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축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학생입니다.
패시브 건축협회 회원 분들이 집 문제에는 해박하신 거 같아 도움을 청하고자 질문드립니다.
현재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온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에 이사온 뒤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자다가 깨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많으면 밤 중에 5번도 깨고, 아무리 못해도 최소 한 번은 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몸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도 가보고 수면영양제도 복용해봤으나 어떤 것도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원래는 허름한 집이였는데 집주인께서 벽을 분홍색 널판지 비슷한 걸로 막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벽지로 덮어놔 주셨고요. 근데 집주인께서 해주신 꽃무늬 벽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제가 페인트 도배랑 간단한 인테리어 후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 입니다.
전체적인 구조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에 도배랑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게 됐는데, 위에서 언급한 자다가 깨는 문제 때문에 일상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두통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허다하고 진통제 또한 거의 안 먹었는데 요즘은 1주일에 3번은 먹는 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 집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도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지난 몇 개월동안 아래와 같은 시도들을 해봤습니다.
1. 냉장고 소음
냉장고 소음 때문에 잠을 잘 못자나 싶어서 소음이 없는 냉장고로 새로 구매했습니다.
2. 수면 영양제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서 좋다는 영양제를 2종류 정도 복용해봤는데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했습니다.
3. 건강검진
당연히 이상 없다고 나왔습니다.
4. 베이크아웃
도배나 보수공사 후의 유해물질 제거에는 베이크아웃이 좋다고 해서 시도해봤습니다. 페인트 도배를 했기 때문에 설마 이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실제로 처음으로 시도한 날 잠을 안 깼고, 그 이후에 4번 정도 더 시도했습니다. 4번 정도 시도한 날 중에서 3번은 잠을 안 깨긴 했습니다. 근데 베이크아웃을 하고 나면 그 이후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 이후에 여전히 똑같습니다... 물론 잠을 안 깨고 잔 날에도 경미한 두통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5. 환기문제
환기 문제인가 싶어서 집에 숯도 사고 공기청정기도 샀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6. 수맥
합리적이지 못한 시도였다고 생각하나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시도해봤습니다. 실제로 핸드폰 어플 중에 '금속 탐지기'가 있어서 방바닥을 재보니 파장이 매우 높게 측정되는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그 위치를 피해서 침대 방향을 거의 10번 정도 바꾼 거 같습니다. 잠자는 방 위치도 바깥족 방에서 안쪽 방으로 바꿨습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바깥족 방에서 자면 3~4번 정도 깨나 안쪽 방에서 자면 평균적으로 1번 정도 깨고 있습빈다. 그래서 현재는 안쪽 방에서 자고는 있긴 합니다. 물론 어디서 자던 간에 두통은 여전합니다. 수맥 차단에는 동판이 효과가 좋다고 해서 찾아봤으나, 도저히 확신도 안 서는 것에 10만원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7. 옥상에 통신 장비(?)...
집 주변에 전선이 많아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한국통신이라 적혀있고, 전선이 많이 꽂혀진 장치가 있었습니다.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함부로 자를 수도 없고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두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게 원인이라는 보장도 없어서...
8. 집 주변 전선
집 주변에 전선이 많이 있고, 작은 송전탑(?...)처럼 생긴 것들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근데 전선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9. 안쪽 방 창문 바깥쪽
안쪽 방 창문 바깥쪽에 오래된 철근하고 창문을 전선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열면 항상 이상한 쾌쾌한 냄새가 올라와서 평소에는 안 열어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10. 집의 특이점들
집에 벌레가 좀 자주 나오는 편이라, 집 안에 '신기패'라고 분필처럼 그리는 약을 그려놓은 상태입니다. 어쩌다가 수맥 관련 자료에서 흉가의 특징이 벌레가 많이 나오고, 집 겉면에 금이 가 있고, 고양이가 주변에 어슬렁 거리고, 집에만 오면 이상하게 힘이 없다는 자료를 봤습니다. 여전히 이런 미신적인 내용들을 안 믿으려 하고 있는데, 원인이 알 수 없는 문제가 보니 이상하게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실제로도 집 겉면에 금이 가 있고, 벌레도 많이 나오고, 동네에 고양이도 많습니다.
