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신축 아파트 입주하고 난뒤 6월부터 방에서 나는 악취때문에 여기에 문의드린적도 있었는데요ㅠ
계속as팀에서는 악취 원인을 못찾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창틀 바로 옆쪽 석고보드를 제거후,
내장 스티로폼 단열재와 창틀 사이에 허술하게 쏘아져 있는 폼을 제거했더니 시멘트 벽 안쪽이 사진처럼 얼룩이 있고 누렇게 변색되어 있습니다.
이건 결로나 누수가 아닌가요?
다른쪽 폼 제거한 곳 안쪽은 저렇지 않고 회색빛으로 깨끗합니다.
건설사에서 적극적이지 않아 저희가 원인을 찾고있는 중이라서요ㅠ
답변 좀 꼭 부탁드립니다.
국부적이고 다소 희미해서 누구라도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 단열재를 뜯어서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ㅠ
맨 아래 있는 사진을 기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면 사진이라서 명확하진 않지만 단열재 두께로 보아 외기에 직접 면한 경우라면 남부지방이고 그렇지 않으면 외기에 간접 면한 벽의 창틀 주변으로 추정됩니다.
제시한 사진을 보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열재와 창틀 사이 틈을 충전한 우레탄폼의 밀도가 너무 낮게 보입니다. 이러한 틈새는 우레탄폼 충전 시 단열재 전 단면을 채우고, 폼이 팽창할 때 합판 조각 같은 널판지로 눌러줌으로써 공극이 줄어들어 밀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공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부위 단열성능은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스티로폼 단열재와 창호 사이에 폼을 쏘아놓긴 했는데 겉에만 대충 쏘아져있고 안은 텅 비어있었습니다'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전 단면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부적인 단열 결손으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제가 편집한 사진에서 표시한 것과 같이 중간에 우레탄폼 충전이 생략된 부위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창틀 고정용 브라켓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라켓 설치 시 콘크리트 표면에 절연재를 붙입니다만 고정재가 철물이기 때문에 문제점으로 작용합니다.
이 세 부위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살펴보면 원인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 모두 온도가 상당히 낮을 것입니다.
해결방법은 위에서 말씀드림과 같이 단열재와 창틀 틈새 우레탄폼 충전 시 전 단면을 밀실하게 처리함으로써 단열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창틀 고정철물(브라켓)은 콘크리트 표면과 경계면에 PE 또는 합성고무 등과 같은 재질의 절연재를 붙여야 하고, 고정철물 끝단이 단열재 표면보다 20mm 이상 안으로 들어가게 설치한 다음 단열재보다 들어간 부분은 우레탄폼으로 충전해야 합니다.
시공사에 이러한 내용을 제시하여 하자보수를 요청하면 될 것입니다. 해당부위에서 결로 또는 곰팡이 발생은 가능하지만 악취와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제가 수 년전 현장실사를 했던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사실 창틀 폼 부분을 뜯어보니,폼에서 저희가 맡던 악취와 같은 냄새가 나서, 콘크리트 벽면에 생긴 누런 결로로 보이는곳에서 냄새가 나서 폼에 베인것이 아닌가 의심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로폼 단열재 모두 제거 후, 결로범위를 확인하고 창틀주위를 기밀하게 재시공 및 벽면 곰팡이 제거 후 단열재 재시공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저번 질문에는 차마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단열재를 제거해서 그 내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제서야 말씀을 드리면...
세대 내의 악취는 사람들의 소변 냄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를 대신 할 수는 없지만, 죄송하며...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실때는 시멘트에 누런 물흐른것 같은 부분이 결로가 생긴걸로 보이실까요? 닦으니 잘 묻어납니다.
단열업체를 섭외해서 왔었는데 결로가 생긴거라고 이야기 하긴 했었습니다만, 건설사와 이야기 할때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싶어서요.
즉, 물의 색이 노란 것은 중요하지 않고, 수분이 있다는 것 자체에 집중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