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및 바닥벽면 결로 현상
G 임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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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22:34
지은지는 20년 넘은 2층 짜리 단독주택의 1층에 4개월전(작년 9월)에 전세로 들어왔습니다. 지하에는 두 가구, 저는 1층에(1층에도 두가구), 2층에 한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이라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밖입니다. 들어오기전 주인이 단열공사를 해놓은 집입니다.
벽은 깨끗해서 결로가 없는 줄 알았는데 외벽으로 둘러쌓인 왼쪽 방 모서리에 물이 고여 장판을 들춰봤더니 바닥과 바닥벽면에 곰팡이가 피었더라고요. 그래서 옆방도 장판을 들어보았더니 내벽쪽에 마찬가지로 바닥과 바닥벽면에 물기와 곰팡이를 발견했습니다. 집 구조 도면에 곰팡이를 발견한 곳을 빨간색으로 칠했습니다(굵기로 심한 정도를 표시했습니다). 어제 장판을 다 들쳐내고 청소를 하면서 느낀 것이
단열을 새로 한 부분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는, 단열재 위에 댄 합판이 바닥과 조금 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찬기운이 들어와 물이 생기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나 싶고요.
단열을 하지 않은 방 안쪽 내벽 부분이 곰팡이가 제일 심하게 피었는데요, 여기도 청소하면서 보니 벽과 바닥 사이가 약간 틈이 있더라고요, 이건 세월의 흔적 같은데요. 특히 문지방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이 나무 부분도 약간 삭고 물이 묻어 있어서 틈새도 벌어져있고 그 사이로 찬공기가 들어오는가 싶어요. 아래 벽쪽 시멘트가 약간 균열이 간 부분도 있고요.
주인에게 얘기하니 방습본드(?)를 틈새에 바르고 그 위에 실리콘을 쏜 뒤 신문지를 깔고 장판을 깔아보자고 합니다. 방습본드는 이미 단열공사할 때 다 발랐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더 강한걸 발라보자고 하는데요, 제 궁금증은 방습본드와 실리콘이 바깥의 찬기운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아니면 바닥과 벽면 사이, 바닥과 단열재 위 합판 사이를 매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사진에 하얀 벽지 사진에 보시면 나사 구멍이 뚤린 합판 위에 도배를 해놓아서 저 구멍에 손을 대면 차갑고요, 일정시간이 지나면 구멍에서 물이 흘러나와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모든 합판에 일정하게 구멍이 저렇게 나 있어서 조금 불안하네요. 이게 차후 단열 기능에 문제를 줄 수 있을지요?
또 하나 어제 청소할 때 베이킹소다+구연산+식초+치약+물을 섞어서 했는데요, 오늘 보니 심하지 않은 곰팡이는 제거가 되었는데 심한 곰팡이는 자국이 남아있더라고요, 곰팡이 냄새도 여전히 심하고요. 락스나 화학제품을 쓰기 싫어서 천연재료로 한건데,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락스를 분무기로 뿌려서 말리는 방법밖에는 없는지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방1과 방2 아래에 뭐가 있나요?
불행히도 이 현상은 단순 결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인을 특징할 수도 없는데요.. 일단 결로라면 장판을 걷어 낸 후에도 결로현상은 생길꺼여요. 답답하시겠지만 몇일 지켜보시고, 그 결과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지금으로써는 그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뾰족히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Ifree님-방1,2 밑은 아래 지하층 2세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일러 열선이 저기 곰팡이 핀 부분(벽 바로 밑쪽)은 지나가지 않더라고요.
관리자님-네, 지금은 청소하고 락스희석한 물을 뿌리고 장판을 걷어놓은 상태인데 그대로 한번 그럼 며칠 지켜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단열된 쪽 곰팡이가 핀부분 닦아내고 찍은 합판 바닥입니다. 바닥이랑 약간 떠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온습도계를 사진의 바닥 모서리에 놔주시면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