11. 제 몸 문제
평소에 조금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이전에 스위치로 껐다켰다하는 멀티탭이 제 두통의 원인인 줄 모르고 매일 머리맡에 두고 잤다가 몇 개월간 두통에 시달린 적 있었습니다. 이건 이전 이야기고, 현재는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민하기는 해도, 이렇게까지 긴 기간동안 자다가 깨는 문제를 겪어본 적은 없습니다.
12. 집 문제라고 확신하게 된 계기
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얹혀 살았는데, 정말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 처럼 잠을 잘 잤습니다.
솔직히 이 쯤 되면 몸도 지쳤고, 마음도 너무 지쳤습니다. 더 이상 시도해볼 것도 없고, 한 두달 내로 해결이 안 되면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이 집에 투자한 돈만 해도 에어컨, 냉장고, 위에서 시도해본 비용과 더불어 이사비용까지 너무 부담되기는 하나, 이 집에 계속 사는 매일이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공부를 해야 되는데 아침마다 두통으로 일어나고 우울한 기분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허다합니다.
집주인한테 물어보니 전에 살던 사람들은 6년 정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았다고 하는데 자기는 이런 전화 처음 받아 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옆집에 물어보니 실제로도 오래 살다 갔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들어오면서 집주인께서 여러 가지 보수공사를 조금 해주셨습니다. 벽에 널판지(?) 비슷한 거 붙이고 벽지 갈고, 콘센트 갈고, 천장 전등 교체, 가스레인지 교체 등등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제가 들어와서 페인트 도배, 현관 문 도배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밖에서 운동하고 힘찬 기분으로 집에 들어오면 이상한 두통하고 우우웅 거리는 이명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다가도 우울해집니다. 이명 문제 때문에 다음 주에는 병원 가 볼 생각입니다. 이런 문제는 살다가 처음 겪어보고 들어보지도 못한 문제여서 도움을 청할 때가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조금이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분을 알고 계시다면 간절하게 도움 요청합니다.
혹시라도 해결이 된다면, 정말 약소하지만 간단하게 사례하겠습니다..!
혹시 보일러 연통은 어느쪽에 있는지요? 창문을 통해 배출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보일러연통의 방향이 무관하다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그럴수도 있으니 연료비가 조금 더 나오더라도 맑은 공기가 들어오는 창을 조금 열어넣고 주무셔보셔요.
혹은 레이더 기지나 뭐 그런 유사한 시설들요!
그리고 10년 후, 불면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건 주변환경문제가 아니라 정서환경 문제 때문이었는데... 한번 신체가 수면리듬을 잃고 회복 못하면 인생 까무라칩니다. 신체가 버티다 버티다 한계에 다다르면 급속도로 노화해요. 몸에 생긴 여러 문제를 병원가서 얘기하면 "어... 이 나이에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딴 얘기만 합니다 -_-;;;;
집이 나와 맞지 않다고 느끼셨다면 빨리 집을 옮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광호 님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현재 보일러실은 현관밖 마당에 있습니다. 어제 글 보고 창문 열고 잤는데도 여전하네요 ㅠ, 집에 공기청정기도 사놔서 이산화탄소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알 먹던 수면제가 7알 까지 늘었던 적이 있습니다. 10년만에 수면제 끊었고....
의사에 따라 권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의사는 중독성이 마약 수준이라며 "졸"로 시작하는 약은 처방해주지 않겠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법적으로도 한달에 20알 까지만 허가합니다.
무엇보다 수면제는 "건강한 수면"을 하지 못하고 그저 정신을 잃고 있을 뿐입니다. 신체가 망가지는 건 '불면'일 때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아니라면 반대합니다.
제 개인적인 추정이긴 한데 이전에 스위치 있는 멀티탭에서 두통을 몇 달 동안 앓은 기억이 있어서 전자파 문제 인 것 같기는 합니다.
주변에 송전탑이라고 부를 정도로 큰 거는 없고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 산 정상에 군 부대가 있기는 한데 레이더 기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저도 '나디아'님 말처럼 수면제에는 부정적이여서 일단은 안 먹으려고 합니다.
전자파 차단기는 검색해보겠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여주지는 못합니다.
