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소음 관련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엔 바닥 누수로 다시 문의드려봅니다.
사건의 경과는
1. 아래층에서 도면 1번 위치에 젖은 흔적 발생, 익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2. 누수탐지 업체를 통하여 2번 근처에 있는 세면대 아래쪽 배관에 리크가 있음을 발견한 후 조치했습니다.
3. 아래층 누수는 잦아졌는데
4. 이후 인테리어 공사 중 2번 위치(욕실턱에 가까운 드레스룸)에 손바닥만하게 구멍을 내봤는데 주변부로터 파여진 구멍으로 물이 스며나오는걸 발견했습니다.
5. 약 20분 내외 간격으로 사진의 직사각형 공간에 물이 꽉 차고, 꽉 찬 이후에는 위로 넘치곤 하진 않습니다만, 스펀지로 물을 퍼서 짜내면 다시 물이 스며들며 또 차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6. 이에 2차로 누수탐지 업체가 방문하여 재점검을 했으나, 배관 등에 추가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7. 1번과 2번 주위 바닥 콘크리트 층이 머뭄고 있던 물이 스며나오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짧게 추정키로는 위치차와 압력차로 인하여 콘크리층에 있는 물이 해당 구멍으로 스며나오는걸로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은,
1. 스며나오고 짜내고를 3일째 반복하고 있는데 바닥 콘크리트 층이 얼마만큼 많은 물을 머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2. 만약 머금은 물이라면 이것을 빨리 빼내는 방법이 혹시 있는지
2. 동일 누수탐지업체에서 2번을 방문하였는데, 이정도로 며칠째 나오는 것이라면 그 업체에서 발견하지 못한 결함 유무 (즉, 다른 탐지업체를 다시 불러야 하나도 고민중입니다.)
인터넷에 콘크리트 함수율 등으로 검색을 해봐도 마땅한 설명이 없는데,
보통의 아파트 바닥 두께 콘크리트 기준 가로 세로 3m 정도의 콘크리트는 최대 어느정도 용량의 물을 머금을 수 있을까도 궁금합니다.
편하게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포콘크리트나 단열재 층이 있을 것이고, 그 속의 함수량은 꽤 많습니다.
그리고, 틈도 있으니까요.. 그게 어떤 정해진 면적 속에 있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요..
하지만 특정 면적 속에 있고, 기포콘크리트층이 있다면.. 체적의 약 20% 정도이므로..
3 x 3 x 0.1 x 0.2 = 18 리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꼭 저 주변부가 아니라 바닥 전체로 물을 머금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리고 18L라고 해도 3일동안 스펀지로 짜낸 물량보다는 훨씬 더 크게 느껴지니, 업체 의견처럼 누수 결함이 없더라도 머금은 물이 며칠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보면 합당할까요?
이게 그렇게 몇일 만에 해결되지 않아요.. 장시간 스며든 물이 빠져 나오는데도 한참 걸리니까요..
일단 물이 고이면 최대한 자주 스펀지로 빼주는 정도 같은데, 혹시 다른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왜냐하면 해당 아파트가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이고 일정상 늦어도 27일(수)에는 바닥 공사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혹시 완전히 빼지 못한 상태에서 바닥마감을 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평면도로 보아 방이 4개라면 38평형 이상의 공동주택이며, 이 정도 면적이면 슬래브 여러 곳에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당연히 아랫층 천장 누수는 불보듯 뻔한 얘기가 됄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세대 내부 바닥 전체가 사진과 같은 상태는 아닐 것입니다. 즉 어느 한 부위만 저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욕실은 바닥 배관이나 신발걸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정도 슬래브에서 다운시켜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바닥에 검은 색상의 물질이 보이는데 시멘트 액체방수층 위 구석이나 배관 주변 등 누수되기 쉬운 취약부위에 바르는 아스팔트계 도막방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자께서 위치를 말씀하셨는데, 거기가 드레스룸이라면 바닥은 층간차음재와 기포콘크리트 위에 난방배관과 시멘트 모르타르 층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질문 내용과 사진상으로 봐서는 그런 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욕실 방수 보강용 수용성 아스팔트계 도막방수재로 보인다는 뜻으로써, 사진상 부위가 욕실 일부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물이 고인 하부는 시멘트 액체방수층이 됄 수 있으며, 계속 물이 고이는 것은 타일 줄눈 표면을 통해 유입된 사용수가 타일 바탕 모르타르 층에 고여 있다가 낮은 곳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제 추정이 아니고 위에서 두 분이 나누신 말씀과 같다고 가정하면 이 세대는 콘크리트 틈으로 물의 누수가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으나, 이전에 아래층으로의 누수로 인한 사고가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신빙성은 낮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런 상태에서 바닥재를 마감한다면 난방 가동에 따라 바닥의 잔류수분이 증발하면서 바닥 마감재가 흡습되어 변색 변질되거나, 장판과 같은 불투습층 재료의 경우는 장판 밑바닥에 물이 고일 것입니다.
