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창틀 누수 문제 문의드립니다.
G 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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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
2018.06.29 14:46
안녕하세요? 여러 방수 업체를 통해 작업을 해보았으나 답을 찾지 못해 간절한 바람으로 문의드립니다.
2005년 완공된 빌라라고 하고요.
1. 외벽이 황색벽돌로 되어 있는 창틀은 비가 하루 종일 온 오후가 되면 창틀 윗부분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집니다. 오늘 아침까지 비가 오고 지금 화창한 낮인데 안과 밖으로 같은 위치에서 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어제는 떨어지지 않았고요.)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회색돌 위(이전에 방수 업체에서 실리콘 작업 같은 것을 해놓은 것 같습니다.)를 만져보니 젖어있네요.
심한 날은 창틀을 타고 내려온 물 때문에 바닥까지 젖더라고요. 이 방은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는데 창틀 위는 거의 썩어버려서 떼어낸 수준이고 다른 부분도 물기가 만져지지는 않지만 젖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보기가 흉해서 결로방지벽지(스티로폼 압축해놓은)를 붙였다 이번 비에 떼었더니 곰팡이가 심하게 번졌습니다. ㅜ
이 쪽 창틀 누수는 2층인 저희집이 제일 심하고 윗층도 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괜찮다고 하네요. 아래층은 저희 보다 덜하지만 지난번 비가 3일동안 온 날, 창틀에 그릇을 받쳐놓아야 했다고 합니다.
이 외벽은, 3년전과 올해 4월에 방수작업을 했고요. 올해 하신분은 해결 못할 것 같다며 중도에 포기하셨습니다.
최근에 견적 의뢰한 방수업체에서는 외벽 회색돌로 비가 스미는 것 같다며 우레탄(?)으로 씌우자고 하시더라고요.
2. 대리석 외벽 창틀은 3층과 2층만 문제가 있고요. 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누수가 있는데 심할 때는 물방울이 떨어지고요. 창틀 옆 콘크리트 벽으로도 물이 스며 젖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1. 벽돌 쪽
사진에서 때가 많이 탄 부분은 빗물이 집중적으로 흐른 위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창의 상부에 있는 석재의 윗면에 시공된 코킹이 상했는지를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창의 아랫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방범창살이 있어 확인이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그 위치가 가장 확율이 높습니다.
돌마감이 된 부분은 확인이 어려운데요.
외벽 전체의 실라트코킹을 다 새로 작업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빌라의 보편적 시공방식인데, 사실 잘못된 방법으로 된 것입니다.
외벽의 돌을 다 붙이 후에 창을 끼운 것인데요.. 몇년 지나면 이렇듯 누수가 되기 쉽상입니다.
이곳을 이번에 검색해 보다 알았는데.. 정말 맘 같아서는 집을 짓고 싶네요^^ 서울만 벗어나면 어려운 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아쉽습니다. ㅠ
앞으로 비오면 창틀에서 생기는 누수는 점점더 심해질 것이고, 더욱 불편해 질 것입니다.
한가지 대안은 비용이 상당히 발생하지만(집 새로 짓는것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근본적으로 누수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이것도 집장사가 대충 지어서 벽체골조두께가 150mm이하이면 애초에 가능하지 않을 수 있지만(창의 폭이 골조의 폭보다 크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음), 창틀을 외벽단열재 안쪽의 건물골조 안쪽으로 옮기고, 옮길때 창틀의 사면으로 팽창테이프를 붙이면 이후에는 창틀에서 생기는 누수로 인한 스트레스는 완전히 없앨수 있습니다.
물이 맺치는 상황에 따라서.. 여름결로 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상의 돌 부위는 단열재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비가오면 습도는 거의 100% 가까이 되니까요..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무엇이라고 단정짓기가 참 어렵습니다.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답을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비용이 수반되는 것이죠.
첨부터 집을 잘 짓고 싶음은 욕심과 관계가 깊습니다.
건축주의 "덜 들이고 잘 짓고 싶은 심사..."
거기다가 낮은 가격에 수주한 시공사의 문제점 등등...
그렇다고 돈 많이 준다고 잘 지어진다는 보장도 없다는 생각까지 겹치는 거죠.
어떤 이는 인터넷에서 설계를 거의 공짜로 얻어다가 지었다는 사람도 있습디다.
이는 질문자께서 현상에 대한 불만이 어느 곳에서 왔는가를 짚어 본 것입니다.
다음은 현상에 대한 조언입니다.
누수란...
물이 틈을 통해 중력에 의해 이동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님의 그림을 인용하겠습니다.
먼저 관리자님 여름 결로는 아닌 것이 비온 후의 증상입니다. 아무 대가 없이 이리 고민을 나누어 주시는데 답은 비록 못 찾더라도.. 하시는 일의 전문성과 직업 의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도시한량님, 벽체골조의두께를 어찌 가늠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창틀을 안으로 더 옮긴다면 창틀이 벽보다 튀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명래님, 말씀해주신 것과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관련한 것으로 특허를 받은 분이 있네요. 이 구조를 이해하고 공사작업을 해주실 분이 계실지 그걸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란트 코킹 작업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찾고 싶습니다.
가능하고 건물에도 괜찮을지 추가 질문드려요~
다만 지금의 모양으로는 어렵고, 강판이 ㄱ자로 꺽여서 벽돌을 덮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