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지 몰랐습니다.
처음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17년 전에 지어진 4층 빌라에 2층을 방통과 기포까지 전부 철거를 한 현장입니다.
철거 중에 심각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변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매우 죄송스러웠습니다.
그 와중에 아랫층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철거로 이렇게 구멍이 뚫렸다..
제가 상부 층에서 하부층 몰딩에 정확히 같은 간격으로 6mm 함마드릴 260mm로 뚫는다고 가정해보았습니다.
슬라브두께가 150mm이고 상부 반자의 깊이가 80mm미리 정도이니 TR을 쓰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심각한 소음과 진동으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서 부분적으로 도배를 해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대 추가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ㅠㅠ
천정몰딩에 규칙적으로 구멍이 뚫렸다고 하십니다.
벽에 진동으로 도배지가 찢어졌다고 하십니다.
저 부분은 조적조가 아닌 콘크리트입니다.
주방쪽은 조적부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위치와 통신함 모서리 부분은 도배지의 팽창으로 인한 찢어짐으로 보여집니다.
상부에 구멍부위는 무언가 하부에서 피스로 고정을 했던 부위인 것으로 판단되구요.
심각한 소음과 오랜 공사로 불편을 끼쳐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당사자가 되니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혹여 주관적으로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문의글을 남깁니다. ㅠㅠ
콘크리트 슬라브를 관통해서 아래 쪽 천장의 몰딩에 구멍을 낼 정도면..... 그게 과연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못의 길이가 150+150+알파 여야 하는데, 그 것도 얇은 못으로....
만약 의도를 가지고, 슬라브를 일정간격으로 선타공한 후에 장피스로 극히 정밀하게 벽에 밀착하여 몰딩의 끝부분 만을 노리고 온 정성을 다하면 가능해 보이긴 합니다.
도배지는 말씀하신 바 그대로 구요. 균열없이 찢어 지기는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찬 물에 세수하시고, 그냥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