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발코니 확장에 따른 결로 곰팡이 고민...

안녕하세요. 북쪽 방 결로 문의 드려요.

매매하여 이사온지 2년되었습니다. 18년된 아파트이고 17/18층입니다.

전 주인이 분양 받을 때 처음부터 북쪽방 발코니를 확장하여 방이 넓어졌는데 문제는 겨울철 외벽 결로로 곰팡이가 많이 핍니다. 집을 매매할때는 전주인이 날림으로 인테리어를 했는지 상당히 깔끔했는데 겨울 한번 지내니까 눈가림식으로 시공한 것 같아서 사실 화도 납니다.

서편으로는 옆집과 이웃하고 있어 외벽이 없고 북, 동, 남 쪽은 외벽입니다. 거실은 괜찮은데 저방은 엄청 춥습니다... 

아래 그림이 저희집 구조인데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확장한 방입니다. 보라색으로 칠한 부분이 결로 곰팡이가 피는 부분인데 바닥에도 결로가 있어서 장판이 뜹니다. 동쪽 구석에 전주인이 만든 "작은 창고"가 있는데 그 부분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작은 창고는 북, 동 두면이 외벽이고 "작은 창고"는 간이 문을 만들어서 환기가 안되다 보니 문제가 더 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옵션은 두가지로 생각합니다.

1. 단열을 보강해서 결로를 잡는다

2. 발코니를 원래대로 다시 만들어서 구조적으로 결로를 잡는다. 

사실 2번을 선택해서 방이 좁아지더라도 곰팡이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기꺼이 시공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1번의 경우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바닥에서 생기는 결로는 잡기 힘들고 아래집 발코니와 온도차 때문에 바닥이 너무 차갑고 방이 너무 추워서 방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기 때문에 단열 면에서도 2번이 확실 할 것 같습니다.

2번으로 할 경우 발코니 공간에 타일, 탄성코트를 하고 발코니와 방의 분리는 어떤 종류의 창과 시공을을 하게 되는지 대략적인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일반 회사원이다보니 가격이나 시공 종류에 전혀 감이 없어서 대략 생각한 예산은 한 300~500 정도인데 이게 혹시 턱없이 적은 금액인지 ㅠㅠ  감도 안오네요. 이번 겨울 오기전에 어서 해야되는데...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실제 방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마주보는 벽면이 확장된 발코니 입니다. 저 벽면 아래쪽 바닥 곰팡이가 생겨서 장판이 떳습니다.

북쪽 외벽 창호입니다. 원래 채리색 창만 있었는데 흰색 샷시를 추가시공 한 것 같습니다. 이쪽 벽은 단열재가 있는지 살짝 말랑말랑한 재질입니다.

결로 곰팡이가 가장 심한 판도라의 상자 "작은 창고"가 있는 문입니다. 

"작은 창고"에는 저렇게 4계절 내내 곰팡이 지운 자국이 있구요 문을 열면 곰팡이 냄새가 지독하게 납니다. 저 벽지는 단열벽지여서 두께가 있다보니 곰팡이를 지워도 스며있는 곰팡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작은 창고"의 깊이는 80cm 입니다.

"작은 창고" 천정은 저렇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