아직 견딜만한 날씨이니.. 난방온도를 높히시고, 창문을 일부 열고 자보세요..
본문의 내용과 집에 사용된 자재를 볼 때, 공기질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즉, 공기청정기로는 걸러질 수 없는 포름알데히드나 VOCs 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집 안에 창문 다 열고 자 볼게요
하나 특이한 점이 아침에 일어나서 두통 때문에 큰일 났다 싶다가도 샤워하고 나면 그럭저럭 괜찮아질 때가 종종 있기는 해요.
포름 알데히드 간이 측정기는 빌려주신다면 감사히 쓰고 돌려 드릴게요! 어떻게 찾아가면 될까요?... 사이트에 쪽지 기능이 따로 있을까요!?
대부분은 수면유도제를 수면제로 알고 복용합니다. 정신과의사들도 수면제로 얘기하는 것은 하나 입니다. "졸"로 시작하는 거죠. 이녀석은 좀 무서운 놈입니다. 저는 하루 24시간이 몽땅 블랙아웃 된 적도 있어요. 그날 온 가족을 차에 태워 운전하고 맛집 찾아다녔다 합니다. 아직도 기억나지 않는 하루입니다.
수면유도제는 겁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림님이 보실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하나 남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확인이 되면 지우시구요.
그리고, 그림님... 감사합니다.
어딘지 알고 있어요. 남의 일인데도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내일 내로 쓰고 바로 돌려드릴게요.
관리자님 의견대로 집 안 창문을 다 열고 잤는데도 큰 변화는 없네요 ㅠ.
일단은 빌려주신 기기로 측정하고 다시 글 작성하겠습니다
충분히 테스트해보시고 천천히 돌려주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텐데요...
그림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측정해봐도 정상수치가 나와서 미세먼지나 포름알데히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기는 어떻게 돌려 드리면 될까요? 찾을 때 구멍가게 아주머니가 조금 언짢아 하셔서 다른 곳에 맡길 데는 없을까요?
그리고 오늘 친구가 놀러왔는데 친구도 조금 띵한 느낌을 받는다고 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전자파나 전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구할 수 있을 전문가가 따로 있을까요?
그럼 주소를 비밀글로 적어 주세요.
전자파 측정기를 택배로 보내 드릴께요.. 그 것도 해보세요..
뭐랄까... 오기가 생긴다고 할까나요..
전화번호도 부탁드려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집에 와이파이를 켜놓지 않는 이상은 모든 곳에서 세 가지 모두 정상 수치가 나와서 전자파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두통의 원인이 전자파라고 생각되서 수치가 높게 잡힐 줄 알았는데 정상수치여서 당황스럽네요...
기기는 며칠 내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가격도 있는 제품인데, 이렇게 선뜻 빌려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관리자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게시판 중에 '이것 저것'게시판에도 이 글을 올려도 괜찮을까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한 달 내외로 해결이 안 된다면 이사 말고는 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여서 그 전에 혹시나 다른 게시판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여쭤봅니다...
정말로 원인이 뭔지 답답하네요...
각 국제기구나 국가에서 정한 수치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인터넷에서 구한 표를 하나 올립니다.
또 이런 수치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게 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외파이나 불루투스 전파까지 예미하게 반응하는 분도 있습니다. 누구인지 협회분들은 아마 잘 알겁니다.
전기배선이나 기기에 접지를 잘 하지 않는 경우에도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군요.
IBN이라고 오스트리아 역구협의회애서 권고하는 기준에서 발췌한 문구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6 – 128 µW/m²
Fatigue, depressive tendency, sleeping disorders, concentration difficulties, cardio- vascular problems reported with exposure to GSM 900/1800 MHz cell phone signal at base station level exposures. Oberfeld, 2004
10,000이 넘어가서 기기가 울리고 Magnetic field 같은 경우도 콘센트 주변에서 재면 300까지 올라가서 그에 비해서는 정상적인 수치인 것 같은데... 관리자님이 보시기에도 고주파나 저주파에 이상이 있으신 거 같은가요?
아래 사진은 와이파이 켰을 때 찍은 것입니다
근거는.. 단열 보강하려고 사용한 자재가 이보드(혹은 그와 유사한 제품)가 전체적으로 사용되었고, 석고보드 조차 없이 그냥 그 위에 벽지를 발랐는데요.
