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덧방되어 있는 욕실을 전부 철거하고 타일을 새로 하려고 합니다.
타일이 두 번 덮혀 있는 건데,
욕실 smc 천장, 슬라이드 강화유리 샤워부스, 욕실 abs 도어, 젠다이, 욕조 등을 재사용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새로 교체 시공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업체가 안된다고 하는데, 어떤 전문가 한 분이 모르타르 양을 조절하면 가능하다면서 재사용하라 하더군요(이 분은 현장에서 시공은 안 하시는 분)
그래서 다시 업체에 알아보니, 말이 쉽지, 그렇게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일솜씨가 좋은 인력 구하기도 힘들고, 부르는 게 값이라며... 또, 샤워부스는 강도가 약해져서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전문가님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재사용하면 좋겠지만 이를 철거하는 과정 중에 파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기 조건으로 자재가격을 빼고 시공한다고 가정할 경우 철거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인건비가 상승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 입장에서는 철거 중 파손을 감안하고 공사비를 측정해야하기에 결국 같은 비용을 청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것 저것을 떠나서 타일 덧방붙임은 적정하지 않습니다.
유리면에 가까운(접착되는 표면의 매끄러움) 타일 표면에 덧붙이는 접착재료의 성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아크릴계나 에폭시계 등 나름대로 모두 문제점이 있기 때문인데, 하자를 보러 다니다 보면 덧붙임 계면에서 들뜨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인 경우 욕실 내 습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실용품은 재사용 안해여 하고
타일 덧방도 앞으로 욕실공사를 하게 되면 안해야 하는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