먼저 본문에 사진을 추가할려고하니 수정이 안되어 이 댓글의 첨부파일로 구멍 위치 사진 첨부합니다. (욕실 쪽에서 큰방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부연설명을 드리면,
1. 20년 년식의 아파트라 거실, 주방 등 바닥 전체 콘크리트 표면에 걸쳐 여기저기 금이 가 있습니다.
2. 베란다 확장부분 난방 배관을 깔면서 보니 거실, 현관 좌우쪽 방 베란다 위치 모두 누수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즉, 최소 여기까지 물이 스며들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 본문 마지막사진 구멍 위아래쪽 검은 갈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얇은 방수 무엇이라고 하던데, 언급하신 도막방수 아닌가 싶습니다.
4. 제가 고인물을 짜낸 직후 동영상을 찍으며 물이 스며드는 방향을 살펴보니, 욕실쪽에서 약간은 더 먼저 물이 스며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5. 해당 욕실은 타일 등 큰 공사를 하지 않기로 하여, 현재 타일 밑면 등 상태를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라리 욕실 바닥 타일을 뜯어내는 등 그쪽 공사를 추가로 할 필요가 있을까요?
뭔가 확실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뜯어낼텐데 애매한 듯하여 결정이 어렵네요.
추가로 바닥마감은 강화마루로 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테리어 사장님 의견에 따라 낮에도 보일러를 가동하며 최대한 말리려고 노력중입니다.
답: 금(균열)이 가 있다면 물이 미치지 못했을 뿐, 거기까지 물이 가면 아랫층으로 누수됩니다.
2. 베란다 확장부분 난방 배관을 깔면서 보니 거실, 현관 좌우쪽 방 베란다 위치 모두 누수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즉, 최소 여기까지 물이 스며들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 본문 마지막사진 구멍 위아래쪽 검은 갈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얇은 방수 무엇이라고 하던데, 언급하신 도막방수 아닌가 싶습니다.
답: 아마도 이전 욕실 누수가 있었을 때 해당 부위에 도막방수층을 형성하여 보수한 것 같습니다. 거기(방수층)에서 물이 멈췄을 수도 있습니다.
4. 제가 고인물을 짜낸 직후 동영상을 찍으며 물이 스며드는 방향을 살펴보니, 욕실쪽에서 약간은 더 먼저 물이 스며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답: 질문자께서 제공하신 자료를 검토해 보면 누수원은 욕실 바닥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욕실은 방수턱으로 구획되고, 다만 출입문 하부만 벽돌을 문턱까지 쌓은 후 문턱인 마블을 얹고 그 하부를 시멘트 액체방수를 한 후 실링하거나 도막방수 보강을 합니다. 욕실 내부 물이 수평으로 움직(이동)일 수 있는 곳은 대부분 문틀 하부입니다.
5. 해당 욕실은 타일 등 큰 공사를 하지 않기로 하여, 현재 타일 밑면 등 상태를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답: 그러시다면 최선의 방법은 욕실 배수구를 막고 문턱을 넘지 않을 만큼 물을 채운 후 연재 바닥을 파놓은 부위에서 누수되는 량을 확인하십시오. 만약 누수량이 많아진다면 욕실이 누수의 근원입니다. 그 다음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더 잘 알 것입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를...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