세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려야 하는데...
원래 이 제품은 부분적인 열교를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인데, 언젠가 부터 (편하고 싸다라는 것 하나로...) 벽면 전체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편인데요...
1. 이런 류의 제품들은 유해가스 발생이 많습니다. 제품을 파는 대리점에서 이 제품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곳에 들어가면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모든 제품 군을 다 측정해 본 것은 아니기에...
2. 이런 류의 제품들은 XPS 단열재에 PP보드를 접착한 것이기에, 그 자체가 강력한 가연성 물질이고, 이 것으로 온 벽을 다 바르는 것은 그 자체로 건축법 위반입니다. 심지어 그 위에 그냥 벽지만 바르는 행위는.....
3. 제가 모든 건축계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그저 죄송합니다. 이런 환경에 젊은이를 살게 한 저희들 전문가라 주장하는 어른들 탓입니다.
--------------------
하여...
오전에 회의를 거쳐서.. 직원 한 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공기질을 체크하고, 기타 유해가스 또는 귀로 느낄 수 없는 저주파를 측정하는 기기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번 보겠습니다. 개인의 문제로 귀결될 수도 있으나, 그건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 내일 갈 수는 없으니, 연락해서 약속을 따로 잡겠습니다. 그 동안 만이라도 (지금 시험기간이니..) 가까운 친구 집에 몇일 신세를 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전적 보상은 전혀 필요없으며, 그저 따뜻한 차 한잔 준비해 주세요.
Acell님, 기기는 다음주 이후로 어디든 편한 곳에 맡기시고 장소 알려주시면 찾아갈게요.
그런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나 에너지 중에 알려진 것은 전부 계측 가능한가요?
모두 측정하고 수치로 나타낼 수만 있어도 관련자들 간에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해결책도 찾을 실마리가 될텐데요..
그리고, 검측되는 것이라도 개인들이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기를 직접 구입할 때 비용이 부담되는 건 물론이고, 유해환경 측정해주는 기관들에서 대여를 한다해도 왠만해선 이용하기 쉬운 비용은 아니거든요.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기기를 바라봅니다. 이번 사례는 결과가 날 때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서 모두에게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민한 편이라, XPS에서 안좋은 냄새 내지 공기를 느끼거든요. 이어폰이나 키보드에서도 피부가 가려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곰팡이에서 두통과 복통, 피부 가려움, VOCs나 포름알데히드에서 불면증과 불안, 신경마비, 구토, 이명, 이산화탄소에서 졸음 및 고농도에선 호흡곤란과 기립증... 그런데, 이런 것들은 개인차라서 법적으로 정한 기준이 너무 너그럽다면 문제 없는 것이 되고 나만 그냥 예민하고 불평많은 사람 취급받으니까 대부분 가만히 있지요.. 사람들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리는 것도 사실은 다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앞서나가는 발언일진 모르겠는데요.. 좋은 집을 짓는 일과 동시에 기준과 법을 바꾸는 일도 함께 힘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협회 직원분이 방문하셔서 문제를 찾으시면 좋겠고, 그 문제가 쉽게 해결 가능한 문제여서 Acell님이 하루빨리 편안하게 지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부분 느끼지 못하는 블루투스 전파도 느끼는 분이 계시니까... 이게 과연 어느 정도까지 측정을 해야 하는지도 사실 정립되지 못한 형편입니다.
건축이 발달하면서... 평균에 사람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진 탓이기도 하고, 자본의 논리에 삶의 질이 묻힌 결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같이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나갈 법한 일인데도 이렇게 자기 일처럼 고민해주시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로 좋은 커뮤니티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합니다.
그림님이 빌려주신 장비는 다음 주 이후라고 말씀하셨으니, 11월 2일 아침에 맡겨놓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리자님께서 빌려주신 장비는 직원분이 오시면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의도치 않게 들린 커뮤니티인데, 문제 해결하는 것 그 이상으로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 분이 오시면 협조해서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잠을 안 깼던 적이 두 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 때가 베이크아웃을 하고 집 모든 창문을 열어서 5시간 정도 환기를 시켰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는 두통이 좀 가라앉고 샤워하고 나서도 두통이 항상 많이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다 추정이기는 합니다.
