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골 구조의 2층 주택에 2층 인테리어 를 진행하였는데(60평, 평지붕 구조), 인테리어시 기존 세입자가 살았으니
굳이 단열이 필요 없다고 하여 안하였는데 (눈으로 보니 바로 데크 플레이트가 보이고 따로 내부 단열 처리가
안되어 있었음), 다 마치고 이번 겨울이 오니 외벽 쪽 지붕에 결로가 생겨 벽지에 자국이 생기네요..ㅜㅜ. 잘은 안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니 지붕 데크플레이트에도 결로가 일부 생기는 듯 해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지금은 세입자가 들어와 살고 있어, 공사 하기가 참 힘든데
첨부 사진이 1 처럼, 인테리어 지붕에 구멍을 뚫고 우레탄 폼을 쏘는 방법 또는
사진 2처럼, 인테리어는 건드리지 않고, 지붕 외벽에 10T 아이소핑크를 깔고 이파엘지 우레탄 방수시트
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2처럼 지붕에 아이소핑크를 깔고 이파엘지 방수시트를 적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단열이 된다고 해서, 외벽에 인접한 H빔에도 결로가 생겨 해결이 힘들 듯 하고(현재 외벽쪽 H빔에 결로가 보임)
1에서는 견적업체에서 수성 우레탄 폼을 이야기 하는데, 여기의 자료를 보니 경질에 비해 밀도도 떨어지고 단열이 될지가 의문스럽습니다. 수성 우레탄 폼으로 해도 괜찮은건지?
인테리어 떄문에 지출이 컸는데, 문제가 생기니 속상하네요.ㅜㅜ
혹시 위 방법 중 어느 것이 완벽한 대책을 아니지만 더 좋을까요..? 아니면 지출이
크지 않는 범위에서 좋은 차선책이 있을까요..?
도면도 없고, 대충 그림을 그려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
2. 수성연질폼 같은 유기계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실내측에 확실한 내화층 (석고보드2겹)이 있어야 합니다.
3. 천장 내부에 각종 전선 들이 지나간다면 이 역시 폼으로 이를 대충 다 묻어 버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상시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러므로 공사를 하고 싶다면 천장과 실내 마감재를 다 드러내고, 방습층과 내화석고보드를 제대로 시공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5. 지붕의 경우 단열재 위에 시트방수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붕에 단열을 보강하고 싶으시다면 역전지붕이어야 하며,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그리고 지금의 천장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무언가 여러 조건을 둔 상태에서 상상이상의 묘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몸이 통과할 만한 구멍을 천장에 낼 때, 몇 개를 뚫어야 지붕의 단열이 잘 시공될까요?
그 구멍은 어떻게 마감을 할까요?
환풍구는... 칼로 깊게 베인 상처에 빨간약 바르고 낫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구요.
건축주가 물러 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한발짝 물러 서야 무언가 될 것 같습니다.
몇일은 그냥 지나 갈 수는 있어요.. 그 내부의 결로는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에 공간을 둘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