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망부석처럼 건물을 지어준 상대방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갑갑하고 속상해서 해결 방안을 알아보다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이트에 들어와 어리광 부리듯이 글을 남겼던 그만 하자입니다. 긴 시간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답답해 그저 법으로만 가면 모든 것이 능사라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은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저희 아버지의 하소연을 수화기 너머로 들어주시며 해결 방안을 찾아주신 이명래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오늘 처음 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에게 아버지의 평생의 염원이었던 집을 맡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더 알아보았다면 이렇게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일이 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평소에 내색하지 않으시던 아버지의 쓰린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 도움을 주신 이명래 선생님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