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주 중입니다.
윗세대가 이사올떄, 집 수리를 새로하면서 하루 종일 화장실 바닥을 전동 해머로 깨부셨는데 이때 방수층이 깨지고 슬라브에 균열이 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에 처음 누수가 발견 되었고 3주 정도 후 수리가 되어 한번 누수가 멈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10월 초에 다시 누수가 발견된후 윗세대의 생떼로 인해 12월 중순에 공사 일정이 잡힌 상태입니다.
누수 원인 자체는 윗세대 방수층 문제로 결론이 난 상태이고요. 천장 슬라브 가운데 쯤에 약 40~50cm 정도의 균열이 있고 그곳이 주된 누수 포인트인데, 슬라브 모서리 쪽도 젖어 있어서 그쪽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는 윗세대에서 물 사용을 자제하고 있어 그리 많은 양이 누수되고 있진 않습니다. 10월초 재발견 때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알수 있었고요.
이것이 중앙부 균열쪽 사진이고
이 두장이 모서리 부분 사진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최소 3개월에서 3년 정도의 누수가 골조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화장실 자체가 물의 사용이 많고 락스 등 산화력이 강한 세제를 많이 쓰는 곳이라
내부의 철근 부식 같은 것이 걱정되는데
장기간의 누수로 인해 골조에 부식이 일어날수 있는지요?
다행히도 우리 주변의 모든 세제는 알칼리성 이거나 중성입니다. (락스는 강알칼리)
산성은 배수구를 뚫을 때 사용되는 제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그러므로 내부의 누수가 (물론 수리가 되어야 겠지만) 장기적인 구조체의 문제로 이어질 확율은 낮습니다.
철물에 락스가 접촉한후 굉장히 빠르게 녹이 스는걸 몇번 봐서 걱정 했었는데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는 문제가 안되나보군요.
천장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 같은 것도 강알칼리에 의한 석회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열재 성능표 찾다가 여기를 찾게 되었는데 그 후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무리지만 언젠가 표준주택 계약을 하는게 꿈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