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서중 콘크리트의 시공품질(레이턴스/소성수축균열)

3 이명래 3 21,540 2012.06.22 22:12
오늘, 종일 지붕에서 인부들과 같이 일을 했습니다.
 
누수가 진행되고 있는 오래된 건물 지붕 슬래브 보수공사 바탕정리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어제와 그저께 만큼은 덥지가 않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시기에 타설되는 콘크리트를 서중 콘크리트라고 하는데, 월 평균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고온에 의해 소요의 콘크리트 품질구현이 어려운 시기에 배합. 운반. 타설 그리고 양생되는 콘크리트를 말합니다.
 
1. 레이턴스(laitance)
 
콘크리트 타설 시 고온에 의한 급격한 수분의 증발 등에 따른 시공성(workabilty)개선을 위해서 콘크리트 단위수량을 증가했을 때,아래 사진과 같은 레이턴스가 발생하기 쉽고 한 편으로는 콘크리트의 강도저하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슬래브 표면에 나타난 부유 침전물인 레이턴스인데, 이렇듯 레이턴스가 발생하면 마감재와의 부착력이 현저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마감재 시공 전 연삭기를 사용하거나 날망치로 두들겨서 건전한 콘크리트 표면이 나타나도록 레이턴스를 완전히 제거하여야 합니다.
 
아래 사진과 동일한 현장(소성수축균열이 발생한 현장)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2. 소성수축균열(plastic shrinkage crack)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콘크리트 표면으로 흡상되는 블리딩수보다 고온 또는 바람 등에 의해 건조한 외기에 노출되어 표면의 수분 증발이 빠를 경우, 혼합수가 블리딩 중인 내부보다 상대적으로 표면의 건조가 빨라지면서 콘크리트 표면이 수축하며 발생되는 균열을 소성수축균열이라고 합니다.
 
소성수축균열은 노출면이 넓은 부위인 슬래브의 콘크리트 타설 직후 주로 발생하는데, 온도가 높고 건조하며 풍속이 강할수록 균열발생이 콘크리트 내부로 깊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 표면수가 외기에 의해 증발되지 않도록 차양이나 시트 등을 설치하여 적정하게 보양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2년 전 여름방학 때 옥상보수공사를 하면서 타설한 콘크리트 표면에 발생한 소성수축균열입니다.
 


 
3. 슬래브 균열에 의한 누수
 
콘크리트 슬래브에 발생된 균열을 통해 누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재료적. 구조적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균열은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라는 억지(?)를 가끔씩 듣기도 합니다만, 설계와 생산과정의 효율적 관리에 따라 균열의 최소화와 균열 폭의 크기를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옥상 바로 아랫층 슬래브에서 발생한 균열인데 옥상 담수시험 후 퇴수시키던 물이 배수관 파손에 의해 아랫층으로 유입된 것으로써, 슬래브 하부에서 관찰한 균열의 형상이 방사형이고 보는 균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거푸집 조기탈형이나 기계적 충격 등에 의해 발생된 것이 아니고, 콘크리트 타설 시 발생된 소성수축에 의한 균열로 추정됩니다.
 
4~5년 전, 우연히 방문한 어느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Comments

1 김종원 2012.08.12 19:10
지금 짓고있는 아파트의 건축현장 대부분이 위사진 처럼 양생 잘못으로인한 균열이 발생한 상태로 지어지고있다고 보면 맞습니다. 대부분의 건축기술자들 공부안합니다. 일년에 책한권 사서보는 이들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저 정도요? 의레 당연한 것으로 알고있는 실정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파트 사서 들어오는 입주자가 불상하지....천장 뜯어보면 잠이 안올 것입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수명이 왜 쨟은지 아시겠지요?
G 김병수 2014.02.26 22:58
그렇다면 콘크리트 타설 후 거프집 철거 시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두께, 하중 보와 보 사이의 넓이에 따라 달라 질 것이라 생각되는데
보통 벽면의 경우 1일 이후 철거 시작하고 천정의 경우 4일 이후 철거 하던데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둔하고 자료찾기를 게을리 한 결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르쳐 주세요
M 관리자 2014.02.27 13:54
벽 거푸집은 물시멘트비에 따라 21시간~30시간 사이에 탈형이 가능하여 보통 24시간을 유지하나, 동절기 등은 30시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 거푸집은 탈형이 허용되는 압축강도가 "설계강도의 2/3" 또는 14MPa 이상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이를 계산해 보면, 평균 약 4.6일 정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5일 후 탈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부하실 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auric.or.kr/user/rdoc/DocRdoc.aspx?returnVal=RD_R&dn=126064#.Uw7FEfl_tyV

http://www.auric.or.kr/User/Rdoc/DocRdoc.aspx?BrsDataBaseName=RDOC&PrimaryKey=106714&DBNM=RDCR#.Uw7E7vl_tyU

http://www.auric.or.kr/User/Rdoc/DocRdoc.aspx?BrsDataBaseName=RDOC&PrimaryKey=162073&DBNM=RDCR#.Uw7Buvl_tyU

감사합니다.