혹시나 유해가스가 문제라면 이런 강제환기 방식의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까요?
아래는 제품링크입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v_air/products/4497509978#DEFAULT
저 그림님, 혹시 물건은 빠른 시일 내로 찾아가는 거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약국 사장님께서 어제부터 자꾸 전화가 와서요 ㅠㅠ
지금까지 신경 써주신 부분에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바쁘실텐데 다시 또 귀찮게 해드리는 게 아닌가 염려되네요..
저번에 직원 분들께서 vocs가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후에 아침에 나갈 때 집에 모든 문을 열고 잘 때는 문을 닫는 방법을 며칠 동안 반복했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나아지기는 했는데 여전히 하루에 한 번은 꼭 깨고 두통이 여전해서 환기장치를 구매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매했습니다.
환기 장치 구매후에는 vocs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는데도 오히려 전보다 깨는 수준이 더 심해졌습니다. 창문을 다 닫고 지내서인지...
Vocs가 낮은데도 창문을 열지 않고는 밖으로 배출이 안 되는 유해물질들이 있나요?... 어떤 물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보다 집에서는 이명이 더 심해져서 이명에 영향을 주는 물질도 있을까요?
아래는 voc사진입니다. 지금은 수치가 조금 높게 잡혔는데 거의 0에 근접할 때가 많습니다.
환기장치 말고 창문을 통해서만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따로 있을까요?
이 것을 종일 틀어 놓고 지내시다가.. 주무시기 직전에 꺼보세요..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틀고요..
하루만 해보세요..
본문과 무관한 글이므로, 만약 질문이시라면 새로운 글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은 오늘은 강도 제일 약하게 틀고 장치 있는 방에서 자볼게요.
그게 외기를 필터링해서 그냥 들여 오는 거라서요.. ㅡㅡ;;;
일단 약을 챙겨 드셔요...
장비로 환기가 직접되는 방에서 어제 잤어요. 한 번 깨기는 했는데 두통은 많이 줄었어요.
자다가 깨는 게 몸에 배서인지 어제 자다가 껜 거는 확신을 잘 못하겠네요... 며칠 더 지켜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환기 장치가 있는 방에서 며칠 동안 지내봤어요.
어제도 vocs 수치가 0인 것을 확인하고 잤는데, 자다가 3번 정도인가 깨고 꿈고 많이 꾸고 잔 거 같지가 않네요 ㅠㅠ...
기기는 아침 외출시에 틀어놓고 자기 전에 꺼놓는 식으로 운영 중인데 아무래도 환기장치가 문제가 되는 물질을 배출시켜주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그저께는 기기를 끄고 집에 창문을 다 열고 나가는 방식으로 환기를 했는데, 정말정말 오랫만에 잠을 안 깼어요...! 꿈을 좀 꾸기는 했는데
그래도 미세먼지 심하고 기온이 낮은 날에도 집 문을 다 열고 다녀야 한다는 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잠을 안 깬다는 보장도 없고 참.. 제 집 같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네요 ㅠㅠ
환기장치 말고 창문으로만 배출되는 물질이 따로 있을까요?... vocs 수치가 0에 근접 한데도 이러는 거 보면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거 같습니다 ㅠ
무언가 더 집중적으로 해 볼 수는 있겠지만, 마음이 편치 않으실 꺼여요.
설치한 장치는 외부 공기를 그저 들여 오는 것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실내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희석시키는 개념이거든요. 거기에 더해서 낮은 주파수의 팬 진동은 덤이니...
미련을 버리시고, 주인댁과 잘 상의해서, 다른 집을 알아 보시는 것이 최선 같습니다.
그 동안 정말로 귀찮으셨을텐데 계속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주신 도움 항상 잊지 않고 지낼게요!!! 관리자님도 그림님도 두 분 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도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좋은 곳으로 이사하여 편안한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젊은이를 힘들게 해드려 죄송해요. 저희가 좀 더 잘할께요. ㅠㅠ
아무쪼록 정진하셔서, 세상을 위한 지식을 쌓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사이트로 기억하고 있을게요. 이사 준비를 빨리 해야 될 거 같네요 ㅠㅠ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