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용인에 위치한 아파트 저층으로 이사를 왔는데, 특히 안방에서 24시간 우우웅~ 우우웅~ 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거실이나 화장실에서는 소음이 덜하지만, 특히 안방에서 심합니다.
관리실과 함께 기계실을 확인해 보니 난방펌프에서 일어나는 소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난방펌프를 완전히 끄니 소음이 없어지더라구요)
기계실에 가보니 난방펌프가 총 6대가 있습니다. (저층용 3대 및 고층용 3대)
일상적으로 펌프는 저층 및 고층 각 2개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여러 실험을 해보니
특히 펌프 #1과 펌프 #4을 켰을 시 진동소리가 가장 크게 들립니다. 지금은 그래서 #1/#4은 끄고
다른 2대를 틀고 있다고는 하지만, 소음은 조금은 줄어 든 듯 했으나 계속 나고 있습니다.
기계실이 워낙 크다보니 소음이 나는 곳을 찾으면 방진패드 등을 구입해서 설치를 하고자 하는데,
특정하게 소음이 나는 위치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난방펌프 설치한 회사 기사분도 오셨지만
모터나 펌프를 교체해도 소음이 없어진다는 확실한 답변도 주시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면 될지 문의 드립니다. 관리실에서도 도움을 주시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수동적인 면들이 많이 직접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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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석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우선 기계실에 가셔서.. 보일러의 배관이 천장의 공용 덕트로 들어가는 입구를 한번 봐주세요.. 그 부분이 막혀 있는지...
만약에 막음조치가 되지 않았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구요. 거기만 막으면 되니까요.
시각적으로 막혀 있는 것 처럼 보여도.. 사다리나 (조심하셔요.) 휴대폰 카메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서 한번 잘 살펴봐 주세요..
그래서 해당 세대로 올라가는 배관이 어떤 것인지를 여쭈어 본 것이었습니다.
너무 미리 나가신 거여요..
우선 상태를 보고, 어떻게 막을지를 결정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배관의 진동음이 아니고, 기계실로 부터의 직접음이라면... 이런 방진패드도 필요없습니다. 그저 가장 흔한 폴리에스테르계열의 흡음재를 이용해서 쑤셔 넣으시면 되세요..
저는 이 배관들이 기계실을 통과하면 바로 각 세대와 연결된 PD로 꽂힌다고 보았거든요..
기계실 벽을 막아 봐야, 사진의 이 복도만 조용해 질 것 같은데요.. ㅠ
이 배관이 세대와 연결되는 지점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배관이 흡음단열재로 감싸져 있잖아요.. (붉은색 노란색 등등)
그러데. 배관이 벽을 관통할 때는 이 흡음단열재와 함께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배관만 통과를 해요..
그래서 배관이 완충재 없이 벽과 붙어 있다면.. 이 철재배관을 타고 소음이 더 크게 넘어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실 때 이 부분까지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벽을 메우기 전에 한가지만 더 확인해 주세요..
그 관이 지나가는 벽에 손과 귀를 대었을 때.. 웅~~ 하는 진동음이 들리는지....
글을 쓰신 분이 질문글을 다시 볼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