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월 준공되었고, 5층 다세대 외단열 건물이고, 필로티 구조입니다.
2층 세대와 4층 세대의 작은방 안에 복도 및 엘리베이터 타워에 면한 벽체에 결로가 생긴 문제입니다.
아마도 같은 구조의 3층 세대도 같은 상황일 것으로 짐작됩니다(가구 뒷면 확인 불가)
주황색 부분이 결로가 생긴 부위입니다.
건축 도면입니다.
가운데 엘리베이터실 및 복도벽체를 면하고 있습니다. 주황식 부분이 결로 발생부위입니다.
1층 도면입니다. 1층 출입구는 2중 자동문으로 되어있습니다.
1층 계단실 단면도입니다.
1층 엘리베이터실 단면도입니다.
1층 엘리베이터홀
1층 출입문(계단실)
2층 엘리베이터홀 및 복도(결로 발생 세대 앞)
원인으로 의심가는 부분
1층 계단실의 기온이 거의 외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낮고,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높아지지만 2층 복도까지는 차갑습니다. 이중 자동문의 천정 부분의 가림막과 단열재도 시공되어 있습니다만, 이중문 사이의 전실과 계단실 실내의 온도가 실외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층 계단실 바닥 공사때 단열재를 매립할 깊이가 나오지 않아서 단열재를 설계(140)보다 얇게(100내외)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코어 부분의 벽체 외단열 단열재(PF, 100T)는 빠짐없이 시공되어 있는것 같습니다만...근본적으로는 충분하지 안았나 봅니다.
외견상으로는 계단실/엘리베이터홀 바닥과 코어벽체에서 올라오는 냉기 또는 2중자동문으로 유입되는 차가운공기가 1층과 2층 복도 바닥, 벽 및 엘리베이터실을 차갑게 만들어서 여기에 면하는 벽체가 상대적으로 결로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출입문으로부터 들어오는 외기(출입구 개폐에 의한 냉기보다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냉기나 유리문의 낮은 단열성능으로 인한 상시 열손실)의 영향이 큰지, 구조물의 바닥이나 벽체에서 올라오는 냉기의 영향이 더 큰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생각해본 해결방안 입니다...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또는 여러가지를 섞어서 시도해볼 생각이고, 예산 보다는 실제 효과가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1안) 세대 벽체 내단열 - 적당한 두께의 이보드 또는 우레탄폼 도포 후 석고보드 마감
장점 : 싸고 간단
단점 : 재발 우려, 내부 공간 협소해짐
2안) 엘리베이터 타워 내부단열 : 구글 검색해보니 엘리베이터 타워 내부벽체면에 우레탄폼을 도포해 단열보강한 사례가 있음.
장점 :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 있지 않나?
단점 : 사례가 별로 없어 검증된 해결책이라고 보기 어려움. 엘리베이터 내부 시공 어려움.
3안) 복도 벽체 외단열 : 간접외기면임에도 별다른 단열조치가 없었던 점 감안, 외부 단열처리
장점 :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나?
단점 : 마감 어려움, 복도 좁아짐
4안) 1층부터 각 층에 계단실과 엘리베이터홀을 분리하는 중문설치.
장점 : 계단실과 엘리베이터실부터 세대 복도를 분리해 자동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냉기가 엘리베이터실로 못오게 차단.
단점 : 세대 난방의 온기도 차단되어 계단실만 더 추워질수도 있음. 계단실과 면한 벽체도 단열보강해야될지도... 엘리베이터홀의 바닥 및 벽체가 냉기의 더 큰 원인이라면 별다른 효과 없을 수 있음.
5) 1층 계단실/엘리베이터홀에 난방기구 설치 : 2중자동문의 틈새를 최대한 막고, 1층에 라디에이터 등 적당한 난방기구를 설치해 1층 공기를 일정온도로 유지해 간접외기 온도를 일정수준으로 맞춘다.
장점 : 근본적인 해결책?
단점 : 예측이 안되는 전기요금. 가능한 난방기기가 있는지 모르겠음
6) 출입구에 에어커튼 설치? 자동문이 아닌 두꺼운 단열잘되는 문으로 교체? 등등...
시공사와는 결로 원인 진단도 모호하고, 해결방안(내단열 보강, 환기 철저 수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있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원인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믿을만한 업체가 있을까요? ㅠㅠ
이 해법은 아파트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용 공간인 계단에 단열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실행되기가 어렵습니다.
창문과의 관계도 그렇고.. 시작하다보면 위/아래로 번져 가는 면적을 다 해야 하니까요.
아파트는 이런 공용 공간을 모두 "외기간접"으로 보고, 실내측에서 단열을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 처럼 면적이 줄기는 하나, 별 다른 방법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면적을 찾으려고 혹여나 나중에라도 열반사단열재 같은 소재를 사용하지는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는 초기 건조 수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신축이라면 지금보다는 (물론 견디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올해 늦가을에 실행을 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초기 건조 수분에 대한 내용을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3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