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거주하는 1인입니다.
우선 저와같은 고민과 걱정을 하시분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고,
무료로 전문적이고 성실한 상담을 받을수 있는데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감사드리며,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는 아파트 1층거주자이고,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1번라인에 거주하고 밑에는 지하주차장입니다.
상기 이미지의 침실2와 침실3 사이 가변형벽체 양면, 거실과 침실2사이 창가쪽 확장부분 가변형벽체 양면 두군데에서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곰팡이가 밑에서부터 올라고있습니다.
(거실-침실2사이 가변형벽체는 이미지에 표시안됨)
또한 침실4, 현관 천장에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곰팡이가 있습니다.
천창의 곰팡이는 도배지 겉면에 피는 것으로 락스뭍힌 티슈로 닦으면 지워져서 사실 큰 고민은 아닙니다.
큰 고민은 가변형벽체 양면에 핀 곰팡입니다.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변형벽체는 석고판넬입니다.
2. 도배지는 실크벽지고, 곰팡이는 벽지 안쪽에 피어 닦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3. 겨울에는 피지 않고 여름,장마철에 핍니다.
4. 여름철 습할때는 집 전체 바닥에 습기가 있어 좀 끈적한 느낌이 있습니다.
5. 그러나 침실1, 침실4, 거실, 발코니, 주방, 욕실등 다른곳에는 벽어디에도 곰팡이가 없습니다. 꼭 가변형벽체에서만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6. 관리실에서 에어컨 배수구나 싱크대 배수구에 물이 새서 그럴수있다고 하여 확인결과 누수흔적은 없습니다.
7. 방바닥 보일러 난방 호수 누수로 보이지는 않습니다.(겨울에 보일러 돌릴때 습하거나 물기발견적 없음)
8. 18,19년도에도 곰팡이가 올라와 19년 11월경 아파트 하자보수로 도배지를 새로 하였습니다. (제가 도배지 다 벗기고 곰팡이제거제, 방지제 구매하여 벽면에 바르고 난후 1주일 건조후 도배함).
올해 7월달에는 습할때는 보일러를 1,2시간씩 돌렸는데 7월달까지만해도 곰팡이를 본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8월달에는 보일러돌리는거 잊어 못돌렸는데 사진과 같은 곰팡이가 올라왔습니다.
8월중순/말부터 보이더니 점점 진해졌습니다.
침실4와 현관 천장 곰팡이정도면 여름철습기에 의한 곰팡이로 충분히 이해가는데
꼭 가변형벽체에만 발생하는 곰팡이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여름철 습기에만 의한 것이
아닌거같아 질문을 드립니다.
전문가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보시는지?
벽체를 제거하지 않고 처리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벽체를 제거하고 새로 할경우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님께서 상황에 대한 최대한의 이해를 돕기위해
죄송하지만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거실-침실1 사이벽에 거실쪽 벽변에는 거실에어컨이 있고
침실1쪽 벽면에는 침실에어컨이 있습니다.
실외기는 침실1 발코니에 실외기실이 있습니다.
1. 에어컨의 위치를 여쭈어 본 것은...
에어컨의 바람이 떨어지는 벽체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에어컨의 가동이 멈추면 사라지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지만 한번 살펴봐 주세요.
2. 건식벽체 하부에 단열재가 없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여름철 지하의 온도가 꽤 낮은 경우가 겹칠 경우, 건식벽체 내부에는 철재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부 단열재가 없을 경우 지하층의 온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대개의 경우 지하층 천장면에 약간의 단열 뿜칠을 해서 해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뜯어 보기 어려우시면, 관리사무소에서 도면을 열람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제는 이 경우 해결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단지 내 같은 층 주민의 의견을 모아서, 아파트 공동 경비로 지하층에 단열을 보강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지하 단열 문제는 생각치도 못한부분인데 관리실과 한번 얘기해야겠네요
지금은 벽체를 철거후 새로 시공하는것도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궁금한게 벽체를 철거하고 바닥에 단열을하고 새로 벽체를 했을경우 또 곰팡이가 발생할까요?
벽체 철거후 새로 시공할경우 좋은 방법이나 자제,기술 같은게 있을까요
벽체의 무게를 받아야 하기에.. 매우 고밀도 제품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 정도의 밀도는 PIR 제품이 유일한데요.
일단 철거를 하면 철거 즉시 하부 사진을 몇 장 올려 주시면 디테일을 그려 드리겠습니다.
다 철거 한 후에 계획을 세우면, 실제 실행 기간이 너무 길어지니.. 철거 하는 날, 바닥이 드러나는 즉시 바로 올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을 위해 선행 계획은...
PIR보드 (경질폴리우레탄보드) 45kg/m3 이상의 밀도로 두께 50mm 로 잘라서 맨 하부에 길이 방향으로 깝니다. 그리고 그 위에 철재 스터드를 세우면 되는데, 하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혹시 사무실같은데 보면 아크릴(?)같은 플라스틱 제질로 가변벽체를 한 곳이 보이던데 그런 벽체를 하는건 어떤지요?
구지 벽지를 바르지 않아도 되고 또한 단열시공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해서요.
선생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ㅎ
그럼 다른 방편으로 현재 석고 벽체 도배지를 다 벗겨내고
곰팡이 방지 퍼티(?, 인타넷보니 하얀 백시맨트같은거 있던데요) 바르고 그위에 페인트칠하는거는 어떨까요?
요즘 벽지않하고 친환경페인트로 인테리어 많이 하드라구요
곰팡이가 생겨도 닦아낼수도 있을거 같구요.
일단 벽지를 벗기면, 무언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기존 벽지 붙어 있던 석고보드에 도자을 다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접착면을 다 갈아야 하거든요. 또 이른바 올퍼티도 해야 하구요.
권장드리는 것은 습기가 투과할 수 있는 합지벽지를 바르는 것인데, 일단 벽지 속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겉지 뜯었을때 사진입니다
곰팡이 묻은 속지 벗긴 사진입니다
저 상태에서 공팡이제거제,방지제 락스같은거 바르고
일주일 건조시킨후 벽지 했습니다.
이 사진처럼 종이 다벗기고 퍼티 바르고 페인트 칠하면 좋 나을까요?
네 도장을 하던가, 합지 벽지를 하던가 하시면 되는데, 원인이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적인 조치는 되지 못할 것 입니다.
불행히도 원인을 제거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주말인데도 답변 계속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올해는 여유가 없어 바로 어떤 조치는 힘들꺼같고
내년 봄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더 많이 알아보고 신중히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추석연휴 잘보내시고 특히 몸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작성자님도 명절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