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집안 내벽(석고보드벽) 하단부가 눅눅하여 문의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여기는 신축 2년 반정도 지난 아파트 2층 필로티 구조입니다.
오늘 누수탐지업체를 불러 조사한 결과, 냉온수관에는 이상이 없고 난방관은 점검을 하지 못했습니다.
업체에서는 벽지가 젖은 원인으로 욕실 바닥의 메지가 깨져서,
그 물이 바닥으로 흘러들어가 가벽에 곰팡이를 피게 했다고 하셨습니다.
벽지를 까보니 벽지 속에 시커먼 곰팡이가 가득했습니다. 벽지 겉으로 볼땐 몰랐는데 훨씬 심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수문제라면 욕실과 더 가까운 벽에 곰팡이가 심해야하는데,
오히려 더 먼 현관쪽 벽에 곰팡이가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2. 방수 문제가 아니라 필로티2층 구조로 인하여, 바닥의 냉기가 가벽을 타고 올라와 곰팡이가 생긴것은 아닌가?
(왜냐하면 콘크리트 벽 하단부는 괜찮기 때문입니다.)
3. 방수문제와 석고보드가벽의 단열문제가 겹치진 않았는가?
4. 가벽은 석고보드이므로 단열에 더 취약하진 않은가?(콘크리트 벽보다)
5. 아무리 바닥 단열이 부족하더라도, 단열때문에 필로티 2층집의 내벽(가벽)에 곰팡이가 피는 일은 절대 불가능한가?
누수업체에서는 필로티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와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이건 방수문제다 라고
거의 100프로 확신하여 말씀하신 상황이고요. 저는 아직 잔금을 치뤄야하는 매도인의 입장에서
혹시나 방수문제 뿐만 아니라 가벽의 단열문제를 놓치고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여쭈어봅니다.
또한 곰팡이의 흔적으로 볼 때, 꽤 오랜 시간동안 진행된 결과입니다. 이는 이제 겨울로 들어가는 입구이므로, 지난 가을을 지나면서도 계속 무언가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누수로 보입니다.
그 건식벽체 하부를 보면 무언가 명확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에 다른 분의 질문에서... 화장실 누수가 아니더라도 외벽면의 누수가 한번 있었고, 공사 중의 바닥 물이 남아 있던 것이 원인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집의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시점 (사실 시작은 언제 부터 인지를 모르고 있지만...) 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공사 중의 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루까지는 아니고, 일단 문제가 생긴 벽체만 뜯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결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화장실 방수인건가요?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