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을 하고 있는 아파트 싱크대 분배기에서 나는 소음입니다. (동영상 참고)
2년전에 이사와서 겨울철 난방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네요.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밸브하나씩 돌려가면서 열고 공기도 몇차례 빼보
고도 했는데 그때잠 잠시 조용할뿐 다시 소음이 나네요.
밸브를 다 잠그고 하나씩 열어서 공기를 빼면 딱딱 거리는 소리는 그때는 잠시 조용하고 물흐르는 웅웅 공명음 소리가 들리고, 다음날 보일러 틀으면 딱딱 소리와 웅웅 대는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것저것 다해봤는데도 안되니 참 골치가 아프네요.
정유량밸브를 교체해야하는건가요?
이 집만 그럴 수는 없으므로, 다른 집에도 유사한 소리가 나는지 한번 물어봐 주셔요.
만약 스케일 탓이라면 분배기 전체를 교체하거나, 배관을 청소하는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세대 난방여부가 소음에 영향을 미치는것같습니다.
난방수에 기포가 발생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생각 해 볼 수 있는 것은 압력강하에 의한 기포 발생입니다. 배관에서 압력강하가 발생하면 난방수 속에 녹아있는 기체가 빠져나와 자유기체 상태가 되고, 이미 존재하던 기포는 부피가 커져서 난방수가 흐름에 따라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압력강하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은 공급밸브가 일부 닫혀있는 경우, 정유량밸브가 공급관에 설치된 경우(얼마 전 어느 분이 냉난방 배관 계통에서 정유량밸브는 왜 항상 환수관에 설치하는지 질의를 하신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정유량밸브를 공급라인에 설치하면 압력강하에 의한 기포발생이 실내 배관에서 일어남으로 소음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타 여과기나 온도센서등 부속품에 이물이 끼여 관경이 좁아짐으로 압력강하가 발생하는 경우 등입니다.
우선 점검 해 볼 수 있는 것은 공급밸브가 일부 닫혀있는지 확인 하시고 이상이 없다면 환수밸브를 조금씩 닫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실내에 있는 밸브보다 실외에 있는 밸브를 조작하는 것이 좋겠죠. 실내에 있는 환수밸브를 닫으면 그 후단에서 압력강하가 생겨 기포가 발생하고 역시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까요. 만약 환수밸블 닫아 감에 따라 어느 지점에서 소음이 멈춘다면 공급라인 어딘가 환수밸브가 닫힌 만큼 막혀있어서 압력강하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음으로 공급라인에서의 압력강하 요인을 제거해야합니다.
질문 세대의 경우 야간에는 소음 약해진다고 하셨는데 야간에는 각 세대가 난방을 하게 됨으로 유량이 여러 세대로 분산되어 공급압력이 약해지고 유속도 느려져 위에서 언급한 여러 원인들에 의한 압력강하도 적게 일어남으로 소음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부하의 변동에 따라 공급압력변동이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주야간에 압력변화가 크다면 건물의 난방시스템이 이상적으로 작동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얼마 전 올라온 아래 링크의 질문에 첨부된 도면에서도 차압변이 두 개 다 잘 못 설치되어있는데 도면처럼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실제 현장에 가보면 이처럼 설계단계에서 잘 못 된 것도 있고 시공단계에서 잘 못 설치한 경우도 있는데 운영자들은 또 그걸 모르고 그대로 사용하는 걸 가끔 봅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7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