮은 상태입니다.
아직 바닥의 구멍 등은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이고, 그 것을 확인하기 위해 벽체를 모두 철거하는 것도 무리수여요.
그저 일부분만 잘라 내서 바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공시 자재 보관을 잘못해서 녹이 났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